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230110 거제2일차

2023. 7. 25. 03:31

다음 날 아침 호텔 엘리베이터 홀에서 본 풍경

점심으로는 굴코스를 먹을 수 있는 통영굴구이라는 곳에 갔다.

내 요망으로 간 곳인데 같이 간 거제산 친구도 어릴때 와본적이 있다고 했던 것 같다.

11시 30분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우리처럼 오픈런을 하는 팀이 몇몇 있었다.

단품 메뉴들도 있는데 우리는 굴코스로 주문

친구가 운전을 해줘서 나도 술은 하지 않고 사이다로

먼저 큼지막한 냄비에 굴을 올려두고

밑반찬들 그리고 생굴회, 굴회무침이 나온다.

타이머가 울리면 뚜껑을 열어주는데 굴이 정말 많다.

직접 까서 먹으면 되는데 몇몇 잘 열리지 않는 굴은 프로의 손길로 열어주셨다.

중간에 반찬으로 나온 굴탕수육. 사진에서 느껴지는 예상대로의 맛인데 묘한 중독성이 있다.

굴은 껍질이 커도 작은 게 있고 껍질이 작아도 씨알이 굵은 것도 있었다.

나는 섬마을 사람이 아니라 그런가 고르는 실력이 영 아니었다~^^

내가 워낙 전을 좋아해서 그런가 굴전도 요물이다.

굴죽 위에 남겨뒀던 굴을 올려서 마무리

 

전체적으로 맛있고 다양하게 즐기긴 했는데 아무래도 생굴은 나에게는 좀 강해서 다음에 간다면 굴구이에 굴전정도 추가해서 먹지 싶다.

친구네 차를 빌려타고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했다.

서울 가기 전에 친구 추천으로 들린 온더선셋이라는 카페

뷰가 끝내준다. 추천이다.

각자 음료 하나씩 주문함

각종 음료들

여기는 아니고 여기에 딸린 기념품점에서 거제 과자 세트랑 동백 유자 막걸리를 샀다.

밖에 나와서도 사진 한장

사실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아저씨 둘이 나온 사진이니 생략~

남부고속터미널에 무사히 도착

 

1월에 다녀온 여행인데 엊그제같다.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었고 거리가 좀 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부산여행갈 때 겸사겸사 또 들리고 싶은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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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9 거제1일차

2023. 7. 25. 00:23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타고 나서는 국내여행

고속철도를 타고 부산에 잠시 들렸다가 부산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거제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부산에 사는 친구랑 거제에 사는 친구랑 다 같이 거제에서 모이는 걸로 돼서 그냥 거제 직통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아침 편이라 집에서 비몽사몽 나와서 충전기를 안 들고 나왔었나..그래서 남부터미널 편의점에서 급하게 조달했다

버스는 경원여객 운행이었는데 2+1열에 USB 충전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어 쾌적했다.

다만 예매를 늦게 해서 1인석에는 앉지 못했고 최후미에 착석

버스는 상행, 하행 모두 중간 지점인 금산인삼랜드 휴게소에 정차한다.

휴게소의 진열을 보면 묘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휴게소에서 타고 온 버스를 한 컷

거제행 뿐 아니라 다양한 행선지의 버스가 일시정차하는데 일단 휴게소에 환승안내 부스도 있긴 했지만 실제로 이곳에서 환승도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거제 고현버스터미널에 도착.

버스는 계속 거의 제한속도에 맞춰서 달렸는데도 거리가 거리인지라 꽤나 시간이 걸렸는데 다행히 아침이라 잠 보충을 했다.

터미널 근처에서 우선 거제 사는 일행과 합류

이 친구와는 처음보는 사이는 아니고 작년에 이 친구가 서울에 올라왔을 때 만났던 적이 있다.

이번엔 나도 시간 여유가 생겨서 거제에서 만나기로 한 것

부산 사는 친구가 올 때까지 잠시 투썸에서 시간을 때웠다.

평소에 자주 가는 체인은 아닌데 주문받는 여사님도 친절하시고 괜찮았다.

거제 고현동의 메인 스트릿?

뜬금없이 있었던 스파이더맨

이날 처음 본 부산 사는 친구랑도 합류해서 노래방에 갔다.

이게 요즘 최신식 코노인가...블루투스로 유튜브 가라오케 음원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마이너 한 곡들을 열심히 불렀다.

저녁은 거제 삼성호텔 내의 뷔페인 모닝 아일랜드를 이용했다.

