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8 Japan


너무 늦게 일어나서 조식은 한접시만 뜨고 ㅂㅂ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서 다시 도쿄역으로 갑니다.



마침 반대쪽으로는 맥스토키315호가 입선하고 있네요

 


곧 사라질 예정인 2층열차인데 이번에는 먼저 나가노쪽으로 갈 예정이라 이 열차에 타진 않습니다.



제가 탑승할 카가야키 509호.

원래는 조금 더 이른 편의 열차를 타려고 했으나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하핫



그린샤에 탑승했는데 이날은 그린샤도 탑승률이 꽤나 높은 편이었습니다.



처음 와보는 나가노역

원래는 이것저것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꼬여서 그냥 개인적인 장소 몇몇 곳을 잠시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바로 도쿄로 돌아가진 않고 신칸센을 타고 일단 호쿠리쿠 신칸센과 죠에츠 신칸센의 분기점인 타카사키역까지 갑니다.



열차내에서 먹을 요량으로 나가노 역의 매대에서 집어든 에키벤과 카루이자와의 지비루



信州 美彩膳이라는 에키벤인데 1100엔으로 나름 가격대가 있는 만큼 2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2층 꼬치 5종,고사리 참깨 무침,두부,노자와나 와사비 즈케,죽순 미소절임,살구

1층 밥,연어,계란,산나물입니다.

거의 모든 재료가 신슈(나가노)지역의 특산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특징.

꼬치는 닭고기 꼬치가 제일 맛있었고 꼬치보다도 각종 나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키벤이라는게 아무리 차게 먹어도 맛있게 만든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같은 가격대의 음식점에서 먹는 것 보다는 만족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정도면 그래도 나름 맛있는 요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니가타쪽으로 가기 위해 타카사키역에서 하차

후 그나저나 이 열차도 일반석,그린샤,그란클라스 모두 매진임

그래서 차장 아조씨가 고갱님들 덕분에 오늘은 올매진입니다~ 콜 해주심



타카사키에서 에치고유자와까지 다시 신칸센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E4계는 같은 칸이라도 윗쪽은 그린샤,아래쪽은 일반석으로 쓰입니다.

머 어차피 깡촌 오기 전까진 방음벽이 워낙 높아서 전망은 별로 차이가 없고 좌석 차이가 크긴 합니다.



에치고유자와는 유명한 온천지이기 때문에 플랫폼에도 이렇게 온천수가 나오는 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사의 상이라고 한다는데 굳이 손을 담가보진 않았습니다.



에치고유자와 역까지 온 이유는 바로 이 겐비신칸센을 탑승해보기 위해서인데 열차 시간까지는 조금 남아서 일단 역 구경을 좀 해보기로 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서 도착한 재래선 승강장



호쿠호쿠선과 직통운전을 하는 0번 승강장도 있는데 배차간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웃긴건 이중 2편은 超快速(초쾌속) 스노우래빗이라는 이름으로 운행한다는 것.

아마 초쾌속이라는 열차종별은 전국에서 여기가 유일하지 싶네요.



역시 다설지답게 눈이 꽤나 많이 쌓인 모습이었고,선로에서는 눈을 녹이기 위한 물도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도쿄쪽으로 가는 신칸센은 올매진상태

3연휴의 마지막 날이라서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초혼잡 상태입니다.



역 밖으로 잠시 나와봤는데 조그만 온천마을이라 별다른 건 없네요



다시 신칸센 홈으로

에치고유자와 역에 온 이유는 이 겐비신칸센을 탑승해보기 위해서인데, 이름 그대로 달리는 현대미술관이라는 컨셉트로, 내부에는 다양한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외부 도장도 그 이름에 걸맞게 독특함



다만 다른 관광열차들과는 달리 행선안내판에는 그냥 토키 455호라고만 표시됩니다.



