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9'01 東京、大阪、沖縄


유이레일을 타고 종점인 슈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유이레일은 연장개업이 예정되어 있어서 건너편에는 새 승강장을 만드려는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슈리역에서 슈리성까지는 가깝지는 않지만 못걸어갈 거리도 아니기에 천천히 걷습니다.



슈리성의 거의 대부분 시설은 소실되어서 복원공사를 거친 것이라고 하는데, 류큐왕국의 성이라 그런가 일본 본토와는 다른 느낌의 성벽으로 복원되어 있네요.

날씨가 좀 더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ㅜ



슈리성을 보기 전에 근처에 있는 玉陵라는 류큐왕조의 무덤을 먼저 보고 나왔는데...제가 역알못이라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던걸로..



다시 슈리성공원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관람했습니다.



조금 계단을 올라가면 꽤 전망이 트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현립예술대학이라고 하네요.



좀 더 전망이 트인 곳으로 이동해서 찍은 사진

흐릿하게나마 해안선이 보입니다.

여기까지가 무료 스페이스고,유이레일의 1일 승차권을 갖고있으면 유료 구역 입장권을 개인이라도 단체가격으로 할인(820엔->660엔)해주기 때문에 그걸 구입하여 유료구역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2020년 현재는 화재로 인해 무료 구역만 개방 중입니다.)


슈리성의 정전(正殿)

이때만 해도 멀쩡했지만 화재로 인해 이 모습은 당분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건물 내부에도 일부 공개된 구역도 있고 전시같은것도 있었는데, 이건 왕이 앉던 의자의 모습을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슈리성 내부에는 鎖之間(사스노마) 라고 하는 다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길래 방문해 보았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외부의 석회암으로 된 정원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310엔

솔직히 말해서 유료구역의 입장료가 조금 ㅊ..렬인 것은 사실인데, 여기는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라 그게 상쇄되는 느낌입니다.



이런식으로 한국어로 된 설명문도 있고, 또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따로 일본어로 설명도 해주십니다.

산핀차(자스민차)는 리필도 되길래 한번 더 부탁해서 마셨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친절한 응대를 받으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대충 나머지 전시를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조금 더 일찍왔으면 천천히 둘러봤겠지만, 저녁을 먹어야 하는 관계로 이쯤에서 빠져나와 다시 유이레일을 타러 갑니다.

대부분의 건축물이 복원된 건축물인 관계로, 역사적 가치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본토와는 다른 형태의 성(구스쿠)을 구경하기 좋았던 슈리성이었습니다.







오사카에서 한국으로 돌아온지 3일만에 다시 오키나와로 갑니다.



한국에서 오키나와 직항 노선은 어차피 죄다 인천 출발이기 때문에 굳이 FSC를 선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진에어를 이용했는데,

진에어의 경우 오키나와 노선에 간단한 기내식(콜드밀)이 제공되긴 하지만 저는 든든충이기 때문에 마티나 라운지에서 식사를 합니다.



맨날 아침 시간대에만 오다가 아침 점심 중간 시간대쯤 오니까 메뉴가 바뀌었네요

타코야키도 있고 이것저것 많은데, 제 입맛에는 여전히 샐러드랑 소시지류가 마음에 듭니다.



디저트까지 챙겨먹고 오키나와로 감



진에어는 777과 737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이날은 737이네요.

아무래도 좌석수가 적으니 짐찾는데 딜레이도 적고 더 쾌적하..려나?



공항에 도착해서 입고있던 옷을 가방에 쑤셔넣고 오키나와의 유일한 열차노선인 유이레일이라는 모노레일을 타는 곳까지 왔습니다.



오키나와 공항역은 일본 최남단의 역이기도 한데, 이로써 일본 최북단,최동단,최남단의 역을 모두 제패했습니다.

최서단의 역도 유이레일을 타고가다 보면 지나치기 때문에 사실상 극단역은 모두 제패하였는데, 정확히는 유이레일은 모노레일 노선이지 철도노선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이 컨텐츠가 모두 끝난건 아닙니다.

철도노선 기준으로 하려면 큐슈까지 돌아다녀야 됩니다.