거제도 사는 친구 왈 예전에 삼성그룹이 경영했던 적이 있어서 맛이 괜찮은 편이라고

회, 초밥, LA갈비, 칠리새우

호텔 뷔페인 만큼 가격이 엄청나게 싼 건 아니지만 숙박객 할인이 20%정도 있어서 내 기준으로는 아슬아슬하게 가격 신경 안 쓰고 이것저것 입맛에 맞는 걸로 골라먹을 수 있는 라인. 이거보다 더 비싸면 아무래도 심적으로 제일 단가 높은 메뉴가 뭘까 신경 쓰게 된다 ㅋㅋ

계절과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좀 있는 것 같고 조금 더 비싸지면 전복이나 스테이크 같은 음식들도 나오는 것 같지만 이 구성은 이 구성대로 괜찮았다. 근데 다 먹고 계산하려니까 친구가 사줬던 것 같다...아리가또..

뷔페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쌀국수도 있었다. 볶음밥용 크기의 새우도 넣어 먹을 수 있다.

일행들 다 일어나려는데 후식까지 꾸역꾸역 먹었다ㅎㅎ

아무래도 근처 조선업이나 친목 모임 회식으로 자주 오시는 것 같다.

부산 사는 친구는 당일치기로 들른 거라 여기서 바이바이

부산 사는 친구를 바래다주고 드라이브로 바닷가에 갔는데 백사장은 인플루엔자 때문에 폐쇄되어 있었고 근처 길에 고양이가 있어서 잠시 놀아주다 왔다.

호텔 방

예약은 일반 방으로 했는데 하버 뷰로 바꿔주셨다.

거제 사는 친구랑은 미니바에 들어있던 하이네켄(무료)으로 쨘쨘

TV 유튜브 나오게 하는 법을 잘 몰라서 고생했는데 어떻게든 보고 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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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5. 00:51

3일차 조식 뷔페는 2일차와 비교해서 국이나 반찬 몇 종류가 달라진 것을 빼고는 큰 차이가 없었기에 사진은 다 찍지 않았습니다.(2일차: https://koinegau.tistory.com/283 )

전날 약속대로 수플레는 인당 하나씩

음식점 한쪽 코너에는 와인 페어링 안내가 있었는데 이건 아마 런치나 디너 뷔페용 안내인 것 같습니다.

가장 왼쪽은 어제 밤 라운지(소셜 아워)에서도 나왔던 샹동 브뤼

호텔을 나온 후 늦은 점심은 가창에 있는 백숙집인 큰나무집에 갔습니다.

대구 사는 분께 추천받은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같이 간 이모도 알고 계시는 곳이었던..

휴일이나 피크타임때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하던데 평일인 것도 있고 식사시간을 좀 비껴가서 비교적 한적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 백숙에 능이와 전복이 추가된 스페셜(3인)

굳이 추가할 필요가 있으려나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괜찮아서 추가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동성로에서 들린 레브슈크레

하나씩만 남은 디저트가 많았는데 제가 싹 쓸어간 뒤에 사진을 찍어서 텅텅 비어있네요

서울로 올라가기 전 동대구역 근처에서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해서 들린 멘야 로지

엄마는 탄탄멘, 저는 토리빠이탄

탄탄멘은 매운 맛 보다는 땅콩 맛이 더 강하다고 해야 하나?(오래돼서 기억 잘 안 남)

토리빠이탄

제가 좋아하는 멘마와 베이비콘이 큼지막하게 하나씩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돌아가는 길 동대구역

삼송빵집은 결국 들리지 못했습니다.

광명역

이것저것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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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9. 18:49

2일차는 메리어트 대구의 조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대구 메리어트 객실편은 1일차에(https://koinegau.tistory.com/282)

저는 원래 평소에 아침을 먹지는 않는데 베네핏에 포함되어 있으면 아까워서 먹음.

각종 샐러드와 김

여느 호텔들처럼 쌀국수 코너도 있는데 특이한 점이라면 새우도 넣을 수 있다는 점. 저는 이번 여행에서는 따로 찾아가는 가게 중 면식 비중이 높은 관계로 굳이 아침부터 이 쌀국수를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따뜻한 음식과 치즈, 햄, 죽이나 스프, 반찬파트

빵과 과일, 후식파트

로네펠트 티백이 있는 티코너

그리고 대구 메리어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코너가 바로 이 수플레 팬케이크 코너

조식 맛은 정말 달리 표현할 방도도 잘 없는 딱 표준적인 맛

메리어트 급이라면 조금은 아쉬운 편이려나

오믈렛은 바로 만든걸 받아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버섯 구이가 불 향을 입혀서 맛있길래 다시 가져왔습니다.

버섯을 또 가져왔습니다.

빵도 지금까지 다른 호텔들의 조식에서 봐오던 양산형에 비해 크게 특별한 인상은 없지만 버터는 이즈니

그리고 수플레만은 맛있었습니다.

