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츠마부시

190816-부산여행 2일차

2020. 4. 19. 19:48

점심으로 들린 부산의 히츠마부시 전문점 고옥의 메뉴판

히츠마부시로 유명한 나고야(名古屋)를 음차 하면 명고옥이 되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도 가격 파괴 비슷하게 싸게 제공되는 히츠마부시 가게들도 있지만, 평균적인 가격은 이 정도 합니다.

즉, 가격 면에서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부풀려지진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점심과 저녁 메뉴의 구성은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번과 같이 히츠마부시 큰 거, 키모야키, 에비스를 주문

먼저 샐러드가 셋팅됩니다.

야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음..

음식에 앞서 나온 에비스 생맥주

히츠마부시 큰 거

김치를 포함한 각종 절임류나 계란찜, 된장국이 함께 제공됩니다.

파나 김 등은 히츠마부시를 더 맛있게 먹으라고 제공되는 수단

히츠마부시 맛있게 먹는 법

저는 반골이 아니라서 열심히 방법대로 먹었습니다.

키모야키는 술안주로 바람직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수정과.

분명히 맛은 있습니다만 나고야에서 히츠마부시를 먹고 2달도 안되어서 먹은 지라 역시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

https://koinegau.tistory.com/127

 

190621 히츠마부시/사카에

저녁은 사카에 쪽에 위치한 호라이켄 마츠자카야점 마츠자카야라는 백화점 건물 꼭대기층에 있는데, 예전에는 시간대를 잘 맞추면 웨이팅 없이도 가능했으나 요즘은 어느 시간대나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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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그거 어차피 타레맛 아니냐 하는데 타레(소스)에서도 약간 차이가 나고..전체적으로 뭐 똑같은 음식은 아니지만 어차피 나고야에서도 가게마다 약간씩 다르고 하더라고요. 잘 먹었습니다.

이거시 부산의 트레비 분수 ㅎㄷㄷ

'진짜' 트레비 분수도 가보긴 했지만 오히려 그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센텀시티 백화점 지하의 이흥용 과자점에서 슈크림 사서 호텔로 돌아와서 냠냠..

저녁은 해운대 쪽의 나가하마 만게츠

해리단길이라는 X리단길 시리즈의 상권에 위치해 있는데 전철로는 접근이 좀 떨어져 있고 버스로 가야 했습니다.

무인발매기에서 결제 후 착석.

음료로는 라무네를 선택했습니다.

자리에 각종 조미료와 함께, 마늘과 갈릭 크러셔 혹은 갈릭 프레셔라고 불리는 마늘 짜넣는 기구도 함께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본 적이 있지만 한국에서 그래도 라멘집을 두 자릿수는 돌아다녔는데 한국에서는 처음 봤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살짝 하네츠키 스타일의 교자

한알의 크기는 생각보다는 작은 편이었습니다.

곧이어 라멘도 도착. 원래는 이곳의 시그니쳐인 야키라멘을 먹으려 했으나 매진이라 돈코츠 라멘을 선택했습니다.

추가 토핑은 저 혼자 다 먹은 것은 아닙니다ㅎㅎ 라멘 그릇 왼쪽 아래의 작은 접시는 디저트로 나온 크림치즈

제가 먼저 부산 사는 친구한테 추천해 줬는데 괜찮다길래 저도 먹으러 간 것인데 제가 좋아하는 호소멘에 돼지뼈 육수로 전형적인 하카타 스타일의 라멘이었습니다. 입지도 그렇고 스타일도 뭔가 독창적이거나 매니악한 토핑이 요구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핑은 추가 메뉴로 판매할 정도라면 조금 더 개선될 여지도 있어 보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해운대 산책

지금도 올리고 있는 마천루 뒤로 주택들이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면서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음료를 테이크아웃

스타벅스의 부산 한정 음료인 부산레드온더비치

원래는 해운대에서 마시려고 했는데, 이거 재료가 부산이라고 하더라도 없는 곳이 많아서 여러 군데 돌다가 숙소 근처의 스타벅스 중 한 군데에 있길래 테이크아웃하여 호텔에서 마셨습니다.

이것으로 2일 차 종료

저녁은 사카에 쪽에 위치한 호라이켄 마츠자카야점

마츠자카야라는 백화점 건물 꼭대기층에 있는데, 예전에는 시간대를 잘 맞추면 웨이팅 없이도 가능했으나 요즘은 어느 시간대나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나온 키모야키

어느 동물이든 간은 맛있는 것 같아요.

히츠마부시는 작은 사이즈(3900엔)와 큰 사이즈(5500엔)가 있는데 저는 큰사이즈로..

그릇도 좀 더 큰 그릇에 담겨져 나옵니다.

히츠마부시는 4등분 한 다음 처음엔 그냥, 두 번째는 김이나 와사비와 같은 조미료를 첨가해서, 세 번째는 여기에 다시까지 부어서 오챠즈케로, 마지막 1/4은 이 중 자기한테 가장 맞는 방법으로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또 이런 식으로 맛을 바꿔가면서 먹는 게 괜찮았어서 그냥 얌전히 그 법도에 따라 먹었습니다.양이 많으면 1.5인분이라 여섯 그릇 정도 나오기 때문에 두 바퀴가 가능합니다.

좀 비싸긴 해도 맛은 확실히 좋습니다. 타레의 감칠맛도 다른 집에 비해 더 나았고 식감도 만족스러웠어요.

사카에의 트레이드 마크인 오아시스 21

한국으로 치면 외국인이 DDP 돌아다니는 느낌이긴 한데..(물론 일본인 커플이나 JK들도 많았음)

그래도 이런 거 좋아하는 저로써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버스터미널이 지하에 있기 때문에 엔간한 곳은 여기를 통해서 갈 수 있네요.

지하 식품관에서 40% 할인 써있길래 집어온 사시미 모리아와세

할인받아서 1200엔 정도에 샀는데 가격 생각하면 참치 같은 생선도 넣어준 것에 감지덕지하며 술안주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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