열차내부는 대략 이런 모습.왼쪽은 자유롭게 앉으라고 마련된 공간인데 생각보다 탑승률이 저조해서 아무도 없음 ㅜㅜ




죠에츠신칸센인 만큼 니가타를 주제로 한 사진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비디오 아트(?)가 있는 곳도



맨 마지막 칸은 지정석인데, 지정석 역시 나름의 컨셉에 맞는 개조가 되어있습니다.

이 열차의 본적은 아키타 신칸센으로 굴려지던 E3계인데, 그 시절에 그린샤(특실)로 운영하던 좌석을 지정석으로 풀어놓은거라 일반 지정석에 비해서 상당히 쾌적한게 특징입니다.

단점이라면 좌석이 20여석밖에 없어서 쉽게 매진이 됩니다.



차내 카페도 있는데 무언가 더 먹기는 그렇고 뭔가 비싸보이는 녹차를 사왔습니다.

옆에는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무슨 동일본 지사장(?)의 안내를 받으면서 관람하던데 나름의 해외 수요도 있나봅니다.

나도 외국인인데 좀 접대해주지~



겐비 신칸센은 니가타까지 운행하는 열차이지만 나가오카에서 꽤나 길게 정차하는데, 저는 굳이 니가타까지 탑승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여 나가오카 역에서 내렸습니다.



맞은편으로 건너옴



다시 다른 신칸센을 타고 에치고유자와 역까지 되돌아 갑니다.

사실 니가타쪽은 워낙 설산들이 많아서 이 시기에는 창밖이 미술품



그리고 에치고유자와에서 도쿄까지는 자리가 없죠 ㅎㅎ



그래서 재래선 탑니다.

신칸센 자유석 타도 되지만 근성으로 재래선 탈꺼임



마침  호쿠호쿠선의 열차도 입선해 있네요 저는 도쿄에 가야해서 저걸 탈 기회는 없지만



그런데 계산실수한게, 재래선도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청춘18의 막바지 기간인데다 3연휴의 끝이라 더하죠



미나카미역에서 타카사키방면 열차로 갈아타야 되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음.

어차피 타카사키쯤은 가야 대도시가 나오기 때문에 중간에 환승을 안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이날의 교훈:청춘18 기간에는 보통열차를 타지 말자



다행히 타카사키에서 도쿄까지는 편안하게 신칸센 특실에 앉아서 갔습니다.

이런 우에노 종착 열차 특)걸리는 시간은 비슷한데 텅텅 비어서 감



우에노에서 도쿄까지는 일반 열차를 타도 금방 가지만




아무 신칸센이나 잡아타면 더 금방 가죠.

원칙상 이런 전석지정석 열차는 타면 안되긴 하지만.


이날 여행으로 JR 동일본이 굴리는 모든 신칸센 차량(E2~E7계)을 다 타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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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쿄 근교

2018. 11. 29. 03:48


본격적으로 패스 개시를 시작하는 날 입니다.

전날 늦게 도착해서 아직 패스를 교환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도쿄역까진 자비로 이동했습니다.

숙소가 신바시쪽인데 도쿄역까지 걸어서 백몇 엔을 아끼는 게 불가능하진 않으나 아침이 되면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무사히 그린샤 패스를 교환하고 미리 예약해 둔 표도 날짜별로 정리하여 발권받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갔더니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하여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한꺼번에 발급해주시네요.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아웃

역시 이동네는 주말에는 한가한 모양입니다.



이날은 별 일정은 없고 마쿠하리멧세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

도쿄역의 케이요선 승강장은 악독할 정도로 깊은 지하에 있는데, 다행히 카이힌마쿠하리 역 까지는 바로가는 특급열차가 있습니다.




지정석을 발권 받을 때마다 도장을 찍는 JR패스의 지정권 발행란은 이미 빼곡히..

어차피 뒤에도 있고 안찍는 경우도 많아서 문제는 없습니다.



마쿠하리쪽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잠시 남는 시간동안 도쿄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특급 와카시오는 시간상 사전에 예약은 안하고 올라탔는데 차장아조씨한테 문의한 결과 그냥 유도리 있게 그린샤에 앉기로 되었습니다.

