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오다이바

2.도쿄 근교

2018. 11. 29. 03:48


본격적으로 패스 개시를 시작하는 날 입니다.

전날 늦게 도착해서 아직 패스를 교환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도쿄역까진 자비로 이동했습니다.

숙소가 신바시쪽인데 도쿄역까지 걸어서 백몇 엔을 아끼는 게 불가능하진 않으나 아침이 되면 만사가 귀찮아집니다.



무사히 그린샤 패스를 교환하고 미리 예약해 둔 표도 날짜별로 정리하여 발권받았습니다.

이른 시간에 갔더니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하여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한꺼번에 발급해주시네요.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아웃

역시 이동네는 주말에는 한가한 모양입니다.



이날은 별 일정은 없고 마쿠하리멧세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

도쿄역의 케이요선 승강장은 악독할 정도로 깊은 지하에 있는데, 다행히 카이힌마쿠하리 역 까지는 바로가는 특급열차가 있습니다.




지정석을 발권 받을 때마다 도장을 찍는 JR패스의 지정권 발행란은 이미 빼곡히..

어차피 뒤에도 있고 안찍는 경우도 많아서 문제는 없습니다.



마쿠하리쪽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잠시 남는 시간동안 도쿄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특급 와카시오는 시간상 사전에 예약은 안하고 올라탔는데 차장아조씨한테 문의한 결과 그냥 유도리 있게 그린샤에 앉기로 되었습니다.

그린샤는 여느 특급과 마찬가지로 텅텅 빈데다 좌석도 쾌적하네요



도쿄에서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도쿄역 주변을 산책하다가 황거쪽으로 가봄



도쿄 한가운데에 배경의 빼곡한 오피스 건물들과 대비되는 공간이 있다는게 이채롭지만 솔직히 말해서 너무 넓어서 체력이 고갈되려 했습니다.

더이상 들어가보진 않고 도쿄역으로 빠른 귀환



황거쪽은 해가 닿아서 덥다는 느낌마저 드는데 오오테마치의 빌딩가는 건물들 때문에 굉장히 춥습니다.



일본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사진을 찍는 비석



다시 카이힌마쿠하리로 돌아가면서 먹은 규니쿠 도만나카동 이라는 에키벤

요네자와의 명물 에키벤이지만, 도쿄역 내의 祭라는 에키벤 판매점에서도 팔기 때문에 오히려 도쿄역의 명물이라는 인상.



현지인에게 추천받아서 산 에키벤인데 나중에 찾아보니 꽤 유명한 에키벤이었습니다.

소고기는 일반적인 구이 이외에도 소보루 형식으로도 올라가 있어서 밸런스가 잘 맞고 반찬도 맛이 좋았습니다.

에키벤치고 이정도면 나름 만족



카이힌마쿠하리에서 다시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도쿄쪽으로

행사가 있던 날이라 혹시나 혼잡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이런 단거리를 특급열차 타는 사람은 잘 없죠 ㅎㅎ



할짓이 없으니 친구와 저녁식사를 하러 가겠습니다.



친구가 사는 키치죠지역



에키벤때문도 있고 지치기도 해서 조금 깔끔한 음식을 먹기로 하여 선정된 토마토 라면

상당히 충격적인 비쥬얼입니다.



면은 소면같은 느낌

친구는 계절한정으로 꽃게가 들어간 카니쿠리라멘을 시켰고 저는 기본이 되는 닭고기 베이스의 라멘

太陽のトマト麺이라는 체인점인데, 찾아보니 도쿄에 몇군데인가 지점이 있었습니다.

뭔가 삼계탕에 토마토를 끼얹은 맛인데,온도감이 살짝 높다는 점을 제외하면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다시 전차를 타고 도구내로



몇번 갈아타서 숙소가 있는 오다이바에 왔습니다.



이날의 숙소는 힐튼 오다이바.



이렇게 테라스에서 직접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야경은 꽤 멋진데,금연 방을 골랐는데 소취가 안되어있어서 좀 힘들었네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담담하게 썼지만,케이요선 승강장 덕분에 이날 33층을 오르락내리락 했습니다.

너무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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