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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 창성동/온지음

2022. 9. 13. 01:23

늦을 것 같아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비만 3만원 뜯기고 결국 늦은 온지음(죄송합니다...)

먼저 제공되는 주전부리 메뉴들

이날 부각은 게살이랑 옥수수였는데 게살부각이 참 맛있었습니다.

옥수수 부각은 분명 곡물향이 나긴 하는데 설명을 까먹어서 뭔지 다시 물어봄 ㅜㅜ

옆은 깨소밀쌈이고 아래는 대구 어포

맨날 사진으로만 보고 먹어보지 못했던 옥잠화 쌈도 드디어 맛보고...

옥잠화 안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배 채가 들어가는데 산뜻하니 먹기 좋았음.

약고기는 마치 프로슈토처럼 멜론과 곁들여 나오는 조합

이날은 페어링도 같이 했는데 첫 잔으로는 복숭아 칵테일이 나왔습니다.

복숭아와 생강, 참깨 등이 베이스로 들어갔다는데 전체적으로 상콤달콤하게 마시기 괜찮았습니다.

코스에 올라와 있는 첫 번째 음식은 콩국수

면은 윤서울의 면을 사용했다고 하고 콩은 시작하기 30분 전에 갈았다고 하는데 비린 맛보다는 콩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나는 게 윤서울의 면과 시너지를 내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름다운 시작 메뉴

자연산 대하와 문어, 사태, 관자, 배, 오이, 노각이 들어간 해물육즙냉채

해물육즙냉채는 온지음에서 여러 번 접한 메뉴인데 이번에는 전복 대신 사태가 들어간 버전

고기가 굉장히 맛이 진해서 좋았습니다.

이 요리를 처음 접했을 때는 육즙이 해물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아마 기분 탓인지 지금은 밸런스가 괜찮게 느껴지는.

육즙냉채와 곁들일 두 번째 페어링으로 나온 샴페인 

아마 Louis de Varancy(병을 안 찍음)

피노누아, 피노무니에, 샤도네이

산미가 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막 레몬쥬스 느낌도 아니고 적당한 수준이라 좋았습니다.

처음에 약간 차갑게 나왔는데 넉넉하게 주셔서 계속 두고 마시다 보니 천천히 사과향이 느껴졌습니다.

박만두와 고추튀김

먼저 박을 만두피처럼 얇게 떠내서 애호박, 볶은 양파, 게살을 넣고 말아 낸 박만두

전분을 넣어서 그런지 원래 그런지 식감이 생각보다 억세지 않아서 안의 재료들까지 한꺼번에 잘 어울리는 편인데 게살의 풍미가 좋았습니다.

고추튀김은 그냥 원초적으로 안의 새우살이랑 같이 튀겨놓은 게 맛있는.

온지음이 찹쌀가루나 밀가루 같은걸 엄청 특별한 걸 쓰는 것 같진 않은데 막상 먹어보면 전이나 튀김 파트가 참 맛있습니다.

뭐 그런 종류가 갓 만든 게 맛이 없을 수가 없긴 하지만...

참골뱅이와 청어, 비름나물

청어는 기름장에 다진 마늘 정도를 넣으셨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기름진 맛이 충돌하지 않고 잘 맞았습니다.

비름나물과 같이 먹으라고 따로 밥도 놔주셨는데

이 나물무침이 진짜 별미.

마음 같아서는 따로 더 달라해서 메인 식사 때까지 계속 같이 먹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이건 페어링으로 나온 택이 탁주

생선도 그렇지만 나물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한국식 회쌈밥이라는 컨셉으로 나오는 스시

온지음이 상대적으로 한국의 미슐랭 한식 레스토랑 중에서 전통한식을 표방하는 곳이고 실제로도 그렇긴 한데, 그렇다고 완전히 다른 나라의 요소가 배제된 게 아니고 가끔 이런 요리도 나옵니다.

글쎄 한국에도 회와 밥을 같이 먹었다는 레퍼런스야 찾으면 없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외형을 이미 잘 나가고 있는 스시에서 차용한 부분이 없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대부분의 미슐랭 한식 레스토랑들은 양식이나 일식의 요소가 섞여 나오고 정도의 차이이니, 자기 취향에 맞는 곳으로 고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온지음은 그중에선 한식다운 요리가 많은 편.

