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히로에 도착

반팔로 왔는데 생각보다 춥습니다.

비오는 날에 거의 10도 근처

호텔에 도착해서 옷부터 공항에서 구매한 긴팔로 갈아입고 다시 나옴



오비히로는 부타동의 발상지라고 하는데,그래서 오비히로 시내에 많은 부타동 가게들이 있습니다.

각자 굽는 방식이라던가 부위에 특징이 있는데,그걸 다 비교해가며 먹을 순 없는 노릇이고,부타동을 가장 처음 고안했다고 여겨지고 타베로그 평가도 제일 높은 판쵸(ぱんちょう)라는 가게에 갔습니다.



5시쯤에 찾아갔는데 비도 오고 또 지진의 영향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서 그런지 거의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도 저를 제외하면 전부 일본인

다만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1인석이 없기 때문에 혼자 가면 합석은 필수입니다.

저는 거의 동시에 안내받은 혼자 오신 아주머니랑 마주보고 앉음



부타동은 올라가는 돼지고기의 장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저는 가장 많은 하나(華)를 주문-1300엔

거기에 나메코(버섯) 미소시루를 추가주문

미소시루가 200엔이라 합하면 딱 1500엔이 됩니다.



기대했던 부타동의 맛은...맛있습니다!

지방부위의 밸런스가 적절하면서 살코기 부분도 일반적인 부타동에서 많이 느꼈던 특유의 뻑뻑한 식감이 아닌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완두콩으로 포인트를 줘서 재밌네요

쇼와 8년에 이 부타동이 나왔다고 하니까 85년이 지났는데,老舗이지만 배짱장사도 아니고 가격,맛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부타동을 먹고 나서 후식을 사려고 롯카테이를 방문

워낙 유명한 브랜드라 홋카이도 어딜 가도 보이긴 합니다만 롯카테이 역시 오비히로에 본점을 두고있는 제과 메이커 입니다.



대충 디저트를 사서 돌아가다 보니 옛날풍으로 꾸며놓은 거리도 보이네요 굳이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구매한 디저트들 

일부는 다음날 아침과 한국에서의 디저트로 잘 써먹었습니다.

삿포로,아사히카와 등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이지만 이왕 오비히로에 왔다면 한번쯤 들려보기에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 > 180922-180927 日本'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야키니쿠 돈돈  (0) 2018.10.01
5.놋케동  (0) 2018.09.29
4.네무로  (2) 2018.09.29
3.쿠시로 습원  (0) 2018.09.29
1.오비히로(帯広)로  (0) 2018.09.2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