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부국제공항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은 항상 사진 폴더를 보면 마티나 라운지부터 시작하네요.

가끔 보다보면 일본 공항 라운지랑 비교하는 글들이 보이는데 마티나 라운지가 확실히 동급이랑만 비교했을 때는 맛은 살짝 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티나 골드면 모를까 그냥 마티나는 안락함 면에서는 많이 떨어져서 개인적으론 꼭 가야된다!는 아닌데 또 무료 카드가 있으니...

저가항공을 탈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라면도 먹어둡니다(한시간 후엔 비싸짐)

츄부공항에 도착했는데 호텔 체크인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기 때문에 좀 시간 죽이려고 저기 보이는 Fligh of Dreams라는 곳에 가봤습니다.

전철 타는 쪽으로 나와서 주차장 쪽으로 5분 정도 더 걸으면 갈 수 있는데 아무리 무빙워크가 있다지만 여름철에 실외 이동이라 좀 동선이 불편하긴 합니다.

츄부공항 여객터미널 내에도 스타바가 있지만 이곳에도 스타바가 있음

마침 신메뉴인 발효 프라푸치노가 있어서 이걸로 주문, 단일사이즈(톨)로 630엔인데 좀 비싸긴 하지만 요즘 한국 스타벅스도 워낙 비싼 경향이다 보니 그려려니...

레몬에 요구르트,치즈조각,단술같은 발효음식이 들어간 게 특징입니다.

레몬이 주는 시원한 맛에 씹히는 치즈의 짭조름한 맛이 악센트를 줘서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샘플로 나온 호지차랑 팥 들어간 파운드 케잌은 그럭저럭 먹을 만

뒤로 보이는 보잉기는 실제 기체입니다.

B787의 초호기인데 시험비행을 끝내고 다시 나고야에 짱박혀서 전시되고 있다네요(글쓰다 찾아보니 787 부품의 35프로가 일본 중부지역에서 만들어진다고 함)

들어가 보려면 입장권이 필요해서 그냥 이렇게 겉에서 보다가 슬슬 열차타러 나왔습니다.

공항에서 나고야역까지는 꾸역꾸역 추가요금을 내고 지정석에 탑승

제일 빠른 뮤스카이는 전석 지정석이지만 이런 일반 특급은 일반 전철이랑 좌석형 지정석이 섞여있는 혼종입니다.

이게 시간표가 뮤스카이-특급-준급-뮤스카이-특급-준급...이런식인데 나고야 기준으로 뮤스카이가 앞의 준급은 추월하지만 앞앞의 특급은 추월을 못하기 때문에 굳이 이걸 보내고 뮤스카이를 탈 필요는 없고요...

근데 어차피 지정석 추가요금이 360엔이라 그리 비싼 건 아니어서 그냥 지정석을 이용했습니다.

 

메이테츠 나고야역

보통 친구 집이 카나야마 근처라 카나야마만 이용했더니 메이테츠 나고야는 처음인 것 같네요

호텔은 아오나미선으로 한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이번 숙소는 나고야 프린스 호텔 스카이 타워.

나고야역에서 가기가 애매한데, 도보나 전철/버스나 걸리는 시간이 비슷합니다.

그래도 짐이 있다면 전철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역 안에서 환승하는데 좀 많이 걸어야 되긴 하는데 더운 날씨에 밖에서 짐 들고 걷는 거랑은 또 차이가 나니까..

개인적으로 호텔을 고를 때 높은 점수를 주는 조건 중 하나는 유닛 배스가 아닐 것(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야 함,세면대까지 분리되어 있으면 더 좋음)

좀 가격대가 높은 호텔이라면 최소한 유리 칸막이는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꼭 그렇지 않더라도 1박 10만 원대 비즈니스호텔 중에서도 완전분리형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위생상의 이유도 있지만 경험상 이러면 보통 객실관리도 결벽증 환자 기준으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회용 칫솔 까면 다음날 새 칫솔 리필해 놓는다던가 침대 시트를 디폴트로 가는지 요청해야 가는지 하는 사소한 것들이 쌓이면 꽤 차이가 나게 느껴지기 때문에..

객실내부

호텔 고를 때 두 번째 조건:텰도가 보일 것

사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건데 단순히 철도가 좋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자동 알람 기능이 갖춰져 있습니다. 거의 자동으로 철도 소리 때문에 12시에 자서 6시에 깨게 됨

근데 호텔에 쉬려고 가는 거면 이 부분은 단점이지 싶네요.

나고야는 역 바로 위에도 매리어트가 있고 좀 떨어진 곳도 탁 트인 전망의 호텔이 많기 때문에 신칸센 구경하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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