해외여행/180922-180927 日本

12.칸사이 공항에서 귀국

2018. 10. 18. 05:11


이번 여행에서는 그날 그날의 숙소를 당일에 정했는데, 이날의 숙소는 이와키 역에서 침대열차의 공실을 조회해 본 결과 남아있길래 발권한 선라이즈 세토 호의 싱글실입니다.

사실 이거는 JR패스를 사용해도 침대요금과 특급요금을 내야 해서 별로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 여기서 안자면 나고야쯤에서 다시 숙소를 찾아야 해서 그냥 귀찮아서 침대열차에서 자기로 



선라이즈 세토 호와 이즈모 호는 도쿄에서 오카야마 간은 이렇게 병결하여 14량으로 운행하고,연결 통로도 있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선라이즈를 질릴 정도로 탄 것은 아니기에 매번 탈 때 마다 신기해서 사진찍음



도쿄역의 개찰 내 마루노우치쪽에 있는 안데르센이라는 빵집에서 산 빵들

몇 년 전에 여기서 빵을 살 때 떨어트린 적이 있는데 제가 신경쓰이지 않게 바로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신 게 기억나서 샀습니다.

그 뒤로 도쿄역에서 츄오쾌속에 탈 때 마다 이 빵집이 보여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나름의 감사의 의미로(?)



오카야마 역에서 이렇게 두 열차를 분리하여 하나는 시코쿠쪽으로,하나는 산인쪽으로 운행함

 


사진으로는 느껴지지 않지만 꽤나 시간이 촉박해서 오카야마 역 직원한테 다음 코다마로 신오사카까지 빠른 발권을 부탁한 후에 반쯤 뛰다시피 승강장에 올라왔습니다.일단 신오사카에 도착하면 하루카로의 환승은 시간 여유가 있는 편이라 하루카 특급권은 신오사카에서 발권받기로



같은 n700계라도 서일본쪽 차량이 도카이에 비해 훨씬 그린샤가 쾌적합니다.

마침 아무도 없어서 전세낸 상태 ㅎㅎ



차창으로 보이는 물안개



중간의 아이오이역에서 꽤 길게 정차하기 때문에 잠시 내려봤습니다.



반대편에 보이는 레일스타의 모습

신칸센 역 중에서는 소규모의 역이라 딱히 할 일은 없었고 자판기에서 음료수만 뽑아서 다시 탑승했습니다.



정말 전형적인 지방도시의 모습



신오사카 역에 도착


코다마인 만큼 그린샤에 타는 승객은 극소수이긴 했는데,중간에 니시아카시에서 세네명정도의 승객이 타더니,모두 신코베에서 내렸습니다.

서로 안면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이런 구간에도 그린샤 수요가 있는게 좀 의외



신오사카역에 입선하는 하루카



타고 공항가서 귀국할꺼임



신오사카역에서 하루카 표를 발권받을때 C열로 주길래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까 하루카 좌석이 1+2였음



덕분에 이런 처참한 흔적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배랑 충돌해서 다리뿌셔 ㅜㅜ 했다는데

철교는 괜찮은 모양



칸사이공항에서 진에어 타고 귀국함





토미오카 역과 나미에 역 간은 현재 철도로는 불통 상태이기 때문에 대행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토미오카 역 앞으로 가보면 이렇게 대행버스가 주차되어 있는데,

들어갈 때 승차권을 확인하지만 JR 패스를 보여주니 무사히 통과

대행버스에 탑승하는 기사 분과 승무원 분은 JR 소속은 아니고 지역 버스회사에서 위탁 운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안내 멘트는 도중에 귀환 곤란구역을 지나가니까 절대 창문을 열지 말라는 것 정도?



나미에 마치에 있는 나미에 역에 도착.