이날은 둘이서 하나를 나눠 먹었지만 다음날은 다른걸 적게 먹고 인당 1수플레를 하기로 약속함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터라 아침을 이렇게 성대하게 먹고 난 후에는 운동을 해야 점심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어반 웰니스 클럽(피트니스)은 투숙객이면 무료 이용이 가능했던 걸로 기억

평소에 운동을 안하는데 비루한 몸을 이끌고 계단오르기를 하려니 조금만 해도 심박수가 185를 찍음

점심으로는 수성구 수성구청역 근처에 있는 고운곰탕이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대기명단을 쓰는 곳도 있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늦은 점심때라 그런지 매장 안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사전 검색으로는 곰탕과 평양냉면이 유명한 곳 같았는데 '맡김한상차림'이라는 것도 있어서 저는 이것을 주문

평양식 메밀 냉면과 더불어 다양한 전채들과 디저트가 함께 나오는 세트입니다.

나머지 메뉴들

꼭 전원이 맡김한상차림으로 통일할 필요는 없어서 어머니는 들기름 비빔면을 선택

제육도 궁금하긴 했지만 아침을 먹은고로(사실 주문할 수 있다면 하고 싶긴 했지만 같이 간 엄마가 이눔~ 하심)

먼저 설명을 보면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고

냉면이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전채

주전자 요리는 마치 도빙무시처럼 국물을 먼저 주전자 뚜껑의 잔에 따라마시고 남은 건더기를 건져먹는 방식이었는데 진한 고기국물의 맛에 안의 건더기들도 맛이 좋았습니다.

육회도 좋았고

세비체와 두부 샐러드는 들기름의 고소한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사실 어머니가 주문한 들기름 비빔면 맛도 봤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요즘은 이런식의 들기름 비빔면(막국수)을 하는 곳이 많아졌는데, 집 근처에도 이런 가게가 있지만 그곳보다 훨씬 들기름이 덜 산화되었고 본연의 고소한 향이 난다는 느낌입니다.

제 맡김차림에 포함되어 있는, 전채를 다 먹고 요청을 하면 나오는 평양식 물냉면

들기름면의 경우 들기름이 거의 주도적인 맛을 전부 갖고가는 반면, 물냉면의 경우 진한 고기국물과 면을 씹을수록 느껴지는 메밀 향이 좋았습니다.

평균적인 평양냉면의 메밀면에 비하면 살짝 가는 인상.

들어가는 입구에 공장식 메밀면과 다르게 약간의 찰기가 있다고 써있는데, 말 그대로 맥아리 없이 끊기지 않는다 정도지 그렇다고 쫄깃/질깃할 정도는 전혀 아니어서 개인적으론 딱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나온 메밀 아이스크림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은 편이라 더 호평을 쓰게된 감은 있긴 한데 절대적으로 봐도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는 객실로 가기 전에 잠깐 11층에 있는 클럽 라운지에 들렸습니다.

제가 방문한 평일의 경우 이브닝 타임의 해피아워는 로비 라운지에서 소셜아워로 대체되어 운영되었지만 주간의 커피 브레이크 타임에는 룸 번호를 말하면 클럽 라운지에서 자유롭게 다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 객실 라인에서는 안 보이는 동대구역 입선 뷰가 보여서 뷰를 보면서 조금 쉬었습니다.

클럽 라운지의 다과는 간촐한 편. 조식에 나왔던 빵들도 보입니다. 요즘 제로 음료 대응 라운지가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없는 곳도 있는데 제로 펩시가 있는 점은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제대로 된 애프터눈 티(?)감성의 음식이라기 보다는 정말로 그냥 잠시 쉬었다 가는 용도

다시 방으로 돌아오니 마치 첫날 들어온 것 처럼 아주 깔끔하게 메이킹이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틀 연박이라 침대 린넨은 교체하진 않고 그냥 깨끗하게 정리만 해주신 상태 

물도 다시 2병을 리필해 주셨습니다.

잠시 쉬다가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나왔는데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가려던 막창집이 만석이고 웨이팅도 마감..

뭐, 대구에 막창이나 대창집이 그 곳만 있는게 아니고 솔직히 그냥 어디든 대충 찾아 들어가도 되긴 한데 몇몇곳을 찾다가 지쳐서 일단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이왕 들어온 거 로비 라운지의 소셜 아워 타임에서 간단히 오흐되브흐식으로 먹고 나가자 했는데

플래터를 30분 이상 기다려서 받았습니다.

음 상당히 혼잡했던 점을 고려하더라도 솔직히 조리에 그렇게까지 시간이 걸리는 요리는 잘 보이지 않고 설령 그런게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대체해서 줄 수 있다고 보는데 이 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간단한 플래터를 내는 스타일 자체는 동의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서의 서비스 퀄리티는 조금 더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결국 이모가 예전에 가보셨다는 동촌유원지 근처의 소고기집을 추천받아 갔습니다.

