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숙박기입니다.

이번 숙박기는 평소 스타일과는 다르게 글을 나누지 않고 숙박 전체를 하나의 게시글에 담았는데 신규 호텔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담으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편중되지 않게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클럽 라운지의 모습과 객실 내부, 조식 등을 모두 포괄적으로 리뷰합니다.

또한 글의 끝에서는 종합적인 감상도 이어집니다.

새단장을 하고 12월 1일부로 재개관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코엑스에는 삼성역 쪽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봉은사역 쪽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위치하고 있으며 둘 다 같은 파르나스호텔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조금 더 둘의 차별화가 이루어진 듯 싶습니다. 

로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호텔 곳곳에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 역시 호텔이라면 이런 게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예약한 상품은 리오프닝 기념 패키지로, 그중에서도 클럽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클럽 인터컨티넨탈 주니어 스위트를 예약했습니다.

따라서 체크인도 34층의 클럽 라운지에서 진행했습니다.

클럽 인터컨티넨탈 라운지의 특전은 위에 보이는 대로이고(사우나 등은 12월 현재 이용 불가)

별도로 제공되는 리오프닝 기념 패키지의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의 2인 조식 포함

-와인 1병과 마카롱 웰컴 어메니티 제공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2매 증정

-파르나스몰 할인권

-레스토랑, 바 10% 할인

-메트로폴리탄 피트니스 클럽 이용

-디럭스 룸의 경우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베어 키링 1개 증정, 주니어 스위트 투숙 시 인터컨티넨탈 시그니처 베어 인형 1개 증정 및 레스토랑, 바 5만 원 이용권 증정

또한 리오프닝 기념 패키지 이용 시 인터컨티넨탈 앰배서더/로얄 앰배서더 혜택 적용 불가라고 명시되어 있었는데 저가항공/호텔이 아닌 항공/호텔 그룹에서도 이런 식으로 멤버십/로얄티를 씹는 상품이 늘어나는 추세라 점점 낭만이 사라져 가는 것 같긴 합니다.

아무튼 이거는 감수하고 간 부분으로 실제로 체크인시 앰배서더에 관한 인지조차 없었습니다.

34층에는 클럽 라운지와 중식당 웨이루가 위치해 있는데 이 두 곳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전반적으로 깔끔한데 개인적으로는 물도 자동, 비누도 가급적이면 자동을 선호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체크인 시각이 애프터눈 티 타임이었기 때문에 방에 짐을 풀고 우선은 클럽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부터

3단 트레이에 담긴 다과들과 차가 제공이 되고, 그 이후로는 추가로 더 가져올 수도 있는 시스템

차는 여러가지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제가 선택한 과일차는 다만 프레르의 Passion de Fleurs 였습니다.

열대과일향을 느낄 수 있는 가향 차로 다만 프레르는 이번이 두 번째 경험인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hotelrestaurant.co.kr/news/article.html?no=8537 

 

'진정한 럭셔리의 기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세심한 컨택트 프리 서비스(Contact-F

강남의 중심을 지켜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11개월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12월 1일 진정한 럭셔리의 기준을 제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 재개관했다. 지난 2014년 1층 로비

www.hotelrestaurant.co.kr

음...식기의 경우 사실 기사나 후기들을 보면 로얄 코펜하겐의 식기에 제공을 하겠다고 언플을 해서 살짝 의아하긴 했습니다.(대충 2인 기준 한 테이블에 올라가는 식기 가격만 100만 원 가까이하기 때문에)

과연 한국의 호텔에서 이게 지속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싶었는데요

예상보다도 빠르게 대체가 되었습니다.

한달도 유지가 안되다니;;

혹은 수량이 부족했다던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소비자 기준으로 결과는 똑같습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애프터눈 티 타임에 추가로 제공되는 음료와 간식의 모습

과일이나 넛츠, 그리고 추가적인 다과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음료도 다양한 편인데 특이한 점으로는 애프터눈 티 타임에도 어느 정도의 술(맥주나 스파클링 와인)은 제공이 됩니다.

저는 굳이 사과 깎아먹을 정도의 근성을 보유하진 않았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지 사과는 크게 인기가 없었던 것 같고, 체리는 꽤 수요가 있었는데 다 없어지면 금방 보충은 되었습니다.

호두와 믹스넛츠, 서양과자들과 초콜릿도 제공이 됩니다.

스파클링 와인 2종과 맥주 3종도 주간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은 Jaillance Grande Réserve Crémant de Die Brut와 Henri Leblanc Blanc de Blancs Brut

맥주는 하이네켄, 테라, 호가든이 있습니다.

잔은 이런식으로 위에 매달려 있어서 빼먹으면 되는 시스템

소프트드링크로는 과일주스(수박/망고), 탄산수, 생수, 제로콜라, 콜라, 사이다, 포카리 스웨트, 토닉워터, 진저에일, 클럽 소다

포카리 스웨트가 있다는 점이 조금은 특이합니다.

이 외에 다만 프레르의 티도 6종 정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제 안에서 가점 포인트

맥주나 와인이나 사실 알콜당 단가는 비슷할 텐데 그래도 기분용으로 와인이랑 같이 먹었습니다.

