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클래스


하네다 공항 2터미널

탑승하는 비행기에 따라 보안검사장도 다르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전 저런 보안검사장을 가지 않아도 됩니다.

국내선 체크인을 하면서 10186엔을 주고 보통석에서 프리미엄석으로 유상 업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 프리미엄 체크인 구역과 함께 있는 프리미엄 클래스 전용 보안검사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안검사장을 빠져나오면 바로 라운지가 있기 때문에 라운지도 이용해 줍니다.

다만 ANA의 국내선 일반 라운지는 나리타공항의 어리이벌 라운지를 제외하면 음식류의 제공은 (넛츠를 제외하고) 없기 때문에 정말 순수히 쉬거나 잠시 사무를 보는 목적입니다.

맥주정돈 있음ㅎ



비행기는 B777-200이었는데 음...

거의 고속버스(우등) 느낌

와이파이도 안되는 기체였고 ㅜㅜ



하네다에서 이타미까지 순수 비행시간은 한시간도 안되는 거리이지만 이렇게 기내식도 제공해 줍니다.



밥은 복어밥이라고 하고..곁들임으로 미소시루가 나오는게 국제선과는 조금 다른 느낌

음료는 기간 한정인 망고 드링크를 시켜봤는데 맛나네요



반찬은 오리고기랑 도미 등등..

배가 그리 고픈 상태는 아니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완전 맛있다!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신칸센 그란클래스에서 서비스로 제공되는 도시락과 비교하면 이쪽이 그래도 따뜻한 밥과 미소시루가 나와서 더 낫다는 느낌.



식후에 녹차를 요청했더니 양과자랑 같이 드시라면서 비스켓도 주시네요



오 근데 이 비스켓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애입맛이라 그런지 기내식보다 이쪽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다음에 도쿄에 가면 이걸 사야겠습니다.



처음 와보는 오사카 국제공항 통칭 이타미 공항

실제로는 국제선은 취항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항과 연결되어 있는 오사카 모노레일도 타봤는데 도쿄 모노레일보단 노잼이네요 그냥 일반 전철 느낌임



미도스지선을 타고 숙소에 갔습니다.



이번 프리미엄 클래스를 탑승하면서 받은 표


CA분도 친절하시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비행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국내선은 ANA를 이용하였지만 일본 국내선,특히 상위 클래스의 좌석의 경우 ANA와 JAL의 장단점이 명확하다고 느꼈습니다.


ANA의 장점


1.취항하는 노선이 많다.

JAL(혹은 JAL의 자회사)만 취항하는 노선이 없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ANA의 노선망이 JAL보다 더 충실하다고 느꼈습니다.


2.스타얼라이언스 멤버

개인적으론 JAL의 원월드보다는 ANA의 스타얼라이언스가 더 쓰임새가 많습니다.뭐 스얼은 상위회원 등급이 두단계고 원월드는 세단계라 원월드가 더 낫다는 글을 본 것 같기도 한데 일단 저는 한국에 살아서 그런가 스얼이 더 낫습니다.


3.프리미엄 클래스 설정 노선 역시 JAL보다 많다.

JAL의 국내선 퍼스트 클래스 노선은 하네다-삿포로,하네다-나하,하네다-후쿠오카,하네다-이타미의 네 노선 뿐입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ANA는 훨씬 더 많은 노선에서 프리미엄 클래스를 운용중입니다.


JAL의 장점


1.업그레이드 비용이 저렴하고 업그레이드 좌석도 두종류이다.

JAL의 보통석에서의 당일 업그레이드 비용은 일률적으로 퍼스트 클래스(ANA의 프리미엄 클래스에 해당) 8000엔, 클래스 J(보통석보다 조금 더 편한 좌석) 1000엔입니다. ANA의 유상 업그레이드 비용도 원래는 일률계산이었으나 최근에 구간제로 바뀌고 나서 구간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 도쿄-오사카 처럼 10000엔을 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2.퍼스트 클래스 이용시 최상위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ANA는 프리미엄 클래스를 이용해서 기본 라운지만 이용 가능하고 스위트 라운지는 못갑니다.그런데 JAL의 경우 최상위 등급의 라운지에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3.퍼스트 클래스의 경우 JAL은 우선탑승 순위도 1순위이다.

이건 JAL의 퍼스트클래스를 탑승할 때의 장점인데, 영유아,노약자 등을 제외하고는 탑승순서가 1순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ANA의 프리미엄 클래스의 경우 위의 짤에도 보이지만 2순위입니다.

말이 2순위이지 도쿄-오사카같은 비즈니스 노선의 경우 1순위인 다이아몬드 멤버가 득실득실하기 때문에 비싼 돈 주고 탑승하는 프리미엄 클래스라도 꽤 기다려야 합니다.


4.좌석면에서도 ANA보단 JAL이 낫다.

사실 이건 JAL을 직접 타보지 않아서 뭐라 못하겠지만 일단 사양상으론 JAL이 더 낫습니다.

B777-200의 경우 둘 다 보통석은 3-4-3의 극악배치이지만 JAL은 1000엔만 추가하면 2-4-2배열에 앞좌석과의 간격도 더 넓은 클래스 J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상위 등급의 좌석도 ANA의 프리미엄 클래스는 2-3-2인데 비하여 JAL의 퍼스트 클래스는 2-2-2입니다.

물론 2-3-2의 3의 가운데 좌석은 비어서 가는 경우가 많아서 경우에 따라서는 2-3-2가 나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론 2-2-2가 더 쾌적하죠.


5.외국인 운임의 마일 적립률이 ANA보다 훨씬 좋다.

ANA는 원래 적립률이 구간 마일의 100퍼센트였다가 최근에 30퍼로 줄였는데 JAL은 아직 100퍼입니다.



정리해보면 뭔가 ANA는 비즈니스맨이 남의 돈으로 자주 출장다니기에 좋고, JAL은 관광객이 내 돈으로 탈 때 좋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ANA는 점점 개악이 되고 있죠.

이렇게 적고 보니 제가 ANA 안티같은데, 제 안의 이미지는 ANA가 JAL보다 좋기 때문에 아직까지 .JAL을 타본적이 없습니다.

브랜드의 힘?입니다.

엥간히 기분나쁜 일이 없는 한 앞으로도 계속 ANA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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