오키나와 모노레일은 어차피 스이카나 파스모 등의 IC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기도 하고 모노레일을 타고 돌아다니다 보면 은근히 요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24시간 승하차 자유 승차권(800엔)을 사서 이동했습니다.



열차는 2량이어서 그리 크진 않습니다.

공항에서 관광객들을 가득 채우고 가다가 점점 현지인 비중이 높아지는 느낌



이날의 숙소

아사히바시 역과 연결되어 있어 이동에 편리한 리가 로얄 호텔 오키나와



전망감이 좋은 호텔로비

체크인 가능 시간보다 조금 빨리 도착해서 짐만 맡겨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해서 객실에 짐을 풀고 나왔습니다.

체크인 시에 시콰사라는 오키나와 과일의 주스를 제공해 주는 점도 마음에 드네요.

오키나와 여행 1일차는 차를 렌트하지 않고 나하 시내를 돌아다닐 예정이라 다시 유이레일을 타러 역으로 갑니다.


칸사이공항에서 귀국

2019. 2. 9. 01:46


귀국날인데 호텔 근처로 밥먹으로 갔더니 오피스가라 그런지 점심시간이면 어디든 줄이네요

그러니까 전차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때우기로 했습니다.



코시엔까지 옴 ㅋㅋ



비록 안에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막상 여기를 실제로 보니까 빠따쿠라 그런지 감회가 새롭네요



빠따탑



네 돌아갑시다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서 들어간 카레집

1월 한정 메뉴였던 시금치와 굴의 키마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전혀 카레같은 비쥬얼의 음식이 아니지만 카레가 맞습니다.

토핑 뿐만 아니라 카레 소스에도 굴이 들어가 있어서 굴 특유의 맛이 잘 느껴졌던 메뉴



단 한명!



잠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난카이 난바역에 왔습니다.

여기도 우메다역 만큼은 아니어도 꽤나 크군요..



맨날 하루카만 타다가 이번에는 JR패스가 없어서 라피토에 탑니다.



이왕 타는거 좀 더 좋은 좌석에 타려고 슈퍼시트로 끊었습니다.

쾌적해서 좋네요



콜라 한잔 먹으면서 잘 타고 왔습니다.



진에어로 귀국하는데 옆자리 비어서 감 개꿀 ㅋㅋㅋ



土佐堀川

2019. 2. 9. 00:10


호텔에서 4시까지 놀다가

하루종일 안나갈 수는 없을 것 같아 잠시 나왔습니다.

무슨 건물인지 궁금했는데, 유치원이라고 하네요

https://ja.wikipedia.org/wiki/大阪市立愛珠幼稚園

정말 으리으리합니다;



강까지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였기에 토사보리가와(土佐堀川)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잠시 강변을 산책하는데,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네요.

살짝 비가 오려다 안오려다 함



그래서 카페로 피신했습니다.

원두를 고를 수 있길래 케냐 기키리마의 원두로 골랐는데, 산미가 꽤 강합니다.

그런데 뒷맛은 오히려 깔끔한 느낌이라 좋았네요



사진찍고 있더니 외국인들이 지들끼리 사진찍길래 찍어줌..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라멘집이 근처에 있는걸 발견하고 방문한 鶏Soba 座銀(토리소바 자긴)

저는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서 기본 토리소바(850엔)에 제이타쿠 토핑(350엔) 추가를 했는데, 양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라 아마 제대로 된 식사로 갔다면 토리소바 오오모리에 토핑 추가를 했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이 제이타쿠(호화) 토핑으로 나온 접시인데 이름답게 굉장히 구성이 좋습니다.

국물도 크리미한 질감으로 토핑을 빠트려 먹기에 좋습니다.

이런 심야 영업점들은 밤에 가면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는 점이 좋네요.





하네다 공항 2터미널

탑승하는 비행기에 따라 보안검사장도 다르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전 저런 보안검사장을 가지 않아도 됩니다.

국내선 체크인을 하면서 10186엔을 주고 보통석에서 프리미엄석으로 유상 업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 프리미엄 체크인 구역과 함께 있는 프리미엄 클래스 전용 보안검사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검사장을 빠져나오면 바로 라운지가 있기 때문에 라운지도 이용해 줍니다.

