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7. 3박4일 치바

2018. 8. 23. 12:57

이제 여행은 안하고 3일동안 친구 만나면서 쉼 ㅎㅎ



호텔에서 먹은거 (1)

아이스민트는 그냥 쵸코민트맛..광고대로 손에 묻지 않는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노무 요구르트랑 키린 레몬은 예전부터 한번쯤 마셔보고 싶던거라 사봤는데 맛있었음



호텔에서 먹은거 (2)

로손의 함박스테이크 도시락

일본 도시락의 특징은 편의점에서 데워달라 하면 필요 이상으로 데워서 조금 눅눅해짐



???:わぁいうすしお あかりうすしお大好き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미라이노 미라이(미래의 미래)

일본에서 상상 이상으로 까이던데

아마도 cm과의 언밸런스함이 그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을 끌어모으려면 뭔가 하나의 큰 플롯을 두고 모험극이 전개되는 것 처럼 홍보는 해야겠는데 이 작품은 전혀 그런 작품이 아니다 보니


사실 호소다 감독 영화중에 종종 제 기준으로 굉장히 짜증나는 타입의 캐릭터가 있는데

이 작품도 그렇습니다.

주인공이 4살?그런데 저는 4살때 저렇게 짜증나는 애는 아니었는데..

제가 너무 조용하게 자란건지..

그런데 목소리가 너무 대놓고 여자 고교생의 목소리라 그렇게 짜증나진 않았습니다.

만약 진짜 현실감 넘치는 4살 꼬맹이 목소리의 징징이었다면 중간에 나갔을듯


영화 자체는 나름 나쁘지 않게 봤습니다.

어차피 2시간정도 쉴 곳이 필요하기도 했고



토호계열 영화관이 아닌데도 히비키의 광고가 크게 걸려있는걸 보면

이 작품은 나름 기대작인걸까요

영화관에서도 예고편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궁금한 작품인데 9월 중순엔 일본에 갈 기회가 없는게 아쉽네요.



영화 끝나고 게센도 잠시 들렸는데

전차로 고 해봄 ㅎㅎ




이건 다른날에 역 건물에 붙어있는 카페에서 먹은 와풍 가지튀김 스파게티와 아이스코코아

두개 합쳐서 800엔 정도로 기억하니 맛보다는 그냥 자릿세 냈다고 생각했습니다.

날이 워낙 덥다보니 자꾸 이런곳에 돈이 흘러나가네요



호텔 뉴 오타니 마쿠하리

욕실도 넓고 직원도 친절하고

저는 외자계보다 일본쪽 호텔이 더 낫더라구요



귀국하면서 사용할 예정인 침대열차 선라이즈는 원래 B침대밖에 없었는데 역에 가서 물어보니까 A침대 자리가 비었다길래 그걸로 바꿨습니다.




뉴오타니의 베이커리 사츠키의 달다구리들

꽤 가격대가 낮으면서도(한국 대비)

밀도있는 맛입니다



조식을 신청했는데 못먹어서 중식으로 대체했습니다.

조식권으로 점심에도 사용할 수 있는게 장점.

두시 반까지인데 두시 15분쯤 가서 혹시나 라스트 오더에 걸릴까봐 걱정했는데 그런 일은 없이 괜찮다고 하길래 냅다 먹었습니다.

중식당 大観苑(타이칸엔)이라는 곳



식사시간이 아니라서 자리가 텅텅 비어서 그런가 창가 줌



오늘의 메뉴



제일 먼저 나온 샐러드

구기자 열매가 들어있는데 산미와 단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오 역시 일본은 중식이 맛있다는걸 느낍니다.

오징어의 블랙빈 소스 볶음도 맛있고 딤섬도 특이합니다.



새우볶음밥 역시 기름진 스타일로 잘 볶아냈습니다.



마무리로는 타피오카 코코넛 밀크


느적대다가 조식뷔페를 안먹길 잘했습니다.

조식권으로 먹을 중화요리 퀄리티가 아님




너무 더워서 열차로 피신함



종점 카츠우라역



육교가 있어서 그 위에서 찍어봄



와 근데 바다구경 하려고 좀 걸었더니 죽을거 같음

너무 덥네요



다시 돌아가서 좀 시간을 보내다가 치바를 떠날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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