처음은 갈비살+등심이랑 차돌박이를 주문했던 것 같은데..채끝이랑 비슷한 비쥬얼인걸로 보아 아마도 알등심 쪽인듯

뭐 솔직히 고기 자체가 엄청나게 맛있다!까진 아니지만...

숯불에 구워서 적당히 한끼 식사로 

근데 이거 쓰면서 확인하려고 네이버지도로 찾다 보니까 옆집이 더 맛있어보임

갈비살 1인분 추가

이건 등심+갈비살 합쳐진 메뉴가 아니라 그런지 좀 더 때깔 좋은 느낌

어쨌든 심신이 지쳐 있었는데 밥이랑 반주까지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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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14. 02:19

분량을 어디에서 끊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날짜로 끊다 보니 스크롤이 매우 깁니다.

오랜만에 다녀온 대구 여행

이날 가는 길은 계속 비가 왔던.

같이 간 모친님이 대구 출신인데 대구에 사는 친척과 만나면서 차도 전달해줄 겸 여행도 하고

그래서 갈 땐 차를 타고 가는데 올 땐 KTX를 타고 오는 여행입니다.

문경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갔습니다.(feat.아쿠땅)

대구에 도착해서 점심부터 먹으러 찾은 곳은 동대구역 신세계 백화점 내에 있는 강산면옥

비가 와서 예정보다 늦게 대구에 도착한 바람에 늦은 점심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과 대구 사는 지인분들에게 한 탐문조사를 통해 일정 동안 먹을 곳들을 후다닥 짜 맞추는 과정에서 한 끼 정도가 비어서 어디를 갈지 고민이었는데

모친님이 여기는 어떠냐고 하심. 예전부터 나름 유명했던 곳인데 어릴 적 그 당시엔 가보지 못하던 곳으로 마침 숙소 근처인 대구 신세계에 생겼으니 가보고 싶으시다고..

개인적으로는 딱 봐도 제가 좋아할법한 스타일의 맛은 아닌 것 같아 보였지만, 그 정도라면 굳이 맛에 집착할 필요 없이 갈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로 정했습니다.

메뉴판

메인 메뉴에 육전 반 접시가 딸려 나오는 A세트(메인은 물냉면으로 선택)와 한우 소고기 국밥 단품을 주문. 국밥은 소고기 국밥이 빨간 거고 장국밥이 맑은 거란 설명을 듣고 소고기 국밥으로 주문했습니다.

늦은 점심에 갔기에 매장 내에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고 10여분 정도 기다린 후에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면을 잘라줄지 먼저 물어보시는데, 메뉴판에서 고구마 가루를 섞어 쓴다는 문구를 보고(안 끊어지는 면발 매우 싫어함) 탄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여 잘라달라고 요청하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질기지 않고 적당한 식감 정도이며 자르다 보면 고명이 저렇게 흐트러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제 기준으로는 자르지 않는 것이 정답이었구나 하는 생각

먹어 본 감상은 비주얼부터 느껴지시겠지만 상당히 자극적. 짠맛 신맛 감칠맛 등 모든 면에서 평균적인 평양냉면에 비해 훨씬 맛이 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동치미st의 시큼한 뉘앙스만은 별로 좋아하진 않기에 그 부분은 저랑 좀 안 맞았지만 고명도 많고, 특색 있는 음식으로 놓고 본다면 기대보다 꽤 괜찮게 먹었습니다.

같이 시킨 육전과 소고기 국밥도 맛을 보았는데 

저도 대구식 국밥을 먹고 자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으나 이건 이거대로 괜찮았고 찬도 깔끔하이 좋았습니다.

대구 신세계는 완공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절에 잠깐 ktx에서 내려서 환승한다고 지나가 봤던 것 빼고는 이번이 아마 처음 방문이지 싶은데, 잘 만들어 놨네요. 사실 이번에도 겉핥기식으로 봤지만.

식사를 마치고 바로 숙소로 향해서 동대구역 근처에 있는 대구 메리어트에 체크인

원래 가장 기본 더블(침대 2개) 룸을 예약했었는데 더블은 상위단계의 넓은 디럭스 룸이나 스위트 룸 자체가 없어서 그냥 욕조가 있는 룸 정도 수준으로만 업글?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실제로 검색을 해보면 샤워만 있는 방이랑 욕조가 있는 방을 따로 분류해놨고 욕조가 있는 방이 만원 정도 비싸네요.