다만 ANA의 국내선 일반 라운지는 나리타공항의 어리이벌 라운지를 제외하면 음식류의 제공은 (넛츠를 제외하고) 없기 때문에 정말 순수히 쉬거나 잠시 사무를 보는 목적입니다.

맥주정돈 있음ㅎ



비행기는 B777-200이었는데 음...

거의 고속버스(우등) 느낌

와이파이도 안되는 기체였고 ㅜㅜ



하네다에서 이타미까지 순수 비행시간은 한시간도 안되는 거리이지만 이렇게 기내식도 제공해 줍니다.



밥은 복어밥이라고 하고..곁들임으로 미소시루가 나오는게 국제선과는 조금 다른 느낌

음료는 기간 한정인 망고 드링크를 시켜봤는데 맛나네요



반찬은 오리고기랑 도미 등등..

배가 그리 고픈 상태는 아니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완전 맛있다!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신칸센 그란클래스에서 서비스로 제공되는 도시락과 비교하면 이쪽이 그래도 따뜻한 밥과 미소시루가 나와서 더 낫다는 느낌.



식후에 녹차를 요청했더니 양과자랑 같이 드시라면서 비스켓도 주시네요



오 근데 이 비스켓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애입맛이라 그런지 기내식보다 이쪽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에 도쿄에 가면 이걸 사야겠습니다.



처음 와보는 오사카 국제공항 통칭 이타미 공항

실제로는 국제선은 취항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항과 연결되어 있는 오사카 모노레일도 타봤는데 도쿄 모노레일보단 노잼이네요 그냥 일반 전철 느낌임



미도스지선을 타고 숙소에 갔습니다.



이번 프리미엄 클래스를 탑승하면서 받은 표


CA분도 친절하시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비행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국내선은 ANA를 이용하였지만 일본 국내선,특히 상위 클래스의 좌석의 경우 ANA와 JAL의 장단점이 명확하다고 느꼈습니다.


ANA의 장점


1.취항하는 노선이 많다.

JAL(혹은 JAL의 자회사)만 취항하는 노선이 없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ANA의 노선망이 JAL보다 더 충실하다고 느꼈습니다.


2.스타얼라이언스 멤버

개인적으론 JAL의 원월드보다는 ANA의 스타얼라이언스가 더 쓰임새가 많습니다.뭐 스얼은 상위회원 등급이 두단계고 원월드는 세단계라 원월드가 더 낫다는 글을 본 것 같기도 한데 일단 저는 한국에 살아서 그런가 스얼이 더 낫습니다.


3.프리미엄 클래스 설정 노선 역시 JAL보다 많다.

JAL의 국내선 퍼스트 클래스 노선은 하네다-삿포로,하네다-나하,하네다-후쿠오카,하네다-이타미의 네 노선 뿐입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ANA는 훨씬 더 많은 노선에서 프리미엄 클래스를 운용중입니다.


JAL의 장점


1.업그레이드 비용이 저렴하고 업그레이드 좌석도 두종류이다.

JAL의 보통석에서의 당일 업그레이드 비용은 일률적으로 퍼스트 클래스(ANA의 프리미엄 클래스에 해당) 8000엔, 클래스 J(보통석보다 조금 더 편한 좌석) 1000엔입니다. ANA의 유상 업그레이드 비용도 원래는 일률계산이었으나 최근에 구간제로 바뀌고 나서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 도쿄-오사카 처럼 10000엔을 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2.퍼스트 클래스 이용시 최상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ANA는 프리미엄 클래스를 이용해서 기본 라운지만 이용 가능하고 스위트 라운지는 못갑니다.그런데 JAL의 경우 최상위 등급의 라운지에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3.퍼스트 클래스의 경우 JAL은 우선탑승 순위도 1순위이다.

이건 JAL의 퍼스트클래스를 탑승할 때의 장점인데, 영유아,노약자 등을 제외하고는 탑승순서가 1순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ANA의 프리미엄 클래스의 경우 위의 짤에도 보이지만 2순위입니다.