그런 부분에서 이건 메뉴에는 없는 메뉴(써있지 않은 메뉴)라 어느 정도 얽매이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 기억으론 아마 스시와는 반대로 밥에 간장과 소금 등으로 간을 맞추고 생선 쪽에 초 터치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아님 말고)

첫 점은 한국에서 잡힌 참치

이건 시마아지

고등어

초 때문에 그런가 생선에 특유의 발효취라 해야 하나? 그런 게 덧입혀지는 느낌이라 처음엔 조금 어색한 느낌인데

스시라기 보다는 잘 지은 간장밥에 생선을 같이 먹는다 생각하면 나쁘진 않았습니다. 참치를 제외하면 생선 자체의 퀄리티가 괜찮았기도 하고

시마아지는 맛있어서 한 피스 더

두 겹으로 쥐어주셨습니다.

전복뭉치구이

떡갈비보다는 조금 덜 다진 뭉치구이 안에는 전복이 들어있고 표면엔 녹아들어 잘 보이진 않지만 진피 가루도 올라갔다고 합니다.

위엔 전복 내장 소스, 옆으론 조선호박 그 위엔 간장 양념과 고수, 견과류

참고로 고수는 고려시대 때부터 먹었다고 합니다.

먹다가 찍음 헤헤

고기는 확실히 떡갈비보다는 조각조각이 느껴지고, 아마 비슷하게 갈비 쪽 부위가 들어간 것 같은데 그 특유의 기름진 맛이 잘 드러나기 때문에 이걸 게우 소스와 함께 먹기 위해서는 영귤 소주가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아무튼 저야 워낙 이런 기름진 고기를 좋아하고 안에 전복까지 들어가니 좋네요. 

식사인 은어 솥밥을 먼저 보여주시고

찬은 간소하게 깻잎김치가 나왔습니다.

은어 솥밥은 제주산 곤드레 나물과 같이 먹다가 중간에 양념장을 더해가며 먹으면 됩니다.

요즘은 이걸 잘 안 해 먹는다는 설명과 함께 감자 옹심이도 나왔는데, 저는 예전에 살던 곳 근처에 감자 옹심이 집이 있어서 가끔 먹었었거든요. 반가웠습니다.

후식 복숭아 셔벗

백도 황도를 같이 사용했고 아래에는 메밀이나 계피 생강 크럼블이 들어간

마지막 다과로 준비된 초당옥수수 술빵과 현미 쌀강정

 

온지음을 자주 방문하는데 포스팅이 너무 밀려서 일단 가장 최근 방문부터.

다른 방문들도 기록용으로 올릴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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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남는 시간 동안 잠깐 센틈시티 구경을 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비가 오기도 하고 파전 먹으러...

우산 쓰고 찍다 보니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인생 첫 동래파전

메뉴판

웃기떡은 추가 판매 한다는데 이날은 맛보기로 나오진 않더라구요.

기본찬들.

주문한 동래파전

동래파전은 처음 먹어보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약간 그 반죽감이 느껴지는 반고체 상태

호불호 좀 갈리겠다 싶은데 일단 엄마가 맛있다고 하시니 됐음.

저는 엄마가 집에서 직접 생물 갑오징어랑 해물들 따로 사서 해주시는 해물파전이 1타이지만(뭐 당연히 이거랑 비교는 무리이고)

이것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현지 사는 넘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가격은 비싸지만 맛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런데 이날은 파전이 중요했던 게 아니고

파전집을 나와서 택시 잡아서 한창 김해공항으로 가고 있는데

윈드시어였나로 항공편이 취소됨 ㅡ.ㅡ 

기사 아저씨 중간에 돌리고 급하게 ktx검색

다시 구포역에 내려달라 하고

결국 올라가는 길엔 ktx를 타게 되었다는...

철도!!!!!!!!!!!!!!!!!!!!!!

그 와중에 나름 사람 적은 호차로 골랐음

광명에서 택시 타고 집 갔습니다.

