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2023년 국내여행

230110 거제2일차

2023. 7. 25. 03:31

다음 날 아침 호텔 엘리베이터 홀에서 본 풍경

점심으로는 굴코스를 먹을 수 있는 통영굴구이라는 곳에 갔다.

내 요망으로 간 곳인데 같이 간 거제산 친구도 어릴때 와본적이 있다고 했던 것 같다.

11시 30분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우리처럼 오픈런을 하는 팀이 몇몇 있었다.

단품 메뉴들도 있는데 우리는 굴코스로 주문

친구가 운전을 해줘서 나도 술은 하지 않고 사이다로

먼저 큼지막한 냄비에 굴을 올려두고

밑반찬들 그리고 생굴회, 굴회무침이 나온다.

타이머가 울리면 뚜껑을 열어주는데 굴이 정말 많다.

직접 까서 먹으면 되는데 몇몇 잘 열리지 않는 굴은 프로의 손길로 열어주셨다.

중간에 반찬으로 나온 굴탕수육. 사진에서 느껴지는 예상대로의 맛인데 묘한 중독성이 있다.

굴은 껍질이 커도 작은 게 있고 껍질이 작아도 씨알이 굵은 것도 있었다.

나는 섬마을 사람이 아니라 그런가 고르는 실력이 영 아니었다~^^

내가 워낙 전을 좋아해서 그런가 굴전도 요물이다.

굴죽 위에 남겨뒀던 굴을 올려서 마무리

 

전체적으로 맛있고 다양하게 즐기긴 했는데 아무래도 생굴은 나에게는 좀 강해서 다음에 간다면 굴구이에 굴전정도 추가해서 먹지 싶다.

친구네 차를 빌려타고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했다.

서울 가기 전에 친구 추천으로 들린 온더선셋이라는 카페

뷰가 끝내준다. 추천이다.

각자 음료 하나씩 주문함

각종 음료들

여기는 아니고 여기에 딸린 기념품점에서 거제 과자 세트랑 동백 유자 막걸리를 샀다.

밖에 나와서도 사진 한장

사실 같이 사진도 찍었는데 아저씨 둘이 나온 사진이니 생략~

남부고속터미널에 무사히 도착

 

1월에 다녀온 여행인데 엊그제같다.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었고 거리가 좀 되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부산여행갈 때 겸사겸사 또 들리고 싶은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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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타고 나서는 국내여행

고속철도를 타고 부산에 잠시 들렸다가 부산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거제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부산에 사는 친구랑 거제에 사는 친구랑 다 같이 거제에서 모이는 걸로 돼서 그냥 거제 직통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아침 편이라 집에서 비몽사몽 나와서 충전기를 안 들고 나왔었나..그래서 남부터미널 편의점에서 급하게 조달했다

버스는 경원여객 운행이었는데 2+1열에 USB 충전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어 쾌적했다.

다만 예매를 늦게 해서 1인석에는 앉지 못했고 최후미에 착석

버스는 상행, 하행 모두 중간 지점인 금산인삼랜드 휴게소에 정차한다.

휴게소의 진열을 보면 묘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휴게소에서 타고 온 버스를 한 컷

거제행 뿐 아니라 다양한 행선지의 버스가 일시정차하는데 일단 휴게소에 환승안내 부스도 있긴 했지만 실제로 이곳에서 환승도 이루어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거제 고현버스터미널에 도착.

버스는 계속 거의 제한속도에 맞춰서 달렸는데도 거리가 거리인지라 꽤나 시간이 걸렸는데 다행히 아침이라 잠 보충을 했다.

터미널 근처에서 우선 거제 사는 일행과 합류

이 친구와는 처음보는 사이는 아니고 작년에 이 친구가 서울에 올라왔을 때 만났던 적이 있다.

이번엔 나도 시간 여유가 생겨서 거제에서 만나기로 한 것

부산 사는 친구가 올 때까지 잠시 투썸에서 시간을 때웠다.

평소에 자주 가는 체인은 아닌데 주문받는 여사님도 친절하시고 괜찮았다.

거제 고현동의 메인 스트릿?

뜬금없이 있었던 스파이더맨

이날 처음 본 부산 사는 친구랑도 합류해서 노래방에 갔다.

이게 요즘 최신식 코노인가...블루투스로 유튜브 가라오케 음원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마이너 한 곡들을 열심히 불렀다.

저녁은 거제 삼성호텔 내의 뷔페인 모닝 아일랜드를 이용했다.

거제도 사는 친구 왈 예전에 삼성그룹이 경영했던 적이 있어서 맛이 괜찮은 편이라고

회, 초밥, LA갈비, 칠리새우

호텔 뷔페인 만큼 가격이 엄청나게 싼 건 아니지만 숙박객 할인이 20%정도 있어서 내 기준으로는 아슬아슬하게 가격 신경 안 쓰고 이것저것 입맛에 맞는 걸로 골라먹을 수 있는 라인. 이거보다 더 비싸면 아무래도 심적으로 제일 단가 높은 메뉴가 뭘까 신경 쓰게 된다 ㅋㅋ

계절과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좀 있는 것 같고 조금 더 비싸지면 전복이나 스테이크 같은 음식들도 나오는 것 같지만 이 구성은 이 구성대로 괜찮았다. 근데 다 먹고 계산하려니까 친구가 사줬던 것 같다...아리가또..

뷔페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쌀국수도 있었다. 볶음밥용 크기의 새우도 넣어 먹을 수 있다.

일행들 다 일어나려는데 후식까지 꾸역꾸역 먹었다ㅎㅎ

아무래도 근처 조선업이나 친목 모임 회식으로 자주 오시는 것 같다.

부산 사는 친구는 당일치기로 들른 거라 여기서 바이바이

부산 사는 친구를 바래다주고 드라이브로 바닷가에 갔는데 백사장은 인플루엔자 때문에 폐쇄되어 있었고 근처 길에 고양이가 있어서 잠시 놀아주다 왔다.

호텔 방

예약은 일반 방으로 했는데 하버 뷰로 바꿔주셨다.

거제 사는 친구랑은 미니바에 들어있던 하이네켄(무료)으로 쨘쨘

TV 유튜브 나오게 하는 법을 잘 몰라서 고생했는데 어떻게든 보고 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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