말이 2순위이지 도쿄-오사카같은 비즈니스 노선의 경우 1순위인 다이아몬드 멤버가 득실득실하기 때문에 비싼 돈 주고 탑승하는 프리미엄 클래스라도 꽤 기다려야 합니다.


4.좌석면에서도 ANA보단 JAL이 낫다.

사실 이건 JAL을 직접 타보지 않아서 뭐라 못하겠지만 일단 사양상으론 JAL이 더 낫습니다.

B777-200의 경우 둘 다 보통석은 3-4-3의 극악배치이지만 JAL은 1000엔만 추가하면 2-4-2배열에 앞좌석과의 간격도 더 넓은 클래스 J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상위 등급의 좌석도 ANA의 프리미엄 클래스는 2-3-2인데 비하여 JAL의 퍼스트 클래스는 2-2-2입니다.

물론 2-3-2의 3의 가운데 좌석은 비어서 가는 경우가 많아서 경우에 따라서는 2-3-2가 나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론 2-2-2가 더 쾌적하죠.


5.외국인 운임의 마일 적립률이 ANA보다 훨씬 좋다.

ANA는 원래 적립률이 구간 마일의 100퍼센트였다가 최근에 30퍼로 줄였는데 JAL은 아직 100퍼입니다.



정리해보면 뭔가 ANA는 비즈니스맨이 남의 돈으로 자주 출장다니기에 좋고, JAL은 관광객이 내 돈으로 탈 때 좋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ANA는 점점 개악이 되고 있죠.

이렇게 적고 보니 제가 ANA 안티같은데, 제 안의 이미지는 ANA가 JAL보다 좋기 때문에 아직까지 .JAL을 타본적이 없습니다.

브랜드의 힘?입니다.

엥간히 기분나쁜 일이 없는 한 앞으로도 계속 ANA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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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스카로 가는 도중에 잠시 케이큐 카와사키 역에서 하차했습니다.

케이큐 카와사키 역은 일본에서 몇 안되는 플랩식 행선안내기가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플랩식이 뭐냐면 이런식으로 돌아가는 역명판

꽤나 분류가 다양해서 단순한 행선지 뿐 아니라 지연이 있는지, 어디에서 상위열차를 보내는지 등의 정보도 나옵니다.

철뜨억이 아니면 굳이 이걸 신기해하나 싶은데 제 옆에 꼬맹이랑 같이 온 가족들도 다 이거 사진찍고 있음



근데 알고보니 제가 가려던 목적지인 요코스카츄오역도 플랩식 안내판이었음;;

괜히 중간에 하차했네요

그래서 굳이 요코스카츄오역 안내판은 안찍음



요코스카는 미군부대가 있어서 그런가 외국인의 비율이 꽤 높은 느낌



길거리에서 이런 자판기를 보면 일본에 왔다는 실감이 납니다.



베르니 공원



정박중인 미해군함이 꽤 많이 보입니다.

여기 말고도 미카사 공원도 갔는데 음...이쁘긴 한데 겨울이라 좀 아쉬움!

원래는 요코스카에서 햄버거도 먹고 하려고 했는데 시간도 안맞고 배도 불러서 패스!



여기에서 다시 케이큐 역까지 돌아가기는 너무 다리가 아파서 근처에 있는 JR요코스카역에서 도쿄로 돌아갑니다.



이 역에서 출발하는 편성이여서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잠시 들린 아키바의 서점 쇼센 북타워



거의 한층 전체가 철도 관련 서적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는 철뜨억이 아니라 이런걸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나네요 탈출해야 겠습니다.



다시 하네다 공항으로 돌아가서 국내선을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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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타에서 점심

2019. 1. 21. 02:18


하네다 공항에서 카마타까지는 케이큐로 10분정도 달리면 올 수 있습니다.



케이큐 카마타 역은 꽤나 유명한 카오스 역인데, 홈이 2층홈과 3층홈으로 분리되어 있고 하네다 공항에 가는 열차의 승강장도 제각각이라 이런식의 안내판이 붙어있습니다.



아케이드를 따라 걸으면서 돈카츠 먹으러 가는중

아직 신년무드라 오픈한 가게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카마타는 꽤 유명한 돈카츠 집들이 많은데 예전부터 신경쓰였던 돈카츠 아오키라는 곳에 와봤습니다.

