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80922-180927 日本


오비히로에 도착

반팔로 왔는데 생각보다 춥습니다.

비오는 날에 거의 10도 근처

호텔에 도착해서 옷부터 공항에서 구매한 긴팔로 갈아입고 다시 나옴



오비히로는 부타동의 발상지라고 하는데,그래서 오비히로 시내에 많은 부타동 가게들이 있습니다.

각자 굽는 방식이라던가 부위에 특징이 있는데,그걸 다 비교해가며 먹을 순 없는 노릇이고,부타동을 가장 처음 고안했다고 여겨지고 타베로그 평가도 제일 높은 판쵸(ぱんちょう)라는 가게에 갔습니다.



5시쯤에 찾아갔는데 비도 오고 또 지진의 영향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서 그런지 거의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도 저를 제외하면 전부 일본인

다만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1인석이 없기 때문에 혼자 가면 합석은 필수입니다.

저는 거의 동시에 안내받은 혼자 오신 아주머니랑 마주보고 앉음



부타동은 올라가는 돼지고기의 장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저는 가장 많은 하나(華)를 주문-1300엔

거기에 나메코(버섯) 미소시루를 추가주문

미소시루가 200엔이라 합하면 딱 1500엔이 됩니다.



기대했던 부타동의 맛은...맛있습니다!

지방부위의 밸런스가 적절하면서 살코기 부분도 일반적인 부타동에서 많이 느꼈던 특유의 뻑뻑한 식감이 아닌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완두콩으로 포인트를 줘서 재밌네요

쇼와 8년에 이 부타동이 나왔다고 하니까 85년이 지났는데,老舗이지만 배짱장사도 아니고 가격,맛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부타동을 먹고 나서 후식을 사려고 롯카테이를 방문

워낙 유명한 브랜드라 홋카이도 어딜 가도 보이긴 합니다만 롯카테이 역시 오비히로에 본점을 두고있는 제과 메이커 입니다.



대충 디저트를 사서 돌아가다 보니 옛날풍으로 꾸며놓은 거리도 보이네요 굳이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구매한 디저트들 

일부는 다음날 아침과 한국에서의 디저트로 잘 써먹었습니다.

삿포로,아사히카와 등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이지만 이왕 오비히로에 왔다면 한번쯤 들려보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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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비히로(帯広)로

2018. 9. 28. 23:40



추석 연휴를 이용해서 잠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안가려고 했는데 이정도면 생각보다 가격이 나쁘지 않아서 지름

출발 당일날 공항에서 결제했더니 발권 과정에서 여러가지 확인이나 주의가 더 붙네요.(탑승 직전까지 휴대폰 확인하라고 하십니다.)

당연히 아무 준비도 안했기 때문에 짐은 하나도 없이 떠났습니다.



안심과 신뢰의 737



세관에서 6일이나 일본에 있겠다는데 캐리어고 뭐고 하나도 없으니까 좀 빡쎄게 굴긴 했지만 무사통과


원래 신치토세 공항에서 무언가를 먹고 이동하려고 했는데,아직 지진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나 봅니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휴업중이었음



그래서 공항 탈출부터 하기로 함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JR패스 역시 현지구매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 대략 5만원정도 더 비싸네요



이날의 목적지는 오비히로.

신치토세공항에서 쾌속에어포트를 타고 한정거장 거리인 미나미치토세에서 다시 오비히로쪽 특급으로 환승입니다.



쾌속 에어포트도 지정석이 있는데,어차피 한정거장 갈꺼니까 얌전히 그냥 일반 객실에 탐



미나미치토세에서 하차.

맞은편의 슈퍼 오오조라 5호로 갈아타면 됩니다.



미나미치토세 역의 역명판



군데군데 좀 녹슬었지만서도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슈퍼 오오조라 5호가 입선



에키벤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미리 사뒀습니다.

물론 그쪽은 공항이니까 소라벤으로 팔고 있었지만



홋카이도 후라노 지역의 소를 사용해서 만든 ふらの和牛弁当



때깔 곱네요

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2300엔의 가치가 있는지는 잘...

옆 가게에서 CA 누나들이 해산물 벤또 사가던데 저도 그걸 살걸 싶었습니다.



오비히로에 도착했습니다.

딱히 여기에 무슨 계획이 있는건 아니고요

공항에서 입국신고떄 적어놓을 주소를 고르다 보니 여기가 싸길래 당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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