대행버스는 국도 6호를 경유하여 운행하는데,이 국도 6호의 통행량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특히 토호쿠쪽 물류 수송에 요긴하게 사용되는 도로라서 그런지 화물 통행량이 많은 편.승용차도 조금 다니지만 이륜차나 자전거는 당연히 통행금지였고,

도로 표지판으로 방사능 수치도 계속 제공을 해주는데, 직접 본 수치중에 가장 높았던 수치는 시간당 1μSV정도.다만 실제로는 10정도까지는 올라간다고 합니다.




도중의 귀환곤란구역에서는 완전히 폐허가 된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나미에 역 근처로 오니 그래도 편의점이나 필수 업무시설들이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타고 온 버스는 나미에 역 앞에서 승객들을 내려주고 다시 토미오카 방향으로 운행.

돌아가는 토미오카 방향 탑승객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나미에 역은 토미오카 역과는 달리 조금 오래된 느낌의 역사

아마 재해 전부터 있던 역사를 많은 부분 활용하는 듯



나미에 역 홈 역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데,계단 없이 임시로 설치된 가교를 통해 승강장으로 건너올 수 있었습니다.



나미에에서 하라노마치까지 운행하는 0133M 보통열차.

그리 긴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나 긴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덕분에 앉아감 ㅎㅎ



하라노마치에서 홈 맞은편의 열차로 환승합니다.

드디어 행선지는 센다이.그리고 도중의 이와누마가 죠반센의 종점입니다.

끝이 보이네요



센다이역에 도착

특급을 타서 조금 치트키를 쓰긴 했지만 어쨌든 죠반센 완주입니다.



대도시 센다이를 좀 구경하면 좋겠으나 시간상 신칸센으로 도쿄에 돌아가야 합니다.



노리고 찍은건 아닌데 마침 승강장에 들어온 H5계

대부분의 하야부사는 뒤의 신칸센처럼 중간에 핑크색 줄이 들어가지만 H5계는 보라색임

유니크한 느낌?ㅎㅎ



다만 뒤의 하야부사랑 도착시간이 큰 차이 없기에 에키벤을 사고 뒤의 편으로 도쿄에 돌아갑니다.

우에노도 안서는 초속달편성임



저녁으로 먹은 역에서 팔고있던 규탕 에키벤과 즌다 쉐이크

규탕가게에서 바로 만든 도시락을 사고싶었지만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길래 시간상 그러지는 못하고 그냥 매대에 있는 도시락중에 젤 비싼걸 집었습니다.

센다이라 그런지 규탕에키벤만 전문으로 파는 에키벤야도 있음



이것도 나름 가게 이름 달고 파는 에키벤이니 바로 구운 규탕 맛 만큼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맛은 해줄꺼라는 기대를 했는데,기대만큼 맛있습니다.

여느 규탕 에키벤이 그렇듯 가열식이라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고,오른쪽의 미소 규탕이나 다른 반찬들도 좋았습니다.

리큐의 아츠기리 규탕이 더 두껍긴 한데 이건 에키벤이니까,에키벤인걸 감안하면 이정도 두께로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듯



다시 도쿄역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오사카로 귀국해야 하므로 좀 더 이동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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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떠나보내고,한시간여 대기시간 동안 역 주위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나름 큰 역이라고 관광안내소도 설치되어 있는데,어차피 주변만 간단히 둘러볼거라 들려보진 않았습니다.



이와키역 남쪽은 건물들이 많은데,북쪽은 이런식으로 한적한 느낌



이와키다이라성적에 전망대 비슷한 곳이 있어서 잠시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예전 임시번청으로 쓰이던 곳 이라고 하네요



근처에 있는 丹後沢공원에도 잠시 들려봤습니다.



평범한 공원이지만 이걸 보니 꽤 북쪽으로 많이 올라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네요. 



슬슬 열차 시간이 되어 수로를 쭉 지나서 공원 반대쪽으로 나옵니다.



공원에서 역까지는 3분 거리

이 근처에 학교가 있는건지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역에 도착해보니 토미오카까지 탈 열차가 이미 들어와있네요.