객실에서 본 일출

조식을 먹으러 카멜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조식당은 로비층이라 좀 더 해변이 가깝게 보이는데, 조식 시간대에는 햇볕 때문에 블라인드를 반쯤 내려놓습니다.

카멜리아의 조식은, 비슷한 가격대의 조식 뷔페 중에서는 꽤나 잘 나오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은 양심상 그리 많이 먹진 않았음

원래 수영장을 잘 가는 편이 아닌데 이번 여행에선 어쩌다 보니 두 호텔에서 모두 수영장에 가보게 되었네요

규모는 작은 편이고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다른 팀이 없이 단독으로 있어서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점심은 걸어서 해운대 신흥관으로

벽면에 복자와 공희발재가 걸려있는데 상당히 역사가 깊은 화상 중식당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21년 기준 메뉴판

잡탕밥과 간짜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찬들

간짜장.

젤화되기 직전의 반숙계란이 올라가고 간짜장이므로 짜장 소스는 따로 제공됩니다.

이건 같이 간 어머님의 잡탕밥 메뉴

계란국도 같이 나왔습니다.

간짜장은 춘장의 고소하면서 쌉쌀한 맛이 강조되는 스타일

 

간판은 리모델링 했지만 내부는 사실 이런 곳이 위생을 기대하면서 가면 안 되고, 실제로 하필 자리가 주방이 조금 보이는 자리라 조금 걱정되었지만

주인으로 보이는 여사님은 친절하셨습니다.

조식을 먹어서 많은 메뉴를 맛보진 못했지만 일단 첫 인상은 부산의 화상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환상을 갖지 않는다면 해운대에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디저트 먹으러 들린 머그 디저트 랩

이때는 개업한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축하난도 보이네요.

똑같은 해운대인데 이쪽은 마린시티라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생토노레와 밀푀유, 카페라떼를 주문했던 것 같은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1인 1 디저트를 하기엔 양이 상당히 많아서 살짝 배부를 수도(이건 아침, 점심을 그렇게 먹고 바로 달려간 제가 잘못...)

지금 생각해 보면 바닐라 크림을 아무리 좋아해도 하나쯤은 딸기 타르트로 먹을걸 그랬나 싶습니다 ㅎㅎ

호텔까지 가는 길에 잠시 광안대교를 한 컷

4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을 받아서 짐은 호텔에 두고 여유있게 다녔습니다.

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저녁을 먹고 서울로 돌아가는데...

22.08 개포동/리애

2022. 9. 9. 01:13

개포동의 골목에 위치해 있는 리애.

예전부터 네이버 지도에서 추천으로 떠서 궁금하긴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도 없어서 애매한 시간에 혼밥하기 좋을 것 같아 들렸습니다.

자리마다 이런 카드결제 단말이 있는 시스템. 요즘 생각보다 이런게 많다는데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처음 사용해 봅니다.

결론적으로 이 가게는 만족에 이르진 못했는데

일단 음료 메뉴가 모두 품절이었습니다.

방문 전 제로콜라가 있으면 제로콜라를 주문하고 아니면 콜라를 주문하자고 한 제 꿈은 허망하게 무너지고...

그리고 날파리가 너무 많습니다.

물론 이런 동네 음식점에서 날파리 한두마리 날라다니는 것이 이상하다고 하는 게 더 이상한 것임은 잘 알지만

여기는 한두마리 단위가 아니라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문을 열어두시는 것은 좋은데 그러려면 에어커튼 같은걸 치거나 방충 대책을 하거나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애매한 시간대였지만 다른 팀도 한두팀 있었는데 그 팀은 음식이 나오자 날파리가 너무 많다고 조금 더 중앙 쪽 자리로 옮기시던데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건 안내문이랑 소스들

주문한 내용은 프리미엄 로스에 히레 추가.

소스같은건 자리에 있는 걸 부으면 되고

깍두기, 츠케모노류, 양배추, 흑미밥, 국, 트러플 오일, 와사비..

밥이랑 고기는 다 먹긴 했는데 양배추나 반찬류는 아예 안 먹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 계속 날파리를 쫓아내야 해서 너무 신경 쓰여서 그냥 밥과 돈카츠만 먹고 일어섰거든요.