제가 파오후 인 것은 맞는데 그래도 일단 변명을 해두자면 점심을 토스트 하나만 먹었습니다.

항상 갖고 있는 생각이 있는데 소매유통업을 하는 회사는 아무리 주영업이 대중들을 상대하는 영업이라고 해도 기본적인 맛의 퀄리티는 보장된다는 것입니다.

파르나스 호텔 역시 편의점 사업을 하는 gs리테일의 자회사이므로 이곳의 빵 맛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딸기 샌드위치와 가운데층의 케이크는 별로였습니다. 제가 빵에 딸기를 별다른 완충작용 없이 생으로 부딪히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걸 지도 모릅니다만...

객실층의 엘리베이터 홀

새 호텔이라 이런 부분들은 깔끔한 게 마음에 듭니다.

이어서 객실 내부

객실 입구에선 거실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클로젯, 화장실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더 안쪽으로는 세면대와 욕조, 샤워부스가 있는 욕실이 이어져 있으며 욕실은 침실과도 연결됩니다.

분명 홈페이지 가면 도면이 나올 텐데 찾기 귀찮으니 그냥 그렸습니다.

옷장 공간은 넉넉한 편으로 여느 호텔이 그렇듯이 금고와 배스 로브, 슬리퍼가 놓여 있습니다.

폭신폭신한 스타일의 슬리퍼 중에서도 두꺼운 편이라 마음에 들었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슬리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거실부

테이블에 놓여있는 것들 중 한라봉은 (아마도) 방 자체에 귀속되는 웰컴 어메니티입니다.

이외의 상자 안의 내용물들은 리오픈 기념 패키지로 받아온 것들입니다.

조금은 들떠있어서 그런지 그런지 미니바 내의 내용물 등의 세부적인 사진은 찍는 걸 깜빡했습니다.

차나 캡슐커피 등은 기본 제공, 생수는 거실에 4병, 화장실에 2병이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LG 티비를 기대하고(?) 왔으나 특이하게도 삼성의 55인치 TV

TV는 거실에 하나 침실에 하나 있는데 거실에 있는 TV만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연결이 되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침대에 누워 보는 버릇이라면 말이죠.

이 외에 룸 서비스 메뉴도 TV로 열람이 가능한데 주문은 직접 전화해야 되는 시스템.

해외의 호텔 같은 경우 주문까지 TV로 되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여기도 되는데 제가 놓친 것일 수도 있고요.

데스크 옆으로는 콘센트가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서 편했습니다.

침실은 깔끔한 구성으로 의자와 오토만, 테이블, 전화기와 시계, 전등 패널 정도

커텐은 따로 패널로 조작은 안되고 직접 열고 닫고 였습니다.

막 노을이 지고 밤이 찾아오는 모습이 이뻤던 야경

직하로는 정원이 보입니다.

정면으로는 봉은사가 멀리서나마 보이고 왼쪽으로는 차례로 도심공항 타워, 오크우드 호텔 그리고 그 뒤편으로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건물이 보입니다.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은 코엑스 트레이드 타워

인데요...

솔직히 창문 상태가 새(로 리노베이션을 한) 호텔 치고는 많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오래된 호텔의 경우 관리에 손을 놓은 경우도 있고 어차피 유리 외측이 그리 깨끗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포기하는 편인데 여기는 오히려 바깥쪽은 깨끗한데 안에서 청소 가능한 내측이 깨끗하지 못했습니다.

서비스업의 특성상 주로 제공되는 퀄리티가 30~70 사이라고 할 때 95나 100을 요구한다면 소비자가 미**이 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 호텔이면 이거보다는 좀 더 나은 퀄리티를 기대하는 게 무리한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저런 자국들이 청소하느라 생긴 자국이고 청소 기술이 저런 자국이 생길 수밖에 없는 수준이라면 그런가 보다는 하는데 그래도 이런 자국이라고 하기도 힘든 것들은 좀 닦아내주는 것이 맞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전망이 아주 탁 트인다거나 한강이 보인다거나 하지는 않더라도 그래도 외벽 전체에 유리를 깔 정도면 어느 정도는 전망을 어필 포인트로 내세운 다는 것인데 그런 호텔 치고는 아쉽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화장실

화장실이 독립되어 있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화장실 부분에 따로 수도는 없었습니다.

욕조는 그래도 꽤 깊은 편이었습니다.

따로 TV 등의 설치는 없었습니다. 어차피 저야 잘 안 보지만...

샤워기의 수압은 그리 강하지는 않은 편

샤워 부스도 새 호텔의 느낌이 풀풀 납니다.

어메니티는 조말롱

들어와서 바로 찍은 사진인데, 딱딱 열을 맞춰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진이 이 호텔의 특성을 나타내 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호텔의 기본 어메니티는 Agraria이며 클럽 룸 이상부터 조말론, 코너 스위트 이상부터 에르메스의 어메니티라고 합니다.

더블 싱크인 세면대에는 비누나 바디로션과 함께 새니타이저 스왑도 같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거울 역시 분할하여 두 개로 만들었고 왼쪽에는 확대거울도 있습니다.