이와키~토미오카간은 왕복 각 2회씩 이런 특급형 차량인 651계를 보통열차로 굴려주는데 마침 시간대가 맞아 이 열차를 타볼 수 있었습니다.



넓은 평야를 지나 토미오카로

탑승객의 대부분은 이와키 근교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었고 종점인 토미오카까지 가는 사람들은 극소수



토미오카 역에서 하차.한창 공사중인 시설이 보입니다.



역 내부도 공사가 진행중인 모습



토미오카역에서 더 북쪽으로는 아직 선로가 이어져있지 않기 때문에 대행버스를 이용해야 해서 출구쪽으로 나왔습니다.

토미오카역 내부에도 선량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건너오기 전에는 0.064μSV/h였는데 건너오고 나니까 0.071μSV/h라고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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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숙소는 고탄다 역 근처였는데,조금 걸으면 이렇게 메구로가와가 나옵니다.

산책하기엔 좋네요



원래는 야마가타 쪽을 가려고 했는데 빨래하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결국 야마가타 가는 신칸센을 놓침;

그래서 도쿄역 앞에서 이것저것 대체일정을 짜다가 결국 죠반센 완주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틀 연속 죠반센 탐



맞은편에 슈퍼 뷰 오도리코가 보입니다.

이걸 탔어야 했나..싶기도 한데



이미 발권함 ㅋㅋ

히타치 타야 됨



어제의 부리카마메시가 인상에 남아서 또 그걸 살까 하다가 지하 매대에서 아사쿠사 이마한의 스키야키 벤또를 발견해서 대신 이걸 구입했습니다.

浅草今半 グランスタ店

https://tabelog.com/tokyo/A1302/A130201/13046844/

銘柄牛 すき焼き弁当 4000엔

굳이 제일 비싼 메뉴를 산 이유는 경험상 에키벤은 그나마 비싼 것을 사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것과, 나름 검증된 가게인 만큼 제일 비싼 메뉴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라는 어찌보면 상반된 이유들 때문



종점까지 두시간 넘게 이동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옆의 음료는 홈의 매대에서 산 배를 갈아 만든 음료



스키야키 도시락의 맛은 기대만큼 맛있었습니다.

파나 계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식어서 먹으니 식감이 잘 안사는데,고기는 식어도 맛나네요.



죠반센의 거의 절반을 특급열차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했습니다.



이와키 역에서 하차



맞은편에는 토미오카 역까지 올라가는 보통 열차가 대기중이지만,이걸 타고 올라가 봐야 토미오카 역에서 연결되는 열차가 없기 때문에 이와키 역에서 조금 시간을 보내고 다음 열차를 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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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히비키 -HIBIKI-

2018. 10. 2. 03:17


영화라서 뭐 중간 사진은 없는데

그렇다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목적성이 있었던 컨텐츠 중 하나인 이걸 안쓸수는 없으니 간단하게 씀


도내로 돌아와서 신주쿠 피카데리에서 히비키를 봤음

10시에 시작해서 광고랑 이것저것 틀고 나서 본편이 상영되니까 거의 끝나는 시간이 12시 정도

일본에서 이렇게 심야까지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데 그런면에서 신주쿠는 축복받은 곳

그리고 이정도면 야마노테선을 타는데엔 문제가 없어서 숙소였단 고탄다 까지는 무리없이 갈 수 있음


영화는 히라테 유리나의 주연작이기도 하고,원작이 재밌어서 기대한 작품인데

기대에 비하면 그냥 그럭저럭?

히비키역의 히라테 유리나는 별로 어색하지 않았는데,리카는 갸루에서 흔한 혼혈 귀국자녀가 되어있어서 조금 위화감.

소꿉친구 남자애도 음습한 분위기가 전부 제거되어 있고.