맛이라는 게 주관적인 감정이 총체적인 경험에서 완전히 배제될 수 없기에 이미 상당히...좋게 기억에 남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최대한 평을 해보자면

일단 로스는 숙성을 오래 했다고 하기도 하고 조각당 두께가 아주 두꺼운 편은 아니기도 하고 육즙이라던가 로스 특유의 씹는 맛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잘 씹히는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이게 빵가루와 결합해서 약간 햄 같은 풍미라고 해야 하나? 특유의 풍미가 나고

로스도 그렇지만 히레는 미오글로빈 어쩌고 돈까스 집들마다 있는 템플릿 문구를 써 붙여둔 것 치고는 상당히 익혀서 나왔습니다. 이것은 사람들마다 취향의 차이이고 또 은근히 동네에서 돈까스 장사를 하다 보면 '덜 익었다' 컴플레인에도 대비해야 하기에,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상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종합적으로 조금 텁텁하게 느꼈는데 음료도 없고 굳이 히레를 추가해서 주문해버려서 살짝 버거웠네요.

그리고 와사비와 겨자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데, 나름 동네 짬바가 있는 가게 같던데 겨자 대신 와사비를 제공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 겨자가 더 찍어먹기도 좋고 소스와 섞어먹기도 좋고 돈까스와의 궁합에서는 치고 들어와 주는데 저런 와사비는 돈까스와 같이 먹기엔 맛도 잘 안나면서 제품 와사비 특유의 그 향이 잘 어울리지 않는데 말이죠.

라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겨울에 가면 날파리가 없을 수도 있고 여름이라도 이날만 유독 날파리가 많았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날파리가 음식에 앉아도 괜찮다면 신경 쓰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이게 첫 방문이자 마지막 방문이기 때문에 제가 체감한 경험은 이러하고

수많은 후기 중 한 가지의 케이스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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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 신사동/키이로

2022. 8. 29. 22:41

토요일 점심으로 방문했던 키이로

입구가 독특합니다.

처음 나오는 세팅. 주류는 필수인데 일단 유즈슈를 주문했습니다.

이건 메지마구로나 뭐 그런 계열일 듯

오늘 나올 재료들을 미리 보여주십니다.

대관으로도 많이 영업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관과 대관이 아닌 경우 당연히 재료는 차이가 날 것이고, 방문 시점에서 대관이 아닌 인당 4만 원의 덴푸라 요리 재료는 이런 느낌.

삼치와 피조개

중간중간 집어먹기 좋았던 바질 토마토

가장 먼저 나온 새우 머리

몸통도 두 마리. 몸통은 익힘 정도를 다르게 해서 내주셨습니다.

첫 번째 새우는 새우의 맛을 위해 소금을 찍어먹길 추천해주셨고 더 익힌 새우는 텐츠유를 추천해주셨습니다.

뒤로는 코노코를 말리시는 중

한치를 시소 잎에 싼 것 위에 우메보시를 올린.

개인적으로는 오징어류는 식감이 너무 단단한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조금 버거웠습니다.

표고+새우

검증된 조합이며 실제로 맛있다!

보리멸

잘 먹게 생겼는지 한점 더 주셨습니다.

아까 나왔던 삼치가 이번엔 튀김으로

두릅

쌉쌀한 맛도 나면서 괜찮

호박

감 튀김

전복

이건 나온 것에 의의를..

오징어 다리를 튀긴걸 물회 식으로 내주심.

평들을 보면 이 요리를 칭찬하는 분들이 많던데 과연 꽤나 과감하게 매운맛을 넣어서 클렌징을 해줬습니다.

장시간 튀겼을 고구마.

야채류는 단 계열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앞의 호박과 맛의 레파토리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한 가지 정도 다른 야채로 대체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반대로 고구마나 호박 좋아하는 분에게는 괜찮을지도.

아까 아카가이의 히모를 넣어 만든 마끼

아나고는 일단 통으로 낸걸 접시 위에 한번 자른 뒤에 한쪽은 갖고 가서 양념을 묻혀 다시 내오는 포파먼스를 보여주십니다.

텐챠는 야채, 새우 외에 관자도 들어갔던 것으로 기억

아이스크림.

