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비행기로 다녀온 부산여행

20년 가을에만 두번째..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기도 전에 들린 남천동의 히츠마부시 전문점 고옥

물론 서울에도 히츠마부시집이 있는데, 자주 가다 보니 서울 사람 주제에 여기가 오히려 비교적 익숙하기도 하고 또 여행을 혼자 간 것이 아니기에 장어 좋아하는 가족의 취향을 맞춰서 갑니다. 물론 저도 장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꽤 자주 들렸는데, 간판에 활우럭매운탕도 쓰여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 음 예전엔 매운탕도 했었구나. 네이버로 다른 분들 후기를 찾아보니 제가 제일 처음 여기에 방문했을 즘엔 아마 메뉴에 있었던 것 같네요. 지금은 없습니다.

항상 평일에 조금 시간을 틀어 가서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는데 이날은 손님이 많아서 잠깐 웨이팅을 했습니다.

그래도 크게 오래 걸리진 않고 입장.

먼저 샐러드가 나오는데 여전히 저에겐 손이 잘 가진 않는 반찬입니다.

히츠마부시가 나오기 전에 나온 에비스 그리고 메뉴판에 기모야끼라고 올라가 있는 간 구이

저에겐 이 둘은 거의 세트이기 때문에 항상 같이 주문합니다.

안주로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히츠마부시 큰 거(34000)

제 이전 글들을 확인해 보니 가격이 1000원씩 살짝살짝 오르는데, 뭐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반찬은 약간 한국식으로 김치가 나오고, 계란찜이나 츠케모노 등도 나옵니다.

메인인 장어덮밥의 모습

제가 생각하기엔 방법대로 다양하게 먹는 게 재밌기도 하고 질리지 않고 변주를 주면서 먹는 방법이기에, 아무리 히츠마부시를 많이 먹었어도 방법대로 먹습니다.

이전에 찍어둔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

2번 방법을 제일 좋아하긴 합니다.

이번에도 잘 먹었습니다.

부산에도 이제 이런 식의 장어덮밥집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여기는 사이드 메뉴로 간이랑 부레 정도가 있는데 다른 곳은 또 다른 장어 사이드 메뉴가 있기도 하고...

그래도 저는 가던 곳 계속 가는 습성이라 당분은 이곳 계속 갈 것 같아요.

후식으로 수정과까지 먹고 호텔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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