원작에서 비일상적,만화적 쾌감을 조금 억제하고 평범한 일본 영화의 작법에 맞춰서 찍은 부분부분을 조합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다들 기대를 안하고 봐서 재밌게 보는데 나는 그 재밌다는 평가를 보고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 아쉽게 느끼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재미는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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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히타치나카

2018. 10. 1. 04:25


일본에 가면 비밖에 안오네요 불행합니다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죠반선을 타고 좀 위쪽 동네로 올라가 보기로 함



특급 히타치는 일부를 제외하면 우에노의 다음이 미토역,한시간 넘게 정차하지 않고 달려주는 고마운 열차입니다.

아무 생각 없는 제가 열차를 타면서 시간을 때우기에 딱 좋기도 하구요.



도쿄역에 들어온 특급 히타치

물론 그린샤를 이용합니다.



이날의 에키벤은 부리카마를 메인으로 베니즈와이가니랑 시로에비가 들어간 에키벤.

이 에키벤도 일본인한테 직접 추천을 받아서 산 에키벤인데,당시에는 도쿄역 매대에 팔지 않아서 사지 못했다가,1개월여 지난 이날 팔고있는 것을 발견하여 구입



대부분의 에키벤이 그렇지만 내부엔 이렇게 젓가락과 요지,물수건이 들어있습니다.



구성은 부리카마(방어의 아가미 뒤 부위)를 메인으로 하여 게,흰새우 튀김 이외에도 연근이나 머위 줄기같은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오 그런데 진짜 맛있습니다.

해산물 에키벤으로 성공한 적이 없었는데 이건 완벽한 성공이라고 해도 될 듯

부리카마도 기대 이상으로 감칠맛이 좋고 새우튀김이나 야채도 식초 간이 잡혀있어서 찬밥이랑 잘 어울리네요.



카츠타역에서 하차하여 히타치나카해변철도로 환승

히타치나카 해변 공원 쪽으로 가봅니다.



입장

비가 미친듯이 퍼부어서 당연히 공원엔 아무도 없습니다.



히타치나카시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네요



원래는 이 언덕의 코키아들이 새빨갛게 물들때가 철인데 아직 몇몇개만 울긋불긋해서 그냥 후딱 사진찍고 나옴



비가 너무 심한데 역까지 돌아갈 버스 탈 돈(100엔)이 없어서 또 30분정도 걸었음 ㅡㅡ

옷의 색이 변할 정도로 젖어버림



빨래하러 도쿄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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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야키니쿠 돈돈

2018. 10. 1. 00:46


신주쿠까지 타고 온 스페이시아.

이 열차는 다시 스페이시아 7호가 되어 키누가와 방향으로 갑니다.

저는 신주쿠에서 친구가 사는 곳 근처까지 다시 전철과 버스로 이동

친구와 같이 感激どんどん이라는 타베호다이식 야니키쿠집에서 야키니쿠를 먹었습니다.



타베호다이 이므로 이것저것 사양않고 막시킵니다.

태블릿 주문이라 편함



냉면

반쯤 호기심에 시켜본 건데 막 못먹을 정도는 아니네요.

평냉같은 맛은 아니어도 일반 고깃집의 전분 들어간 면보다는 개인적으로 취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난코츠와 지방 많은 부위 위주로 추가주문 



아마도 대창.

지방지방하네요



돼지랑 닭 위주로 추가

닭의 세세리(목) 부위도 시켜봤는데 요거는 한국이 더 낫네요



마지막은 호루몬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샐러드 바도 있고 음료 디스펜서도 구비되어 있어서 한끼 식사 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가격도 야키니쿠 치고 나쁘지 않고..

그래서 그런지 가족끼리 온 손님들이 많이 보임.

주말에 밥해먹기 귀찮을때 찾는 듯



어디서 잘지 고민하다가 만만한게 신쥬쿠라 츄오쾌속을 타고 다시 신주쿠로



도코모 빌딩이 무지개 에디션이네요 자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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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놋케동

2018. 9. 29. 23:55

삿포로에서 1박을 하고 이제 도쿄로 내려갑니다.



전날은 밤이라 제대로 보지 못했던 삿포로 역



도시마다 약간씩 특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되게 마음에 드는 삿포로 역 앞의 풍경

근데 삿포로에 워낙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가 다들 관광객에 지쳐있는 인상이라 거기에 저까지 가세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첫차를 타고 빠르게 떠납니다.