튀긴 팥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같이 간 녀석 말을 빌리자면 4만 원에 포만감이 굉장하고 만족스럽다고.

한국에 아직 튀김 코스 집들이 다양하지 않다 보니까 이 가격대 중에선 입지가 두터울만하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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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틴 조선 부산은 이번이 아마 3번째 방문

힐튼 부산에서 체크아웃 한 뒤 바로 웨스틴 조선 부산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힐튼 부산편

https://koinegau.tistory.com/270

 

21'부산 2.아난티 힐튼 부산에서의 하룻밤(1)

아마 힐튼 부산에 가는 사람 중 대다수는 차나 택시를 이용해서 부지 내까지 들어오지 않을까... 우리는 그런 거 없음. 무조건 기장까지 버스 타고 와서 한참을 걸음.(한번 맛보고 나니까 이후에

koinegau.tistory.com

https://koinegau.tistory.com/271

 

21'부산 3.아난티 힐튼 부산에서의 하룻밤(2)

다음날 아침 원래 조식을 잘 먹진 않는데 베네핏에 포함되어 있어서 먹으러 가줍니다. 있을 건 다 있고 센터피스 여기 당근주스가 명물이라고.. 전 아이스 카페라떼도 좋아해서 주문해 봄 오믈

koinegau.tistory.com

1시가 되기도 전이라 라운지 대기 혹은 일단 짐만 맡길 생각으로 갔는데 의외로 체크인이 가능했고

제가 무슨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스위트가 만실이라 미안하다고 다음엔 준비해주시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사실 스위트를 높은 확률로 기대해봄직한 그레이드도 아니고 이건 그냥 립서비스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먼저 체크인이 된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대형 스마트 티비

네스프레소 기계와 티

무료 생수는 일단 두병이 제공되는데 이런 건 보통 클리닝 때 말하면 또 채워주니까..(1박만 해서 잘 모름 ㅎ)

슬리퍼는 아무래도 힐튼 부산 생각하면 체감 급 다운그레이드.

그런데 비즈니스 호텔은 이거보다 더 안 좋은 슬리퍼를 쓰는 경우도 많으니 이 정도면 나쁘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호텔이기 때문에 요즘 호텔과는 화장실은 다르긴 합니다.

제가 결벽증이라 변기 위에 타월 두는 걸 싫어함.

그런데 오래된 호텔이라 어쩔 수 없...

어메니티들

이건 아마 매리어트 플래티넘이라 웰컴 어메니티

와인이랑 은근 손이 가는 과자라 나름 효용성이 있습니다.

잠시 드러누웠다가 늦은 점심 먹으러 나왔습니다.

조식을 배부르게 먹었긴 한데 그렇다고 점심을 안 먹을 순 없다고 어머님을 끌고 돼지국밥 집으로

전국구로 유명해서 저 같은 외지인도 가는 용호동 합천 국밥집

먼저 가신 아는 분이 나름 괜찮다 하셔서 그분 믿고 고고

저는 모듬따로국밥(당시 8000원?)을 주문하고 엄마는 수육백반(당시 9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배부르다고 하셔서 제가 좀 뺐어먹음)

지금은 2천 원 정도씩 오른 듯

수백에 나오는 돼지고기.

물론 얇긴 한데, 그래도 확실히 잘 삶으심.

다른 수백집보다 좀 평양냉면집 스탈

모듬따로국밥(메뉴판 그대로)

순대, 살코기, 내장이 섞여 나옵니다.

지금에 와서야 정확한 맛까진 기억이 안 나지만, 이 가격에 이 양에 맛도 좋다고? 싶었습니다.

벚꽃이 만개

숙소로 바로 안 기어들어가고 꾸역꾸역 라운지를...

이 과일은 저녁때랑은 다르게 깎아놓지도 않고 맛이 아직 덜 익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식용이라고 생각하면 좋은데 그렇다고 엄마가 포기할 분이 아니라 깎아드심.

티는 로네펠트

조금 특이하게 제로콜라가 아니라 코카콜라 라이트를 사용하는데, 이게 저같이 특이한 것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마음에 듭니다. 우유가 있는 점도 좋고요.