케이큐 카마타와는 조금 떨어져 있고 JR 카마타역 근처에 있습니다.

대기시간은 두시간 정도



내부는 꽤 협소한데, 자리에 앉으면 塩でどうぞ!!(소금으로 드세요!!)라던가 とんかつは塩が旨い!!(돈카츠는 시오가 맛있다!!) 등 소금을 강력 추천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구비된 소금도 무려 네종류

하지만 다른 조미료들도 매우 착실히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것저것 다 뿌려봤습니다.



밖에서 미리 주문을 받아두기 때문에 자리에 앉고 나서 돈카츠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 점은 장점이네요.



돈카츠는 립로스 2800엔

제일 비싼 메뉴인 만큼 엄청난 볼륨감입니다.

맛 또한 분명 맛있습니다.

하지만 기내식을 너무 잘먹었죠.

한조각 먹을때마다 번갈아가며 맛을 알듯 말듯한 느낌이 옵니다.

평소에 아침도 안먹던 애가 기내식에 술까지 그렇게 먹었으니 당연합니다.

음...2프로 아쉽네요. 다음에 다시 와야겠습니다.



JR 카마타 역과 케이큐 카마타 역은 꽤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길을 걷다 보면 이정표엔 항상 이 두 방면의 거리가 함께 써있습니다.

이 두 역 사이를 잇는 카마카마선이 계획중인데 몇십년째 계획중이기만 한 노선이니, 얌전하게 포기하고 걷습니다.



카마타역은 그 괴이한 구조때문에 에스칼레이터도 두 종류 입니다.

왼쪽은 2층가는 에스칼레이터 오른쪽은 3층 가는 에스칼레이터



바로 하네다 공항으로 가진 않고 요코스카 쪽에서 잠시 환승관광(?)을 해보기 위해 미사키구치행 열차를 탑승합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공항 사진은 찍지 못하고 비행기 안에서부터 사진이 시작됩니다.

아무래도 김포공항은 인천공항보다 집에서 가까이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아슬아슬하게 가게 되네요.

JCB카드에서 10퍼센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55만원 정도에 김포 하네다 왕복 비즈니스 티켓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노선이기 때문에 바로바로 기내식이 나와서 그런지 앞자리에 앉으면 전채가 너무 차가운 느낌인데 이날을 상대적으로 뒷자리여서 그런가 온도도 적절하고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기내식은 일식 양식 선택은 불가능하고..매월 두번씩 메뉴 변경이 있습니다.

이날 메뉴는 치킨 테리야키 였네요.



꽤나 날씨가 좋았습니다.

국제선에서는 드물게도 기장님이 왼쪽 창문으로 후지산이 보인다는 콜을 해줬는데, 전 오른쪽 자리라 후지산을 보진 못함



2시간여의 짧은 비행이 끝나고 하기합니다.

ANA의 기내안전 동영상이 리뉴얼 되었는데 도착시에는 리뉴얼 된 영상의 메이킹 무비도 틀어줍니다.

음..전체적으로 와패니즈들이 좋아할 감성 ㅎㅎ



비행기에서 내려선 수하물을 들고 바로 ANA 국내선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분할발권인데 어차피 체크인시에 요청할 것도 있고 해서 스루 체크인을 요청하진 않았기 때문에 국내선 구간은 따로 체크인을 해야 하네요.

국내선과 국제선간 환승할 경우 공항의 안내데스크에 말하면 이런식으로 환승 승차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케이큐 혹은 도쿄 모노레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저는 모노레일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ANA의 국내선 카운터가 있는 국내선 2터미널 역에서 하차

잘은 1터미널로 가면 됩니다.



도쿄 모노레일은 HKT48을 이용한 광고도 꽤나 적극적으로 하는 중이라 국내선 터미널엔 이런식으로 야부키 나코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하네다-후쿠오카가 워낙 황금노선 중 하나이다 보니 그런듯?



국내선에서 미리 일본 국내 노선의 체크인을 해두고 이번에는 케이큐로 공항 밖으로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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