욕실에서 보면 왼쪽으로 나가면 방의 입구 복도 부분이고 직진하면 침실이 나옵니다.

세면대 밑의 서랍을 열면 나오는 어메니티들

칫솔 퀄리티는 꽤 좋아서 놀랐습니다.

치간칫솔과 치약도 제공이 됩니다.

헤어 드라이기

처음에 좀 좋은 호텔(물론 꼭 그런 것은 아니고 모텔도 있는 곳이야 있겠지만)은 체중계가 있다는 사실에 놀랬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시 저녁에 들린 클럽 라운지

이날은 18시부터 20시 30분까지 칵테일 아워로 주류들과 음식들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낮에 비해 위스키나 화이트, 레드 등이 늘어났습니다.

샐러드류

훈제 연어와 콜드컷들

전반적으로 절임이나 소스들 같은 부재료도 풍성한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워크림? 소스는 매진 ㅜㅜ

치즈도 다양한 편이었습니다.

한입거리들도 있었는데 유부초밥은 다른 메뉴들이 워낙 많아서 집어올 염두를 못 냈습니다.

소고기 볶음밥, 구운 야채들, 오징어 부추전, 피시 앤 칩스, 깐풍기

사실상 식사 대용이 가능한 음식들이 제공됩니다.

빵도 엄두가 잘 나진 않아서 못 먹어봤네요

달다구리는 상당 부분 애프터눈 티 타임 때 제공되던 것과 겹칩니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과일과 미니 케이크들

케이크류

이 외에 자리에서 그날의 메인 요리를 인당 한 개씩 주문할 수 있는데 로스트비프와 연어가 있길래 각각 하나씩을 부탁했습니다.

솔직히 연어는 제 기준으로는 조금 많이 굽긴 했지만 클럽 라운지 치고 나쁘지 않았어요.

첫 접시

치즈 종류가 다양한 것이 마음에 들고 콜드컷이나 훈제 연어 등도 맛있습니다.

올리브는 초록 올리브 중에서도 상당히 식감이 있는 편으로 안에 별다른 게 들어있진 않았습니다.

핫푸드 역시 전반적으로 괜찮은 퀄리티

야채 러버는 아니지만 구운 야채는 맛있었고 피시 앤 칩스 같은 튀김류도 소스 찍어먹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니케이크를 나눠먹으며 마무리했습니다.

클럽 라운지 내부엔 일반적인 테이블도 있고 소파 좌석도 몇몇 있는데 수다 떠는 게 아니라 먹기에 집중한다면 그냥 테이블이 낫습니다.

클럽 라운지에도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

방으로 돌아와서 <고독한 미식가>등을 보며 취침합니다.

이 호텔의 소소한 장점이라면 채널 J가 나옵니다.

의외로 좀 고고한 호텔일수록 채널 J는 없고 NHK만 있는데 NHK에서 제 기준으로 재밌는 방송을 하는 경우는 잘 없기 때문에 차라리 채널 J가 나아요.

다음날 아침을 공략하기 전에 잠시 호텔을 산책

아직 대부분의 가게가 오픈하기 전이라 한산한 코엑스몰도 잠시 걸어봤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에도 트리가 있군요.

아침 식사는 1층의 그랜드 키친에서 받았습니다.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비닐장갑을 이용한 뷔페였습니다.

아침 뷔페는 메뉴가 클럽 라운지보다 다양하므로 전부를 찍지는 못하고 일부 메뉴들만 소개합니다.

풀밭도 조금 있고..

치즈 메뉴는 전날의 라운지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면도 오더 할 수 있는데 제가 아침을 먹는 것은 언제나 예외적인 케이스이고 이날은 특히나 잘 안 받아서 패스했습니다

그릴 메뉴들은 다 찍지는 못했지만 여러 가지가 제공이 되는데요, (베이컨은 한 종류뿐임)

이 호텔의 가장 인기 메뉴는 요 모닝 스테이크인 듯싶습니다.

빵은... 패스

과일도... 패스

그럼 도대체 무얼 먹었느냐

거의 이 한 접시 정도 먹은 것 같습니다.

아, 처음에 음료는 물어보고 갖다 주시고 에그 코너도 있습니다.

그런데 에그 베네딕트는 조금 식긴 했습니다.

전체적인 음식 맛이야 괜찮았는데 제가 워낙 아침을 안 먹어서 그런지... 스테이크는 그냥 스테이크를 먹었다는 데에 의의를 뒀습니다.

그랜드 키친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체크아웃 시간이 12시이기 때문에 그랜드 키친을 나오고 객실에서 조금 쉬다가 체크아웃을 합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숙박이었냐고 하면 조금 애매합니다.

44만 7천 원의 기회비용을 생각했을 때, 다른 호텔과 비교해 본다면

일단 해외가 풀리면 거의 고려할 일은 없고 그렇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다시 가고 싶을지도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하는...

솔직히 같은 내용으로 제목을 반쪽짜리 호텔이라고 해도 됐는데 그래도 좋게 좋게 생각하기 위해서 절반만큼은 만족한 걸로 정신승리하기로 했습니다.