패스츄리류

라운지 밖으로 보이는 해운대 뷰

저녁탐에 술 마시러 다시 방문

힐튼 조식에서부터 서서히 누적되어 온 배부름이 증폭되어서

저녁은 딴 데 안 나가고 그냥 라운지 해피아워로 간단히(?) 해결하기로

어차피 라운지 운영 방식은 계속 바뀌어서 그냥 기록 정도로만...이때는 다 세팅해서 가져다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뭐 사실 맛을 기대하면 안 되는 곳이지만 그래도 나름 먹을만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간단한 안주류들

리필은 종목이 바뀌어 나왔습니다.

주류는 아마 이때랑 큰 차이는 없을 듯

꾸역꾸역 숙소로 돌아와서 힐튼에서 사 온 케이크로 마무리했습니다.

흠...아무리 봐도 포숑 케잌ㅋ

다음 편에서는 조식 등을 소개합니다.

가족모임으로 방문하게 된 서래마을 우참판

애초에 제가 선택한 가게가 아니라 전 그냥 얌전히 따라갔습니다.

원래 매장은 3층인가 그런데 룸으로 예약해서 룸이 있는 7층으로 바로 올라갔습니다.

와인은 구비되어 있긴 한데 어차피 1병까지는 콜키지 프리라(이후 병당 1만원?) 저희는 그냥 들고 갔습니다.

기본세팅

 

4인으로 방문해서 일단 주말 런치정식 4인분(42000*4)을 주문

런치정식류의 경우 부위를 선택하는게 아니라 알아서 안심, 등심이 섞여서 나옵니다.

먼저 안심부터

적당히 구워진 고기는 감자 위에 올려주십니다.

다음은 등심

등심도 적당히 기름지고 맛있었는데, 등심을 맛보기 전에 가족들이 안심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이미 특안심으로 추가주문하기로 결정

추가로 주문한 특안심(59000원, 130g)*2인분

감자도 야금야금 먹고 있으니 추가로 주셨습니다.

기본 런치정식에 나오는 안심도 괜찮지만, 이 안심은 폭신하고 빵빵하고 부드러우면서 풍미도 있는 게 기대보다도 맛이 좋았습니다.

서버분의 설명으로는 런치정식이랑 받아오는 소는 동일한데(그러니까 둘 다 1++ 같은 소라는 소리..) 같은 안심 중에서도 부위가 다르다고

런치정식에 포함된 식사메뉴 중 2인분은 된장말이 죽으로 주문.

이 죽은 2인분 단위로 가능하다고 해서 죽으로 2인분, 열무국수로 2인분(열무국수 선택 시 추가 요금 3000원*2)을 주문했습니다.

이건 가족 중에 계란찜 마니아가 있어서 추가한 계란찜(4000원)

된장 죽과 열무국수는 소분해서 쉐어

된장 죽이 좀 더 나은데, 다양하게 먹으려면 이렇게 쉐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

후식

룸의 전망 

JW매리어트 뷰

 

자꾸 추가적인 차지가 발생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저희가 더 먹고 싶어서 추가로 주문한 메뉴들 빼고는, 열무국수 정도에만 추가 요금이 존재하고 룸 차지, 콜키지 등의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기에 미리 소금 간을 해서 무쇠판에 구워주는 스타일은 물론 맛있다곤 생각하지만 실링이 존재한다고 생각해서 가기 전까지는 사실 심드렁했는데, 생각보다는 그 실링이 높았습니다.

적당히 받쳐주는 맛에 서버 분도 친절하시고 룸으로 모임하기도 좋으니, 그런 용도로는 충분히 리즈너블 한 가격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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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원래 조식을 잘 먹진 않는데 베네핏에 포함되어 있어서 먹으러 가줍니다.

있을 건 다 있고

센터피스

여기 당근주스가 명물이라고..

전 아이스 카페라떼도 좋아해서 주문해 봄

오믈렛

근본없는 플레이팅으로 담아왔습니다.

어제 라운지에서 봤던 디저트들도 있고

치즈

여기 디저트 많음..다 떠오진 못하고 일부만

이건 아마 피칸 타르트

이쪽 풀은 아마도 가동 중이 아니었고

인피니티 풀이라 해야하나?

이거 말고 실내에도 따로 풀장이 있긴 합니다.

