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장

지난 부산여행(koinegau.tistory.com/192)에서 신라스테이 1박 숙박 시 신라스테이 전 지점 1박 숙박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이용했었는데 그때 받은 숙박권을 소화하러 신라스테이 삼성에 다녀왔습니다.

신라스테이 삼성을 선택한 이유는 일단 근처에 볼일이 있다는 사정이 있긴 했지만 신라스테이 삼성이 비교적 새롭게 오픈한 축에 드는 호텔(2020년 오픈)인 점도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을 하차해서 코엑스몰을 통해 삼성역 쪽으로 건너갑니다.

정면에는 신라스테이,그리고 우측으로 글래드 호텔과 파크 하얏트가 보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제가 숙박했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koinegau.tistory.com/184)나 2020년 12월에 리오픈 예정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등의 호텔도 여기에 위치해 있어 호텔 격전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점심은 파크하얏트 뒤편 골목에 있는 중앙해장을 이용했습니다.

곱창전골 같은 다른 메뉴들도 있긴 한데 저는 무조건 내장탕 아니면 선지 해장국을 선택합니다.

이날은 이게 메인은 아니므로 사진은 이것만 찍었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koinegau.tistory.com/107 을 참조

한동안 빈번히 방문하다가 이때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조밥으로 바뀌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식 순대국 이런 걸 요즘 안 먹어서 그런가 내장 내성이 많이 약해져서 내장탕보단 해장국이 좋았습니다.

여전히 선지랑 양은 좋아해요.

신라스테이 삼성의 외관

더 베일리 하우스라는 곳은 제 무지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는 부설되어 있는 카페 같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예식장이라고 합니다.

로비에서 체크인.

이미 지난 이벤트이지만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굳이 참여하진 않았습니다.

로비의 뷰는 코엑스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

로비는 최고층의 21층에 위치해 있고 창도 탁 트여서 뷰가 괜찮은 편입니다.

객실로는 시티뷰가 이쪽에 해당합니다.

객실은 928호로 배정받았어요.

제가 예약한 스탠다드 빌리지 뷰에 체크인

차액으로 시티뷰로 바꾸는 것도 가능한 듯싶었으나, 트윈 베드를 원한다면 빌리지 뷰밖에 선택권이 없고, 가족과 같이 온 거라 그냥 얌전히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예약화면을 보는 한 디럭스에도 트윈이 있으나, 이 역시 빌리지 뷰로 고정이라, 트윈베드이면서 시티뷰는 가장 큰 45m^2의 그랜드 룸을 선택해야 하지 싶습니다.

신라스테이 삼성의 빌리지 뷰 방의 경우 다른 지점들과는 다르게 직사각형의 방구조가 아니라 끝 부분이 비스듬히 되어있습니다.

소파베드+책상은 다른 지점과 거의 비슷...

참고로 저 뒤의 커텐을 넘긴다고 해서 밖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예 가려져 있기 때문에 저 부분의 뷰는 없는 셈

다만 옆쪽의 창을 통해서 이런 식의 뷰는 보입니다.

저의 경우 뷰를 기대하고 온 것은 어차피 아니고 강남에 숙박이 필요했던 거라 이 부분에 대해선 크게 아쉬움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본 다니면서 뷰가 절망적인 방들을 많이 경험하기도 했고..

트윈베드라 살짝 좁지만 크게 불편함은 없는 수준

현관부의 모습.

생수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화장실은 비데가 설치되어 있고 일반적인 구조

다만 욕조는 없습니다. 이게 뭐 룸 타입에 따라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욕조가 있었는데...ㅜㅜ

신라스테이 삼성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는 트윈타입의 도면에 욕조가 있으나 이런 식으로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

한국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욕조는 빼고 짓는 게 추세이긴 한데 아쉬운 사람도 있을 법합니다.

비교적 신규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욕조와 객실 사이의 가림막은 부분적으로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뭐 저에겐 크게 상관없지만...

저녁을 먹으러 나와서 파크 하얏트 서울의 가동률 체크(?)

이날은 평일인 것도 있고 하여 가동률이 그리 높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저녁은 인터넷 친구님이 추천해주신 파크 하얏트 뒤쪽 골목의 초량돼지

친구는 인터넷 친구가 있어요

고깃집임에도 불구하고 속칭 스끼다시(?)들이 나와서 독특했습니다.

생갈빗살 먼저 구워주고 식사도 시키고...

두껍데기살까지 잘 먹었습니다.

숙박권을 이용할 경우 조식 2인 추가 비용이 20000원이라길래 냉큼 조식도 예약했습니다.

이 정도면 추가 옵션으로는 아주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

요즘은 어딜 가도 대부분 있는 쌀국수 코너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간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비어있는 메뉴들이 보이지만 완전히 비면 보충해줍니다.(적시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좀 있긴 했지만)

아무튼 인당 만원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정가는 성인 28000원, 어린이 15000원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올리브도 담아와 보고...

쌀국수는 먹어보니 제가 라유를 너무 많이 뿌렸습니다;;

빵은 반으로 커팅된 것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조식 외에도 런치나 디너 뷔페도 하고 있어서, 체크아웃할 때 보니 숙박 외에 뷔페 이용객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체크아웃하고 리노베이션 중이던 파르나스를 뒤로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별다르게 언급할 내용도 없지만..

숙박권은 잘 썼고, 이번에는 무료니까 신규개업+가격이 높은 신라스테이 삼성 가자~했는데 그냥 기분상 그런 것이고, 실제로 신라스테이는 그냥 가격이랑 위치 좋은 곳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기분상 삼성 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확실히 뷰가 답답한걸 못 견디는 사람은 신라스테이 삼성 선택 시 고려할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대치동 중앙해장

2018. 12. 17. 22:03


대치동 골목길에 있는 해장국 집 중앙해장

해장국이나 내장탕류 외에도 수육이나 곱창전골 등의 메뉴가 있는데,프로 혼밥러인 저에게는 그림의 떡이고 국물 먹고 싶을때 가끔 들리게 되는 곳 입니다.

점심시간대에는 매우 혼잡한데 조금 지나서 가면 저처럼 혼밥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부담없이 혼밥이 가능합니다.



양선지 해장국은 9000원



이곳의 특징이라면 요리 이름에 비해선 약간 높은 가격, 그리고 엄청나게 실한 건더기



내장탕(13000)

제가 흑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긴 한데, 그걸 제외하고 보더라도 이날의 밥은 살짝 아쉬운 상태



내장탕 역시 폭력적인 양의 내장이 들어갑니다.

저는 평소에 내장탕은 식감으로 먹는다고 생각해 왔으나 이곳의 내장탕은 고소한 내장 특유의 맛이 느껴져 좋았습니다.



내장탕 쪽은 양념통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반쯤 먹다가 양념을 풀어 맛을 바꿔서 먹을 수 있는 점도 포인트.

그렇다 해도 내장탕이냐 해장국이냐는 결국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계속 이 가격을 고수하다가 내년부터는 최저시급 인상으로 인해 가격인상이 있는 듯 한데, 그걸 감안해도 이정도 양이면 가끔 혼밥하러 들리기에 매우 고마운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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