얼마 전에 재밌는 글을 봤는데 호텔에 있어서 인적 요소는 중요하긴 하지만 재현성과 확실성 측면에서 물적 요소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물적 요소가 최저한의 만족도의 담보가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호텔은 어떠한가?

우선 새로 리노베이션 된 객실과 고급 어메니티 등은 확실히 뛰어난 경험을 제공하는 요소입니다.

인터컨티넨탈의 경우 기본 배스 어메니티인 아그라리아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만족인데, 여기는 그래도 상위등급 방의 경우 더 좋은 어메니티를 제공해 주는 게 장점이네요.

객실 내 여러 군데에 하자를 고치기 위해서인지 포스트잇이 붙어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부분 부분 없는 기능들은 조금씩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역시나 새로운 인테리어가 눈을 압도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물적 요소가 유지관리라는 인적 요소로 인해 빛이 바래는 것이 분명히 여러 군데에서 느껴졌습니다. 이 글에 굳이 언급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부분들을 포함해서. 

유지관리의 문제가 아닌 순수 인적 요소의 문제로 넘어가면 고객의 권리보다는 호텔 측의 호의 측면이 더욱 강해지기 때문에 평가하기가 더욱 미묘해집니다. 대놓고 트러블이 있지 않은 한 좋은 호텔과 더 좋은 호텔이 있을 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호텔은 전자라고 생각합니다.

아 맞다 그리고 패키지에 마카롱이 있었는데 그걸 객실 냉장고에 넣어놓고 깜빡하고 안 갖고 왔습니다. ㅡㅡ

 

ihg에서 올해 초에 이어 다시 포인트를 최대 4배 적립해주는 4X 2020 오퍼를 시작했습니다. 프로모션 등록 후 9월 8일까지 숙박이 필요합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올해 초에는 누적 기준이 박(泊)수 기준이었다면 새로운 오퍼는 체재 횟수가 기준입니다.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었던 프로모션에서는 1박시 1000 포인트 보너스, 2-5박시 포인트 2배, 6-14박시 포인트 3배, 15박 이후로 포인트 4배가 적립

현재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최초 2회 숙박까지는 포인트 2배, 3번째 숙박에서는 포인트 3배, 4번째 이후에 대해서는 포인트 4배가 적립됩니다.

한 호텔에 장기투숙하지 않는 한 조금 조건이 완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은 미국 지역에서는 6월 12일부터 시행 중이었으나 이외 지역에 대해서는 7월 17일 드디어 저에게도 오퍼가 왔습니다.

포인트 최대 적립 한도는 1체재당 100000포인트, 총 400000포인트 까지입니다.

기본 포인트에 대한 보너스 개념이기 때문에 등급 등에 따른 보너스 포인트까지 추가로 보너스가 붙진 않습니다.

기폰 포인트가 대부분의 호텔에서 1USD에 10포인트인데 이게 4배라면 최대 40포인트, 개인적으로 1포인트를 대략 5원의 가치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멤버십 등급에 따른 보너스 포인트까지 합치면 대략 최대 20% 환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기상으로 한국 거주자라면 국외는 무리이고, 국내의 ihg 브랜드로는 인터컨티넨탈이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등이 있습니다.

ihg 역시 프라이스 매치를 시행 중이기 때문에 어차피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경우가 최저가인 경우가 많으니 나쁘지 않은 프로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前編: koinegau.tistory.com/184

전편: koinegau.tistory.com/184

帰り際にcoexモールにあるteuscher・トイスチャーによりみちしてチョコを買いました。

スイスのチョコレートブランドでチョコレートはスイスから航空便で運んでくるそうです。

値段は4個入りだと19000ウォン(1700円くらい)

 

돌아가는 길에 코엑스몰에 있는 토이셔에 들렸습니다.

스위스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인데 예전에는 을지로에도 있었으나 지금은 공차였나.. 다른 걸로 바뀌었습니다.

19000원짜리 4개 세트를 구입

戻ってきたらお部屋は綺麗に掃除されていました。

2時間くらいのお出かけでチェックインする時と同じ部屋になっていて、これには感心しました。

違いとしては使わなかったフットスローを折り畳んで片付けてくれた点くらい。

 

나올 때 청소 버튼을 누르고 나왔더니 돌아오니 깨끗하게 청소가 끝나 있었습니다.

2시간 정도만에 돌아왔는데 체크인할 때랑 같은 모습으로 되어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自分はプレゼント用を買いましたがコヒーとチョコレート1個のセットメニューもありますのでそっちのほうがコスパはいいです。

 

저는 선물용으로 샀지만 토이셔는 사실 커피랑 초코 1개 세트 메뉴도 있어서 혼자 먹기엔 그쪽이 더 좋습니다.

この日は天気も晴れて昨日よりもいいビュー

 

이날은 날씨도 전날보다는 개어서 좀 더 좋은 뷰였습니다.