슬슬 체크아웃 준비

이런 면에서 매리엇 계열(플레면 상황에 따라 레이트 체크아웃이 4시까지 되는)에 비하면 아침잠이 많은 저에겐 조금은 타이트했던 둘째날

여기 예전엔 포숑이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직접적인 관계는 끝난 걸로 알고있고..어떻게 끝났는지 모르겠으나 비슷한 모양들은 좀 보이네요.

이 외엔 다만 프레르 티라던지 몇몇 수입식품들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아마 딸기시즌

처음 방문해 본 힐튼 부산

외곽인 기장 쪽에 위치해 있어서 부산 도심 쪽에서 뭘 한다면 위치상으로 아쉽고

쉬면서 롯데월드나 아울렛 정도를 들린다면 꽤 괜찮을 것 같군요.

저는 아마도 롯데월드는 갈 일이 있을까 싶지만

아직 아난티 내의 시설들도 다 이용해 보지 못했기도 했고

부산의 다른 호텔들과 비교해 봤을 때 마음에 들었던 지점들도 있어서 언젠가는 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뒤로는 바로 웨스틴 조선 부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마 힐튼 부산에 가는 사람 중 대다수는 차나 택시를 이용해서 부지 내까지 들어오지 않을까...

우리는 그런 거 없음.

무조건 기장까지 버스 타고 와서 한참을 걸음.(한번 맛보고 나니까 이후에는 택시를 이용하긴 했습니다.)

아무튼 힐튼 부산

지금 정식 명칭은 아난티 힐튼 부산인 듯

저는 44000포인트를 사용하여 트윈 디럭스 룸 1박을 예약,

도착 전 단계에서 트윈 프리미엄 룸 오션뷰로 업그레이드되었고 그대로 확정되었습니다.

힐튼 다이아몬드 멤버이기도 하고 해서 1층에서 짐을 맡긴 후 9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라운지도 당연히 오션 뷰

힐튼 부산의 체크아웃 시각은 11시까지인데, 금요일 체크아웃이었으나 12시까지는 레이트 체크아웃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침 티타임이라 다과들이 준비되었는데 구색용 과자를 제외하면 품목수가 아주 많은 편은 아닙니다만 맛은 라운지 제공용 치고는 꽤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잘 기억 안 나는데 저런 애플파이가 나온다는 시점에서?

티타임엔 티와 커피, 그리고 탄산음료들

탄산음료는 옆의 냉장고에 따로 스톡이 있어서 수량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배정된 방은 833호

이렇게 통로를 지나서

들어가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뷰입니다.

옷장

슬리퍼는 이 정도면 합격점

침대

구김은 아마 한번 걸터앉았다 일어나서 후다닥 사진 찍어서

침대 맞은편으론 TV가 있고

고급 호텔의 표준적인 채널들?(가끔 후지테레나 테레아사같은 곳들 나오는 호텔도 있지만)

사실 일드 보기엔 그냥 채널J같은 케이블 나오는 비즈니스호텔이 더 나을 수도

나이트 테이블. 콘센트가 구비된 게 괜춘.

의자와 테이블

조금 쉬고 있으니 웰컴 기프트를 전달받고(아마 한과?쿠키?류였던 걸로 기억)

객실과 화장실 에리어가 거의 1대1정도

세면대는 더블이라 좋습니다.

이것도 욕실이었나?

흠...이게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게 아니라 테라스도 있기도 하고 그래서...객실 내 모든 부분이 먼지 한 톨 없기란 사실 거의 힘들긴 하죠.

제가 알기로 힐튼 브랜드로 전개하는 거의 모든 호텔에서 통일된 어메니티인데, 개인적으로 힐튼 부산은 ARR이 평균적으로 높은 곳인 만큼 차별화가 되지 않은 건 아쉬운 느낌도 있긴 합니다.

이 정도 등급 방은 그려려니 하는데 더 비싼 방도 똑같은 것 같음.

헤어드라이어

뷰배스

저 가림막은 열 수 있습니다.

힐튼 부산의 테라스로 나가보았습니다.