6시 첫 차로 일단 신하코다테호쿠토까지 특급을 타고 내려가서 신칸센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삿포로 역 입선이 5시 47분이라길래 조금 일찍 타서 자기로 함



역에 도착하니 이미 열차가 와있네요.



특급 호쿠토



사실 삿포로 특급은 거진 다 똑같아서 노잼이긴 합니다.

다만 그린샤는 1+2 혹은 2+1 배치라 편안함



이 노선 역시 지진의 영향으로 서행운전하는 구간이 있어서 신칸센과의 환승역인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다행히도 타려고 했던 신칸센에 환승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신칸센 환승은 계단을 오를 필요 없는 평면 환승이라 1분이면 끝나는 구조.

9시 31분 발의 도쿄행 하야부사 16호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이 열차,정차역이

신하코다테호쿠토,키코나이,오쿠쓰가루이마베츠,신아오모리,시치노헤토와다,하치노헤,니노헤,.이와테누마쿠나이,모리오카,센다이,오미야,우에노,도쿄

정말 엄청납니다...



그래서 일단 신아오모리에서 하차함



신칸센 ㅂㅂ



사실 정차역은 핑계고 아오모리에서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놋케동(のっけ丼)을 먹어보기 위해 하차했습니다.

신아오모리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인 아오모리 역 근처에 있음.

우선 돈으로 식권을 사고,시장내를 돌아다니면서 그 식권을 다시 해산물 덮밥의 재료와 교환하여 자신만의 카이센동을 완성시켜 먹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시스템은 전국의 몇몇 시장에서 특색있게 도입중인데,아무래도 쿠시로의 캇테동이 제일 유명하지만 거기서는 시간이 안나기도 했고 애초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곳은 여기라서 여기서 체험을 해봤습니다.

식권은 10매에 1300엔,5매에 650엔

다만,고급 식재는 한 피스와 교환하는 데에 여러개의 식권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처음에 10매짜리로 구매했다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5매분을 추가로 구매.

추가구매시에는 낱개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곤 하는데 밥을 곱배기로 담아서 총 15장은 있어야 안휑한것 같음



1950엔에 꽤 만족스러운 카이센동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스페이스에는 간장이나 와사비,젓가락 등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담아온 재료는 

밥 오오모리(2장)

참치 토로(3장)

우니(2장)

연어(1장)

계란말이(1장)

네기토로(1장)

연어알(2장)

시메사바(1장)

전갱이(1장)

아라지루(1장)



먹은 순서 

담는 재료도 자유,먹는 순서도 자유

맛은 기대보다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한치라던가 생새우의 식감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그런 재료들을 거르고 제가 좋아하는 녹진한 맛의 재료들만 골라서 담을 수 있는 점이 역시 매력이네요.

시메사바는 간이 잡혀있다고 따로 주셨는데 이것 역시 맛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재료를 모으다 보니 먹을 때쯤에는 이미 재료들이 밥의 온도 때문에 약간 미지근해져있음



다 먹었으니 이제 도쿄로 갑니다.

그런데 아오모리역 건물에도 스타벅스가 있네요

역시 도시~



그리고 다시 도쿄에 가려는데

와 도쿄까지 가는거 좌석 종류 불문하고 다 매진임 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오오미야까지 가고 오오미야에서 스페이시아 키누가와로 환승해서 신주쿠까지 가려는데

아오모리 직원이 그건 발권이 안된다고 우기네요 제가 보기엔 조작을 잘못해서 그런 것 같은데 ㅡㅡ



그래서 일단 그건 오오미야에서 발권하기로 하고 승차합니다.




차내에서 간단히 마시려고 산 사과 스파클링 와인

근데 이거 공장이 도쿄던데 속은 기분



오오미야에 도착했습니다



넵 안될리가 있나요

오오미야역 직원이 매우 친절하게 발권해 주십니다.