ちなみに、夜景はまぁまぁ

 

야경은 생각보다 불빛이 적어서 그럭저럭

次の日は月曜だったので朝食も利用してみました。

コロナウイルスの影響でビュッフェはコールドミールのみで、あとは卵メニューとメインメニューから一品ずつ選んでオーダーする方式でした。

朝食会場も1階のブラッスリーから30階のスカイラウンジに

ちなみに、今は通常通り1階からビュッフェで提供しているそうです。

 

다음날은 월요일이어서 조식도 이용해 봤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뷔페는 콜드밀만 있고 나머지는 계란 요리와 메인 요리에서 1개씩 고르는 방식

조식회장도 1층의 브래서리가 아닌 30층의 스카이라운지로 변경되었었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원래대로 1층에서 뷔페식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합니다.

ビュッフェは通常よりはかなり縮小された規模で、ハムやチーズ、サラダとパンなどが置いてありました。

 

뷔페는 이전보다 상당히 축소된 규모로 햄이나 치즈, 샐러드, 과일, 빵 등등이 있었어요.

コールドカットやチーズなどの味は結構気に入りました。

ただ、直接尋ねたりはしなかったんですが、多分卵とメインは追加注文はできないのでコロナ以前と比べると同等な価値とは思えません。

 

콜드컷이나 치즈는 맛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계란이랑 메인은 추가 주문은 불가..였기 때문에 그런 점을 생각하면 코로나 이전과 동등한 가치라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卵料理はエッグベネディクトを選択

 

계란 요리는 에그 베네딕트를 선택

メインメニューはお魚を頼みました。

ソースが朝食としてはややしょっぱめでしたが美味しく頂きました。

あるほど作り立ての料理を味わえるのとサービスの質が上がるのは確かにいいですね。

もちろん、普段も素晴らしいサービスでしょうけどコーヒーのおかわりいかがですかなどいつもよりも余裕のあるサービスだと感じました。

 

메인메뉴는 오늘의 생선을 골랐습니다.

소스가 좀 쎈 느낌이긴 했는데 역시 맛있네요.

어느 정도 갓 만든 요리를 받을 수 있는 점이랑 서비스의 질 측면에서는 확실히 이런 방식이 더 좋습니다.

다만 이 정도 포션이라면 그냥 단품 요리도 무제한으로 해도 됐는 게 아닌가 싶은 감은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방식을 취한 호텔들도 있고요.

4時までのレイトチェックアウトだったのでお部屋でゆっくり休んでチェックアウトしました。

個人的にこのホテルではベテランスタッフたちが一番の人的資源だろうなと思いました。

他のスタッフさんたちもよかったのですがチェックインの時に手続きが終わったあと’他に何か不明な点ありますか’くらい聞いて欲しかったですね。そうだとして不満があるわけでもなくただ単にそういった部分が重ねてそう思いました。

このホテルの運営はGSリテールの子会社の(株)パルナスがやっているんですが、(株)パルナスはこのホテルのとなりのグランドインターコンチネンタルソウルパルナスも運営しています。ただ、パルナスの方は今年1月1日から大規模のリニューアル工事を行っていて年末に営業を再開するので企業側からすれば不幸中の幸いかもしれません。そっちの方も営業を再開したら伺ってみたいですね。

 

4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이라 방에서 쉬다가 체크아웃 했습니다.

제일 마음에 든 부분은 조식때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인데 이건 요즘은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주변에 꽤 호텔들이 많은 편인데 여기가 특별나게 좋다!할 정도의 부분은 첫 방문이라 아직 잘 모르겠고

이 호텔은 운영을 GS리테일의 종속회사인 (주)파르나스에서 하는데 바로 옆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도 이쪽에서 운영합니다. 그래서 LG제 제품들도 보이고 GS 홈쇼핑에서 특가상품도 내놓고 그러는데 이게 중요한 거는 아니고

파르나스 호텔 쪽은 대규모 리노베이션 중인데 올해 말이나 되어야 끝난다고 하니 개수공사가 끝나면 그쪽도 방문해 보고 싶네요.

로비 라운지에서 인당 5만 내외로 뷔페식으로 맥주나 와인과 함께 안주를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같은 것도 생각은 있었는데 코로나 기간이라 그쪽은 이용해 보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디럭스 스위트 숙박기-1일차에 이어집니다.

 

조식은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숙박 요금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플랜이라 인당 32000원을 추가로 지불했습니다.

이렇게 꾸득꾸득 담아놓고 뭔 소리냐 하실 수 있지만, 평소에 조식을 안 먹는 저로써는 32000원을 지불하고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이었습니다. 가족여행이고 다들 호텔에서 아침을 해결하려고 했기에 한 번쯤은 먹을만하다고 느꼈지만..

어쨌든 빵도 또 꾸역꾸역 담아와서 먹었습니다. 

가짓수 자체는 꽤 많은 편으로, 한쪽에 에그 코너도 있어서 오믈렛도 가능하고 그 외에도 이것저것 요리 종류는 가격 대비 많은 편이었으니, 평소에 아침이 꼭 있어야 된다는 사람에겐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웰컴 드링크 쿠폰도 받은 게 있어서 스파클링 와인을 선택했습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길래 방으로 갖고 왔는데 말 그대로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주시네요.

물론 객실에 잔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옮겨서 마셨습니다.

체크아웃 후에 객실에서 보였던 호수 쪽으로 잠시 산책해 봤습니다.