욕조 외엔 아마도 방의 스펙 자체는 같을 것이고 결국 욕조는 쓰진 않았다는ㅋㅋ

이 부분은 더블이 필요했던 거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TV 채널은 그냥 일반적인 매리어트급 호텔의 정형화된 채널 리스트

물은 일단 2병이 기본 제공됩니다. (담날 리필됐던 걸로 기억)

서랍장 꺼내보기 놀이

지니야~놀이도

매리어트 특 몰몬경 있음

입구 부분

신축 호텔인 만큼 화장실 문은 슬라이드식이고 단차는 없습니다. 

옷장

국룰 3종 옷걸이

쓰레빠는 엄청나게 좋진 않지만 신고 다닐 수 있는 수준

비누는 thisworks고

옆에 마우스워시랑 바디로션

일회용 어메니티

칫솔도 기본 두 개 있습니다.

3종세트도 thisworks 리필형

위에 레인샤워도 있는데 설명대로 해봐도 물이 졸졸졸...나옴

아마 이렇게까지 수압이 약할 리가 없고 이 방만 문제이지 싶은데 어차피 레인샤워 잘 안 쓰고 굳이 고쳐달라 부르기도 귀찮아서 내비뒀습니다.

이게 배스

써보진 않았습니다만..

잠깐 나가서 일 보고 왔더니 그 사이에 세팅해 주신 웰컴 어메니티(매리어트 상위티어 특전)

방에서 좀 쉬다가 m클럽 혜택인 소셜아워를 위해 로비로

상위 클래스 방에 투숙하거나 매리어트 멤버십의 상위(플래티넘 이상)티어가 있으면 해당됩니다.

방문 시 기준으로 주말에만 클럽 라운지 플로어에서 라운지 해피아워 운영을 하고 평일은 로비층에서 소셜아워 운영을 해서 로비층으로. 이게 검색을 해보면 운영방식이 상당히 여러 번 바뀐 것 같은데 어차피 저는 제가 간 날짜 기준으로 서술.

상당히 오락가락하는 모양으로 지금은 로비 소셜아워에도 다시 세미뷔페식으로 핫 푸드를 제공하는 모양이지만 제가 갔을 때에는 기본 플레터만 제공하고 그 외에 떠먹을 수 있는 음식은 나쵸나 넛츠류가 전부였습니다.

식사가 되게 먹고 싶으면 유료로 로비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

이게 사실 한국 라운지 유저들의 역린(?)을 건드리는 거라 호텔 측에서도 수 차례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 같은데

대신 주류는 비슷한 룸 레잇의 호텔과 비교했을 때는 괜찮은 인상

엄청나게 좋다! 까진 아니어도 비슷한 호텔들의 노근본 라인업들에 비하면 샹동 Brut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 외에도 구스, 기네스, 하이네켄 생맥주 요청하면 따라줍니다.)

솔직히 이 가격대 호텔에서 어차피 라운지 공짜 밥의 퀄리티엔 한계가 있는 이상, 주류나 간단한 안주 정도를 괜찮은 수준으로 준비해 놓고 간단히 한잔 하고 밥이 되게 먹고 싶은 사람은 추가로 요리를 주문하거나 밖에 먹으러 나가면 되는 시스템 자체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가격이어야)

네 뭐 플래터는 일반적인 호텔들에서 제공되는 클럽 라운지 뷔페랑은 비슷하거나 사알짝 낫고 돈 내고 먹는 라운지 음식 퀄리티에 비하면 많이 못하고

나쵸가 꽤 중독성 있었습니다. 어디 거이려나..

새우 볶음밥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3000원.

재료로 들어간 새우 외에 토핑으로 제법 크기가 있는 새우가 5마리 정도 올라가는 게 좋네요. 같이 나온 조갯국도 좋고요.

불맛나게 잘 볶았고 곁들임 찬까지 생각하면 호텔에서 이 정도 구성으로 23000원이라면 불만 없는 가격입니다.

제가 뭐 미운털 박힐 짓을 했는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기네스 따라달라니까 저렇게 따라주는 건 좀;;

설령 진짜 손놈이 미웠어도 기본적인 서비스에서 굳이 이런 면박을 줘야 하나 싶고 그냥 제 자의식 과잉이라면 매뉴얼이나 숙련도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

방으로 돌아와서 미니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인 룸 다이닝 메뉴들

다 찍었는지 아닌지는 몰?루 아마 다 찍은 것 같은데..

야식으로 주문한 클럽 샌드위치(32000)

감튀 찍어먹으라고 와사비 마요네즈 같이 주는 게 포인트이고

자세히 보면 아보카도 등등 이거 저거 층이 많아서 빅맥마냥 길게 4피스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한입씩 집어먹기 좋은 레이어로 여러 층인걸 좋아해서 높은 평가는 아닌...

헬시한 느낌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맞을수도(근데 옆에 감튀가 있는데 헬시한 느낌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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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남는 시간 동안 잠깐 센틈시티 구경을 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비가 오기도 하고 파전 먹으러...