스페이시아를 타고 신주쿠에 도착

오는 내내 반대쪽 좌석의 애들+엄마들 대화소리를 들으면서 왔는데-

나름 철도 좋아하는 저도 듣다보니 재밌어서 계속 창밖 열차들을 보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엄마들의 철도내공이 엄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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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네무로

2018. 9. 29. 21:06


쿠시로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쿠시로부터 동쪽은 특급이 안굴러다니기 때문에 이런 똥차 타야 됨

차내에는 의외로 사람이 좀 많았습니다.

일본도 이때가 토일월 3연휴라..

의외로 좀 나이드신 관광객 분들이 많으셨음.대부분 홋카이도 내의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



점심으로는 홋카이도의 유명 에키벤 중 하나인 이카메시

오징어 안에 밥을 채워넣은 건데 맛은 그냥저냥..

데워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ㅜㅠ



종점인 네무로역에 도착했습니다.



대충 일본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역임

사실 최동단역은 1역 전인 히가시 네무로역이지만 굳이 거기에 내려보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지나가니까..



네무로에서 뭐 딱히 할 짓도 없고

다음날 뭐를 할지는 안정했지만 어쨌든 여기서 숙박하면 다음날 일정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서

얌전히 타고 온 열차에 다시 탑승해서 쿠시로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구경하다 보면 사슴이 꽤나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결국 한번 사슴이랑 충돌함 ㅋㅋㅋ



사슴이랑 충돌했음에도 불구하고 쿠시로 역에는 정각에 도착했습니다.

 시각표가 한번 충돌할꺼 생각하고 짜여진게 분명함



쿠시로에서 아바시리를 가서 지옥여행을 계속하느냐 삿포로까지 편안하게 가느냐인데

더이상 지옥 여행을 계속하다간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아서 삿포로행 그린샤를 끊었습니다.



간단한 간식으로 카츠샌드

쿠시로같은 시골이라도 이런 편의점은 스이카 결제가 당연히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삿포로 역에 도착

자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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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시로 습원

2018. 9. 29. 01:23


오비히로에서 1박을 하고,조금 더 동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열차를 잡아타기가 상당히 아슬아슬했는데 지연운행중인 구간이 있어서 오비히로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져서 여유있게 사진찍을 수 있었음



시골답게 토요코인이 보입니다.



쿠시로까지 가는 슈퍼 오오조라가 입선



차내에서는 어제 샀던 카스테라와 홍차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바다에 상당히 가까운 노선이라,중간중간에 이렇게 태평양이 보이는 구간이 많네요

그리고 쿠시로역에서는...지연먹어서 제대로 사진을 못찍고 다음 열차로 갈아탐



쿠시로노롯코호를 타고 쿠시로역에서 쿠시로시츠겐역까지 이동 후 하차했습니다.



쿠시로시츠겐역은 그 이름대로 쿠시로 습원에 걸쳐있는 역으로,주위에는 습원 전망대도 있다고 해서 여기서 하차



무인역이지만 역사는 아담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역에서 전망대 가는 길은 생각보다 경사가 있음



호소오카 전망대

저 말고도 몇몇이 있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일본 최대의 습원이라는데..이건 뭐 보이는게 없네요

해산~



철로 옆으로도 길이 나있어서 철로 구경이나 했습니다



하차했던 노롯코 열차가 종점까지 운행한 후 방향을 바꾸어서 다시 쿠시로 습원역에 입선

돌아오는 표는 예매를 안해서 자유석에 탑승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앉아갈 수 있었습니다.

열차를 타고가다 보면 이것저것 설명도 많이 해주십니다만 날씨도 흐리고 해서..그저 그렇구나 하는 정도 ㅜㅜ



다시 쿠시로역에 도착

어...뭔가 본거는 없지만

그냥 정처없이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서 떠난 여행이니까 뭐 아쉽진 않습니다.




종도 있네요

습원의 종이랍니다.

울려보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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