안쪽의 인공섬에는 정자도 있었지만 정자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막혀있었습니다.

저녁은 가는 길에 있던 오리고기 집에서 해결

오리고기가 부위별로 나오는데 처음에는 어느 정도 구워주시기 때문에 적절한 굽기 정도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예전에 중국에서 이용한 뒤로 처음으로 이용해 보는 인터컨티넨탈인데, 체크인/아웃 시의 응대가 좋았고, 객실도 2베드룸으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호텔 내에는 피트니스 시설도 있고 운동복 등도 무료 대여를 해주지만 이번에는 사정상 이용해 보진 않았습니다. 글에서 언급한 부분을 포함해 옆에 있는 같은 계열의 홀리데이인 리조트 호텔이나 홀리데이인&스위트와 비교해 봤을 때 호텔만의 가치가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조식은 패키지로 포함되어 있다면 먹을만하겠지만 추가 요금을 지불하기에는 개인적으로는 어중간하다고 느꼈습니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디럭스 스위트 숙박기 1

 

1박 2일로 다녀온 인터컨티넨탈 평창 알펜시아

 

 

가는 길에 막국수집에서 점심부터 해결했습니다.

제 연고가 춘천 쪽이기에 춘천식 막국수에 익숙해서 평창 가는 길에 있는 막국수 집들을 잘 알지는 못하는데, 이리저리 검색하여 방문한 곳

간장 막국수라는 점과 메밀 순을 같이 주는 점이 특이한데, 고소한 양념 맛으로 먹기에 괜찮았습니다.

 

 

수육과 메밀전병도 시켰는데 수육은 식감이 좀 있는 편이고 메밀전병은 제가 매운걸 잘 못 먹어서 그런지 조금 매운맛이 강조된 느낌이라, 결과적으론 막국수가 제일 나았다고 느꼈습니다.

일행끼리 막국수를 각자 다른 종류로 시켰는데 다들 제 막국수를 뺏어간 걸 보면 역시 간장 막국수가 제일 나았던 것 같아요.

 

 

호텔 지하에 차를 세우고 로비로 올라갑니다. 층별 안내에는 클럽 라운지도 적혀있었지만 실제로 운영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체크인을 하러 로비에..

회원 전용 데스크에 따로 사람이 없어서 그냥 프런트에서 예약 확인을 진행하려 했으나 예약을 보고 인지되어 회원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마쳤습니다. 

원래 체크인 개시 시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버려 일단 체크인을 시도하고 안되면 짐이라도 부탁하려고 했는데 방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서 운 좋게 체크인.

예약한 방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이지만 도착 전부터 이미 한 단계 업그레이드인 디럭스 스위트로 표시되어 있었고 실제로도 디럭스 스위트로 배정되었습니다.

참고로 인터컨티넨탈 앰배서더에 가입하여 업그레이드 특전이 붙어있긴 하지만 디럭스 스위트는 인터컨티넨탈 앰버서더의 업그레이드 예외 스위트에 해당하여 업그레이드해줄 의무는 없습니다. 가격도 디럭스 스위트부터가 많이 비싸져서 제가 예약한 날의 차액은 최저가 기준으로 130만원 정도의 차이인데, 호의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마침 인원이 추가되어 넓은 방이 필요하였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걸 떠나서도 친절하게 체크인을 진행해주셔서 호텔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객실로는 직접 이동하였는데, 2층에서 6층까지의 객실 플로어 중에서 디럭스 스위트 타입은 6층에만 존재합니다.

복도의 향은 다른 호텔에 비해서 꽤 강한 편

 

633호에 체크인하였는데 아마도 옆은 똑같은 크기의 디럭스 스위트이고 648호는 조금 더 넓은 알펜시아 스위트입니다. 이 외에 5층에만 1실이 존재하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도 있습니다.

호텔 전체의 방의 등급은

슈페리어 킹/트윈 마운틴 뷰

슈페리어 킹/트윈 레이크 뷰

쥬니어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디럭스 스위트

알펜시아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순입니다.

 

 

체크인을 하면 거실이 바로 보이고 뒤로는 테라스도 있었습니다.

 

 

인터컨티넨탈 평창의 디럭스 스위트 룸

디럭스 스위트부터는 2베드룸이라 거실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침실이 존재합니다.

 

 

오른쪽에 있는 킹 베드룸

 

 

저는 이쪽을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이쪽이 책상도 있고 클로젯에 금고도 있어서 조금 더 메인 침실의 느낌입니다.

 

 

제가 사용한 트윈 타입의 베드룸인데 이쪽은 이쪽대로 구조가 나쁘지 않고, 거실과 마찬가지로 테라스가 있어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침실 테라스에서는 인공호가 내려다 보이는 경치입니다. 

다른 뷰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뷰는 포기하기 어려운 뷰라고 생각했습니다.

 

 

화장실은 각 방마다 한 개씩 있으며 손님용의 화장실도 추가로 한 개 더 있어서 쾌적했습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변기 위에 타올을 거는 구조를 개인적으로 선호하진 않습니다.

 

 

어메니티 키트들

바디 로션, 바디 워시, 샴푸 등은 다른 인터컨티넨탈과 마찬가지로 AGRARIA 제품입니다.