우산 쓰고 찍다 보니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인생 첫 동래파전

메뉴판

웃기떡은 추가 판매 한다는데 이날은 맛보기로 나오진 않더라구요.

기본찬들.

주문한 동래파전

동래파전은 처음 먹어보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약간 그 반죽감이 느껴지는 반고체 상태

호불호 좀 갈리겠다 싶은데 일단 엄마가 맛있다고 하시니 됐음.

저는 엄마가 집에서 직접 생물 갑오징어랑 해물들 따로 사서 해주시는 해물파전이 1타이지만(뭐 당연히 이거랑 비교는 무리이고)

이것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현지 사는 넘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런데 이날은 파전이 중요했던 게 아니고

파전집을 나와서 택시 잡아서 한창 김해공항으로 가고 있는데

윈드시어였나로 항공편이 취소됨 ㅡ.ㅡ 

기사 아저씨 중간에 돌리고 급하게 ktx검색

다시 구포역에 내려달라 하고

결국 올라가는 길엔 ktx를 타게 되었다는...

철도!!!!!!!!!!!!!!!!!!!!!!

그 와중에 나름 사람 적은 호차로 골랐음

광명에서 택시 타고 집 갔습니다.

객실에서 본 일출

조식을 먹으러 카멜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조식당은 로비층이라 좀 더 해변이 가깝게 보이는데, 조식 시간대에는 햇볕 때문에 블라인드를 반쯤 내려놓습니다.

카멜리아의 조식은, 비슷한 가격대의 조식 뷔페 중에서는 꽤나 잘 나오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은 양심상 그리 많이 먹진 않았음

원래 수영장을 잘 가는 편이 아닌데 이번 여행에선 어쩌다 보니 두 호텔에서 모두 수영장에 가보게 되었네요

규모는 작은 편이고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다른 팀이 없이 단독으로 있어서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점심은 걸어서 해운대 신흥관으로

벽면에 복자와 공희발재가 걸려있는데 상당히 역사가 깊은 화상 중식당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21년 기준 메뉴판

잡탕밥과 간짜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찬들

간짜장.

젤화되기 직전의 반숙계란이 올라가고 간짜장이므로 짜장 소스는 따로 제공됩니다.

이건 같이 간 어머님의 잡탕밥 메뉴

계란국도 같이 나왔습니다.

간짜장은 춘장의 고소하면서 쌉쌀한 맛이 강조되는 스타일

 

간판은 리모델링 했지만 내부는 사실 이런 곳이 위생을 기대하면서 가면 안 되고, 실제로 하필 자리가 주방이 조금 보이는 자리라 조금 걱정되었지만

주인으로 보이는 여사님은 친절하셨습니다.

조식을 먹어서 많은 메뉴를 맛보진 못했지만 일단 첫 인상은 부산의 화상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환상을 갖지 않는다면 해운대에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디저트 먹으러 들린 머그 디저트 랩

이때는 개업한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축하난도 보이네요.

똑같은 해운대인데 이쪽은 마린시티라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생토노레와 밀푀유, 카페라떼를 주문했던 것 같은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1인 1 디저트를 하기엔 양이 상당히 많아서 살짝 배부를 수도(이건 아침, 점심을 그렇게 먹고 바로 달려간 제가 잘못...)

지금 생각해 보면 바닐라 크림을 아무리 좋아해도 하나쯤은 딸기 타르트로 먹을걸 그랬나 싶습니다 ㅎㅎ

호텔까지 가는 길에 잠시 광안대교를 한 컷

4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을 받아서 짐은 호텔에 두고 여유있게 다녔습니다.

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저녁을 먹고 서울로 돌아가는데...

웨스틴 조선 부산은 이번이 아마 3번째 방문

힐튼 부산에서 체크아웃 한 뒤 바로 웨스틴 조선 부산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힐튼 부산편

https://koinegau.tistory.com/270

 

21'부산 2.아난티 힐튼 부산에서의 하룻밤(1)

아마 힐튼 부산에 가는 사람 중 대다수는 차나 택시를 이용해서 부지 내까지 들어오지 않을까... 우리는 그런 거 없음. 무조건 기장까지 버스 타고 와서 한참을 걸음.(한번 맛보고 나니까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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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부산 3.아난티 힐튼 부산에서의 하룻밤(2)

다음날 아침 원래 조식을 잘 먹진 않는데 베네핏에 포함되어 있어서 먹으러 가줍니다. 있을 건 다 있고 센터피스 여기 당근주스가 명물이라고.. 전 아이스 카페라떼도 좋아해서 주문해 봄 오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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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가 되기도 전이라 라운지 대기 혹은 일단 짐만 맡길 생각으로 갔는데 의외로 체크인이 가능했고

제가 무슨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스위트가 만실이라 미안하다고 다음엔 준비해주시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사실 스위트를 높은 확률로 기대해봄직한 그레이드도 아니고 이건 그냥 립서비스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먼저 체크인이 된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대형 스마트 티비

네스프레소 기계와 티

무료 생수는 일단 두병이 제공되는데 이런 건 보통 클리닝 때 말하면 또 채워주니까..(1박만 해서 잘 모름 ㅎ)

슬리퍼는 아무래도 힐튼 부산 생각하면 체감 급 다운그레이드.

