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에

5.마츠에 포겔파크

2018. 12. 9. 12:51


이왕 이런 시골까지 왔는데 이즈모대사만 보고가기 아까워서 이치바타전철로 갈 수 있는 마츠에 포겔파크라는 곳에도 들렸습니다.

이치바타덴의 일일승차권을 살 때 포겔파크 입장권이 포함된 세트를 사면 2200엔인데 그냥 일일승차권이 1500엔이니 포겔파크는 700엔에 들어가는 셈.

포겔파크의 입원료 정가는 1540엔이고 외국인도 1080엔을 받는데 왜 이렇게 할인을 해주냐면 포겔파크가 이치바타전철 소유라서..


차로 오는 사람이 많은건지 주차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뒤로 보이는 호수는 신지호



입장을 하면 갑자기 길고 긴 에스칼레이터를 오르게 됩니다.

위키를 찾아보니 140미터라고 하는군요!

겨울이라 매우 춥습니다.



순회코스의 제일 첫번째는 신지호 전망대

햇살이 구름 사이로 적당히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곳까지 착실히 한국어 패치가 되어있네요.



전망대를 보러 온거는 아니니까 온실 내로 들어가 봅니다.

새를 풀어둬서 몇몇 종은 막 날라댕기고 그러네요




새를 잘 모르지만 이게 펠리컨이라는 것은 압니다!

뒤에 플라밍고도 있음




그리고 시간대만 맞으면 이런식으로 버드 쇼를 해주는데

아무래도 시골이고 관객도 적다 보니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펭귄들 산보도 따라나감



저는 펭귄마다 이름 적어놓은거 보고 되게 신기하다 느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일본 동물원들은 이런식으로 펭귄에 이름을 붙이는게 그리 진기한 일은 아닌가봅니다.

여튼 생각보다 장수하는 동물입니다.



펭귄까지 보고 나서 다시 건물을 나와서 야외쪽으로



알파카가 있길래 먹이를 줬습니다.

무인사료판매함이 있어서 백엔인가 넣고 삼



아주 깨끗하게 손을 핥아먹네요

덕분에 한겨울에 얼음물로 손씼음



마지막 온실에는 특이하게도 올빼미목 애들이랑 꽃이 동시에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포토스팟은 날짜 써두지 않나...?

이 온실을 마지막으로 나왔는데 정말 정말 관람객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직원이 손님보다 많다고 하기도 어려운게 직원분들도 잘 안보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꽤 규모가 되는 곳이라 당초 예정한 시간을 넘겨서 두시간정도 둘러보다 나왔습니다.

대도시의 동물원에 비하면 소박할수도 있지만 여기는 여기 나름의 매력은 있네요



주차장 관리 요원 분도 계셨는데 정작 주차된 자동차는 5대 정도... 관광객은 그렇다 치고 출퇴근하는 직원도 분명 있을텐데 다 전철로 다니는건가?

여튼 관리요원분이 어디 가세요~?하길래 마츠에방면 간다고 하니까 오늘 춥다면서 방금 떠났다고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되는데 도로 안에 들어가는 게 낫지 않냐고 하시던데..

전 기다리는 건 잘하니까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시간을 기다렸다가 마츠에역 방면의 열차에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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