 

옷장에는 배스 로브와 함께 다른 호텔들과 마찬가지로 미끄럼 방지의 옷걸이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목재로 된 가구들은 아무래도 이제 찍힌 자국들이 눈에 띄지만 크게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벽지는 조금 보강하면 좋을 듯 하기도

 

한 바퀴를 둘러보고 난 후 미니바 가격부터 확인. 어차피 이용할 일은 없지만서도 일단 찍어봅니다.

 

 

개인용 위생용품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쪽은 유료이지만 화장실에도 칫솔 세트는 구비되어 있어 굳이 제대로 된 칫솔을 사용할 정도의 욕구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50mL짜리 미니어처 스피릿츠에 눈이 가지만 일단 패스해 둡니다.

 

 

각종 차나 캡슐커피는 무료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호텔 주위를 잠시 산책해 봤는데 가장 신경 쓰이는 조각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이것...

이 외에 탐방로도 있어서 스키 슬로프 정상까지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으로는 직판장 스타일의 가게에서 고기를 직접 사서 구워 먹는 것도 생각해 보았으나 결과적으로 용평회관을 선택했습니다.

호텔에서 차를 타고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양한 나물들이 먼저 준비되는데 야채 싫어하는 저에게 크게 어필하지는 않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등심과 주물럭 중에서 등심부터 주문했는데 이런 식으로 컷팅되어 나오는 스타일입니다.

 

 

맛은 기대에 부응하는 맛으로, 가격이 조금 있지만 이 정도면 합격..

 

 

추가 주문이 1인분씩도 가능하길래 주물럭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굳이 양념된 고기를 먹어야 해?라는 생각도 들긴 하였으나 양념도 양념대로 또 맛있습니다.

 

 

애초 주문 시에 한 개를 주문하니 나중에 추가가 안된다고 반쯤 2인분 주문을 권유받아 주문한 시골된장.

이것도 가치는 알겠으나 다음엔 한 개로도 충분할 듯합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하며 호텔로 복귀.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디럭스 스위트 숙박기-2일차에서는 2일 차의 조식에서 체크아웃까지와 함께 간략한 감상 등이 이어집니다.

 

 

일본(+괌)의 ihg계열 호텔 중 크라운 플라자, 홀리데이 인, 인터컨티넨탈에 대해 연박 이상시 숙박 요금을 정규 요금 대비 최대 35퍼센트까지 할인해주는 봄 세일을 연장했습니다.
기간은 7월 15일까지의 기간 내에 이루어지는 숙박을 3월 31일까지 예약이 조건입니다. 비회원은 최대 25퍼센트, 회원은 최대 35퍼센트 할인이지만 회원 가입이 무료이고 신규 회원도 참여가 가능하므로 실질적으로는 35퍼센트 할인.
또한 이 플랜의 좋은 점은 숙박일 전날의 오후 6시까지 취소가 무료이고 사전 결제도 필요 없다는 점. 보통 이정도 할인율이라면 취소 불가 옵션인 경우가 많은데 이건 갈지 못 갈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예약해서 페널티를 물 고민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내 호텔은 다 적용이 되는 듯 하지만 킴튼 신주쿠처럼 딱 봐도 안되지 싶은 곳은 안 되고 날짜에 따라 적용이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예약시에 이 플랜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 플랜을 선택해서 자세히 확인하고 나서 예약해야 합니다.
감쪽같이 기간을 늘려놔서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 싶었는데 구글에 남아있는 저장된 페이지로 보니까 원래 2월 19일까지 예약에 6월 30일까지 숙박이 조건이었는데 기간이 연장된 게 맞았습니다.

다만 할인의 기준이 되는 정규요금은 비회원의 Best Flexible Rate으로 상당히 비싼 축의 플랜이고 평시에도 다른 할인 플랜은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박할 가치가 있는지에 관해서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금,토,일 2박 회원가 기준)

인터컨티넨탈 도쿄 클럽 인터컨티넨탈 룸
BFR(취소 가능):107350엔
조기예약 할인(사전결제,취소 불가):94050엔(43605+50455엔)
스프링 세일(취소 가능,연박 조건):76275엔
자세히 분석할 생각은 없기에 대충 날짜 하루를 잡아서 비교해 봤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정가는 의미가 없고 예를 들면 조기 예약으로 1박째에 43605엔을 지불하고 2박째는 조금 더 저렴한 호텔을 선택할지 아니면 스프링 세일로 다양성을 포기하는 대신 2박에 76275엔을 지불할지의 선택이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만약 이 상황에 놓인다면 취소도 가능한 연박 플랜 쪽에 마음이 가기 때문에 일단 걸어놓고 생각해보지 싶습니다.

참고로 같은 조건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크라운 플라자의 경우

ANA 크라운 플라자 교토 디럭스 트윈 룸
BFR(취소 가능):38475엔
조기예약 할인(사전결제,취소 불가):32704엔(14535+18169엔)
스프링 세일(취소 가능,연박 조건):27338엔
음...이쪽은 오히려 여행 일정이 어떻냐에 따라 다르지 싶습니다. 이 가격대라면 위치도 중요한 고려대상이고 경쟁 호텔도 많아서 오히려 큰 어필 포인트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대상 숙박 기간이 7월 15일 까지로 연장된 덕분에 싼 가격에 예약은 추가로 하나 더 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
어차피 취소가 무료이기 때문에 일단 예약해 두고 상황을 지켜보는 걸로..