그런데 비즈니스 호텔은 이거보다 더 안 좋은 슬리퍼를 쓰는 경우도 많으니 이 정도면 나쁘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호텔이기 때문에 요즘 호텔과는 화장실은 다르긴 합니다.

제가 결벽증이라 변기 위에 타월 두는 걸 싫어함.

그런데 오래된 호텔이라 어쩔 수 없...

어메니티들

이건 아마 매리어트 플래티넘이라 웰컴 어메니티

와인이랑 은근 손이 가는 과자라 나름 효용성이 있습니다.

잠시 드러누웠다가 늦은 점심 먹으러 나왔습니다.

조식을 배부르게 먹었긴 한데 그렇다고 점심을 안 먹을 순 없다고 어머님을 끌고 돼지국밥 집으로

전국구로 유명해서 저 같은 외지인도 가는 용호동 합천 국밥집

먼저 가신 아는 분이 나름 괜찮다 하셔서 그분 믿고 고고

저는 모듬따로국밥(당시 8000원?)을 주문하고 엄마는 수육백반(당시 9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배부르다고 하셔서 제가 좀 뺐어먹음)

지금은 2천 원 정도씩 오른 듯

수백에 나오는 돼지고기.

물론 얇긴 한데, 그래도 확실히 잘 삶으심.

다른 수백집보다 좀 평양냉면집 스탈

모듬따로국밥(메뉴판 그대로)

순대, 살코기, 내장이 섞여 나옵니다.

지금에 와서야 정확한 맛까진 기억이 안 나지만, 이 가격에 이 양에 맛도 좋다고? 싶었습니다.

벚꽃이 만개

숙소로 바로 안 기어들어가고 꾸역꾸역 라운지를...

이 과일은 저녁때랑은 다르게 깎아놓지도 않고 맛이 아직 덜 익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식용이라고 생각하면 좋은데 그렇다고 엄마가 포기할 분이 아니라 깎아드심.

티는 로네펠트

조금 특이하게 제로콜라가 아니라 코카콜라 라이트를 사용하는데, 이게 저같이 특이한 것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마음에 듭니다. 우유가 있는 점도 좋고요.

패스츄리류

라운지 밖으로 보이는 해운대 뷰

저녁탐에 술 마시러 다시 방문

힐튼 조식에서부터 서서히 누적되어 온 배부름이 증폭되어서

저녁은 딴 데 안 나가고 그냥 라운지 해피아워로 간단히(?) 해결하기로

어차피 라운지 운영 방식은 계속 바뀌어서 그냥 기록 정도로만...이때는 다 세팅해서 가져다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뭐 사실 맛을 기대하면 안 되는 곳이지만 그래도 나름 먹을만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간단한 안주류들

리필은 종목이 바뀌어 나왔습니다.

주류는 아마 이때랑 큰 차이는 없을 듯

꾸역꾸역 숙소로 돌아와서 힐튼에서 사 온 케이크로 마무리했습니다.

흠...아무리 봐도 포숑 케잌ㅋ

다음 편에서는 조식 등을 소개합니다.

다음날 아침

원래 조식을 잘 먹진 않는데 베네핏에 포함되어 있어서 먹으러 가줍니다.

있을 건 다 있고

센터피스

여기 당근주스가 명물이라고..

전 아이스 카페라떼도 좋아해서 주문해 봄

오믈렛

근본없는 플레이팅으로 담아왔습니다.

어제 라운지에서 봤던 디저트들도 있고

치즈

여기 디저트 많음..다 떠오진 못하고 일부만

이건 아마 피칸 타르트

이쪽 풀은 아마도 가동 중이 아니었고

인피니티 풀이라 해야하나?

이거 말고 실내에도 따로 풀장이 있긴 합니다.

슬슬 체크아웃 준비

이런 면에서 매리엇 계열(플레면 상황에 따라 레이트 체크아웃이 4시까지 되는)에 비하면 아침잠이 많은 저에겐 조금은 타이트했던 둘째날

여기 예전엔 포숑이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직접적인 관계는 끝난 걸로 알고있고..어떻게 끝났는지 모르겠으나 비슷한 모양들은 좀 보이네요.