어차피 바다뷰라 고층인 게 의미가 있나? 싶었는데 아무래도 좀 더 시야가 트이는 효과가 있네요

같은 오션뷰라도 고층이 프리미엄으로 카테고리 되어서 조금 더 비싼 것으로 아는데 뭐 이 정도면 어느 정돈 납득

저녁은 라운지 이용이 되긴 하지만..기장까지 와서 호텔 내에서만 때우기도 그래서 아나고 회 먹으러 무진장 횟집으로.

걸어가기엔 거리가 좀 있는데 택시 탔습니다.

남들은 저 찬들을 극찬하는데 저 같은 애 입맛에는 손이 많이 가지는 않고 ㅎㅎ

대신 아나고 회는 처음인데 고소한 맛도 느껴지면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냥 먹어도 괜찮고 그러다가 달달한 초장으로 맛을 더해서 먹어도 괜찮고..

밥을 주문하면 또 이렇게 추가로 차려집니다.

무조건 주문하는 게 이득(?)

라운지는 거의 마감시간에 가서 예쁘지는 않고..(군데군데 떨어진 건 제가 흘린 게 아닙니다.)

간단히 한잔 하기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이날 마무리

21년 봄에 다녀온 부산여행기입니다.

진에어를 타고 부산에 도착.

건너편에 택시들도 보이지만...

마을버스를 타고 구포역으로

그래도 벚꽃철이라 길가에 벚꽃이 많이 보여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헉 그런데 원래 가려고 했던, 굳이 조금 돌아서 구포까지 들렸던 이유인 베리베리굿수가 임시휴업

찾아보니까 지금은 아예 매장을 안하시는 것 같지만, 이때만 해도 정상영업을 하고 있어서 당연히 영업시간 내면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일부러 시간도 맞춰갔더니 이런ㅜㅜ

뒤늦게 인스타를 확인해 보니 당일 쉰다고 되어있던..이런건 공항에서 나와서는 확인했어야 했음

어머님 언해피해지심

차선책으로 결국 또 고옥에 갔습니다.

거리가 좀 있지만 극대노를 막으려면 제일 좋아하시는 곳 갈 수밖에 없음.

사실 고옥에서도 자리가 어쩌네 짐이 어쩌네 조금 심기 불편하신 게 느껴짐.

에비스와 장어뼈부터 나오고

저 샐러드는 항상 다 먹진 못하고 엄마한테 토스

21년 기준 메뉴판..지금은 약간씩 인상이 있습니다.

거의 공식처럼 된 히츠마부시 둘이랑 기모야끼(간 구이), 생맥

키모야끼.

이건 맥주 안주로 딱이라 거의 제가 먹었습니다.

영롱한 히츠마부시의 자태..

어머니가 매우 좋아하는 히츠마부시이긴 하지만 사실 제 입에도 맞습니다.

반찬만 보면 한국식이 조금 가미되었는데, 맛은 나고야만큼은 아니지만 꽤 괜찮음.

기술적인 건 잘 모르겠으나 나고야가 아무래도 좀 더 제 스타일에 맞게 구워내고(사진만 봐도 보슬한게 느낌부터 좀 다름) 소스 맛도 더 낫긴 한데 갈 수가 없으니 ㅜ

서울에서 몇 번 다른 히츠마부시집을 가보긴 했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만족하며 먹을만한 수준

물론 제가 알기로는 서울보다는 부산에 꽤나 평이 괜찮은 히츠마부시 전문점들이 많은데 그곳들을 가보지 않고 여기가 한국 원탑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어머님이 워낙 이 가게를 마음에 들어 하셔서..부산에서 가게 체인지할 일은 잘 없을 듯 

 

히츠마부시를 먹는 스타일은 사람마다 다 다른데

여러 번 먹어본 사람들은 자기에게 맞는 맛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방법대로만, 혹은 특정 방법은 건너뛰고 먹는다던가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언제나 정석대로 4코스 돌려가며 먹는 편(아지헨 좋아함, 조신하게 못 떠서 나머지 사진 안 올림)

후식

 

아무래도 바쁜 식당이다 보니..뭐 만족도가 꼭 완벽하진 않을때도 있는데

앞에서도 썼지만 일단 어머님 원픽이라 앞으로도 부산 가면 자주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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