 

 

인터컨티넨털 앰배서더에 처음으로 가입했습니다.

일본어 페이지로 호텔 찾다가 바로 가입해버려서 그대로 일본어로 뜸;;

인터컨티넨탈이 속한 호텔 그룹인 ihg의 회원가입이랑은 별개로 이쪽은 유료 멤버십입니다.

회비는 1년에 200달러니까 20만원 초반대입니다.

 

제공되는 혜택으로는 

 

 

객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보장

레이트 체크아웃

무료 주말숙박(1회)

IHG 플래티넘 엘리트 등급 부여

숙박당 USD20 크레딧 제공

이 제일 큰 듯합니다.

 

객실 업그레이드는 스위트룸중에 따로 명시해 놓은 최상위 유형(https://www.ihg.com/intercontinental/content/gb/en/ambassador/terms-conditions/suites-exclusions)까지는 안되긴 한데 나머진 일부 스위트를 포함해서 다 되고 호의가 아닌 보장이라 공실이 없을 경우나 불가능할 경우 그에 대한 보상을 해줍니다.

레이트 체크아웃은 저같이 맨날 체크아웃 시간에 딱 맞춰 나가는 사람한테는 오후 4시까지 통크게 레이트 체크아웃 되는게 크고..

무료 주말 숙박은 주말이 낀 숙박의 경우 2박째가 무료로 됩니다.

예를 들어 금토일 숙박의 경우 금~토의 1박 요금으로 숙박이 가능합니다. 이때의 1박째 요금 기준은 취소 불가능한 최저가 요금에 비해선 좀 비싼 요금이긴 한데 그래도 대부분 압도적으로 싸지는 경우가 많고 이건 취소도 아마 되는 걸로 알아서 언젠가 써먹을 생각입니다.(회원규칙에 이거 사용해도 모든 회원 혜택은 적용된다고 되어있고 후기들을 봐도 아마 이걸로 숙박해도 업그레이드 등 혜택은 온전히 받는 듯 합니다.)

IHG플래티넘은 앰버서더랑은 또 다른 IHG 회원 등급인데 일단 인터컨티넨탈이 아닌 다른 IHG계열 브랜드(크라운 플라자나 홀리데이인 같은거)에서도 레이트 체크아웃 같은 IHG 상위 회원 혜택을 별도로 받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도 이게 있으면 다른계열 호텔도 스테이터스 매치해 주는 경우가 있어갖고 큽니다.예를 들면 힐튼은 IHG 플래티넘 갖고 있으면 지들도 (일정 조건 하에) 힐튼 골드회원으로 인정을 해주기 때문에 힐튼에서도 업그레이드나 레이트 체크아웃,조식 무료 등 상위회원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달러 크레딧은 은근슬쩍 일본은 2000엔이고 한국은 20000원 이런 식인데 호텔 내에서 조식 먹거나 미니바 쓰거나 할 때 쓰면 2000엔은 금방 쓰니까 뭐 억지로 쓰게 되는 건 전혀 아니고...근데 룸서비스는 이걸로 안 되는 게 단점이네요.

중국은 조식도 주는데 제가 중국을 안감

 

대충 계산해보니 일단 3월에 어차피 인터콘티넨탈 서로 다른 곳 1박씩 총 2박 할 예정이라 4000엔 크레딧이랑 룸 업그레이드 가치를 박당 5000엔 정도 잡으면 14000엔. 거기에 IHG 플래티넘 혜택으로 50퍼센트 포인트 적립을 가산받는데 이걸로 4500포인트 정도 더 모일 거고 4500포인트 가치는 좀 높게 쳐주면 2만원정도..레이트 체크아웃 혜택까지 합치면 거의 담달로만 대부분 회수는 가능하고 주말 숙박이나 스테이터스 매치같은 가치는 그거보다 훨씬 크니까 손해 볼 건 없겠다 싶어서 질렀습니다.

요번 여행은 노리는 룸 업그레이드가 극단적으로 스위트로 업그레이드!!이런건 아니라 막 몇십만원 아꼈닼ㅋㅋㅋ 이건 아니긴 한데 어차피 맨날 여행다니니까 아깝진 않습니다.

 

 

이 시기에 주로 여행을 많이 가다 보니 며칠 더 있다가 등록해야 내년 요맘때쯤 라스트 스퍼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회원당 1회에 한해서 2개월 무료 연장이 됨(2년 이상 유지 시 추가로 6개월)

-어차피 계속 갱신할 거 같음

-가입하고 보니 딱 1년이 아니고 기간을 4월 1일까지로 해줌..

이라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애플월렛에도 무사히 등록했습니다.

 

따로 실물 카드랑 이것저것 키트도 배송이 되던 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카드나 숙박권 등을 실물이 아닌 디지털로 대체하면서 키트 발송도 중단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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