이 외엔 다만 프레르 티라던지 몇몇 수입식품들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아마 딸기시즌

처음 방문해 본 힐튼 부산

외곽인 기장 쪽에 위치해 있어서 부산 도심 쪽에서 뭘 한다면 위치상으로 아쉽고

쉬면서 롯데월드나 아울렛 정도를 들린다면 꽤 괜찮을 것 같군요.

저는 아마도 롯데월드는 갈 일이 있을까 싶지만

아직 아난티 내의 시설들도 다 이용해 보지 못했기도 했고

부산의 다른 호텔들과 비교해 봤을 때 마음에 들었던 지점들도 있어서 언젠가는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뒤로는 바로 웨스틴 조선 부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마 힐튼 부산에 가는 사람 중 대다수는 차나 택시를 이용해서 부지 내까지 들어오지 않을까...

우리는 그런 거 없음.

무조건 기장까지 버스 타고 와서 한참을 걸음.(한번 맛보고 나니까 이후에는 택시를 이용하긴 했습니다.)

아무튼 힐튼 부산

지금 정식 명칭은 아난티 힐튼 부산인 듯

저는 44000포인트를 사용하여 트윈 디럭스 룸 1박을 예약,

도착 전 단계에서 트윈 프리미엄 룸 오션뷰로 업그레이드되었고 그대로 확정되었습니다.

힐튼 다이아몬드 멤버이기도 하고 해서 1층에서 짐을 맡긴 후 9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라운지도 당연히 오션 뷰

힐튼 부산의 체크아웃 시각은 11시까지인데, 금요일 체크아웃이었으나 12시까지는 레이트 체크아웃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 티타임이라 다과들이 준비되었는데 구색용 과자를 제외하면 품목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맛은 라운지 제공용 치고는 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잘 기억 안 나는데 저런 애플파이가 나온다는 시점에서?

티타임엔 티와 커피, 그리고 탄산음료들

탄산음료는 옆의 냉장고에 따로 스톡이 있어서 수량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배정된 방은 833호

이렇게 통로를 지나서

들어가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뷰입니다.

옷장

슬리퍼는 이 정도면 합격점

침대

구김은 아마 한번 걸터앉았다 일어나서 후다닥 사진 찍어서

침대 맞은편으론 TV가 있고

고급 호텔의 표준적인 채널들?(가끔 후지테레나 테레아사같은 곳들 나오는 호텔도 있지만)

사실 일드 보기엔 그냥 채널J같은 케이블 나오는 비즈니스호텔이 더 나을 수도

나이트 테이블. 콘센트가 구비된 게 괜춘.

의자와 테이블

조금 쉬고 있으니 웰컴 기프트를 전달받고(아마 한과?쿠키?류였던 걸로 기억)

객실과 화장실 에리어가 거의 1대1정도

세면대는 더블이라 좋습니다.

이것도 욕실이었나?

흠...이게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게 아니라 테라스도 있기도 하고 그래서...객실 내 모든 부분이 먼지 한 톨 없기란 사실 거의 힘들긴 하죠.

제가 알기로 힐튼 브랜드로 전개하는 거의 모든 호텔에서 통일된 어메니티인데, 개인적으로 힐튼 부산은 ARR이 평균적으로 높은 곳인 만큼 차별화가 되지 않은 건 아쉬운 느낌도 있긴 합니다.

이 정도 등급 방은 그려려니 하는데 더 비싼 방도 똑같은 것 같음.

헤어드라이어

뷰배스

저 가림막은 열 수 있습니다.

힐튼 부산의 테라스로 나가보았습니다.

어차피 바다뷰라 고층인 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좀 더 시야가 트이는 효과가 있네요

같은 오션뷰라도 고층이 프리미엄으로 카테고리 되어서 조금 더 비싼 것으로 아는데 뭐 이 정도면 어느 정돈 납득

저녁은 라운지 이용이 되긴 하지만..기장까지 와서 호텔 내에서만 때우기도 그래서 아나고 회 먹으러 무진장 횟집으로.

걸어가기엔 거리가 좀 있는데 택시 탔습니다.

남들은 저 찬들을 극찬하는데 저 같은 애 입맛에는 손이 많이 가지는 않고 ㅎㅎ

대신 아나고 회는 처음인데 고소한 맛도 느껴지면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냥 먹어도 괜찮고 그러다가 달달한 초장으로 맛을 더해서 먹어도 괜찮고..

밥을 주문하면 또 이렇게 추가로 차려집니다.

무조건 주문하는 게 이득(?)

라운지는 거의 마감시간에 가서 예쁘지는 않고..(군데군데 떨어진 건 제가 흘린 게 아닙니다.)

간단히 한잔 하기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이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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