그린샤는 여느 특급과 마찬가지로 텅텅 빈데다 좌석도 쾌적하네요



도쿄에서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도쿄역 주변을 산책하다가 황거쪽으로 가봄



도쿄 한가운데에 배경의 빼곡한 오피스 건물들과 대비되는 공간이 있다는게 이채롭지만 솔직히 말해서 너무 넓어서 체력이 고갈되려 했습니다.

더이상 들어가보진 않고 도쿄역으로 빠른 귀환



황거쪽은 해가 닿아서 덥다는 느낌마저 드는데 오오테마치의 빌딩가는 건물들 때문에 굉장히 춥습니다.



일본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사진을 찍는 비석



다시 카이힌마쿠하리로 돌아가면서 먹은 규니쿠 도만나카동 이라는 에키벤

요네자와의 명물 에키벤이지만, 도쿄역 내의 祭라는 에키벤 판매점에서도 팔기 때문에 오히려 도쿄역의 명물이라는 인상.



현지인에게 추천받아서 산 에키벤인데 나중에 찾아보니 꽤 유명한 에키벤이었습니다.

소고기는 일반적인 구이 이외에도 소보루 형식으로도 올라가 있어서 밸런스가 잘 맞고 반찬도 맛이 좋았습니다.

에키벤치고 이정도면 나름 만족



카이힌마쿠하리에서 다시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도쿄쪽으로

행사가 있던 날이라 혹시나 혼잡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이런 단거리를 특급열차 타는 사람은 잘 없죠 ㅎㅎ



할짓이 없으니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러 가겠습니다.



친구가 사는 키치죠지역



에키벤때문도 있고 지치기도 해서 조금 깔끔한 음식을 먹기로 하여 선정된 토마토 라면

상당히 충격적인 비쥬얼입니다.



면은 소면같은 느낌

친구는 계절한정으로 꽃게가 들어간 카니쿠리라멘을 시켰고 저는 기본이 되는 닭고기 베이스의 라멘

太陽のトマト麺이라는 체인점인데, 찾아보니 도쿄에 몇군데인가 지점이 있었습니다.

뭔가 삼계탕에 토마토를 끼얹은 맛인데,온도감이 살짝 높다는 점을 제외하면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다시 전차를 타고 도구내로



몇번 갈아타서 숙소가 있는 오다이바에 왔습니다.



이날의 숙소는 힐튼 오다이바.



이렇게 테라스에서 직접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야경은 꽤 멋진데,금연 방을 골랐는데 소취가 안되어있어서 좀 힘들었네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담담하게 썼지만,케이요선 승강장 덕분에 이날 33층을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너무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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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NH868 김포-하네다

2018. 11. 24. 22:37

2018년 1월 6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의 일본여행

밤의 김포공항 국제선

 

 

몇 편 남지 않은 시간대라 굉장히 한산합니다.

저는 굳이 낮부터 가서 조금이라도 더 많이 관광하고 싶은 상황은 아니라 밤비행기로 끊음

 

 

 

안정의 ANA

 

 

씨푸드밀을 신청하면 여느 회사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너 진짜 해산물식 먹을꺼냐 를 물어보고,그렇다고 하면 우선적으로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그렇다고 해도 치워주는 시간은 똑같지만..

어디선가 이코노미는 해산물 기내식이 일반 기내식에 비해 상당히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말대로 이정도면 꽤나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ANA의 장점은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나온다는 것!

꼭 이것 때문은 아니지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 한국의 항공사보단 일본쪽을 선택하게 되네요

 

 

 

하네다 공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도심쪽으로

 

 

여기가 나름 포토존이라는 곳인데 폰카로는 한계가 있네요

 

 

하마마츠쵸역에서 다시 야마노테선으로 환승

 

 

이걸 보니 일본에 왔다는 실감이 나네요^^

 

 

이미 밤늦은 시간이라서 그대로 호텔에 체크인 해서 잠

신바시쪽은 숙소들이 도쿄타워가 보이면 약간 비싼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기왕이면 보이는 쪽으로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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