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패리얼 팰리스 뷔페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 내에 있는 패밀리아에 연말에 다녀왔습니다. 가족이 식사권을 받아서 갔는데 원래는 주말디너의 경우 인당 108000원

호텔 내장도 연말 분위기에 맞게 꾸며져서 좋습니다.

저녁 첫타임에 입장한거라 일단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인기있어 보이는 음식 몇개 집어오고...
와인 프리플로우는 3종 15000원인게 마음에 듭니다.

다음으론 어패류
광어 지느러미 같은 부위도 있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만 참치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예 집어오지 않았고 방어같은 경우 퀄리티 면에서 살짝 아쉽습니다.

파스타 같은 경우 자리에 놓여있는 칩을 가져다가 코너에 원하는 파스타 종류를 골라 올려놓으면 직접 가져다주는 형식.
처음 가져온 스테이크에 비해선 양고기 스테이크가 더 (저에게는) 나았습니다.

마지막 접시를 집을때 보니 민트소스가 있었길래 갖고와서 다시 양고기와 먹었습니다.
같이 간 가족은 la갈비가 질기다고 했지만, 저는 la갈비는 단 유형의 괜찮은 맛이었고 처음 가져왔던 스테이크가 더 씹기 힘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달다구리들.
이것저것 많았습니다.

한국과 해외 통틀어서 이 가격과 비슷한 수준의 뷔페를 그리 많이 가보진 않았지만, 가본 곳들 중에서 비교하자면 그릴,생선,일품요리 전체적으로 비슷한 가격대 중에선 뛰어나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음식에 까다로운 사람이야 뷔페 다 별로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저에겐 이 가격대의 뷔페쯤 되면 뷔페의 틀을 넘는 장점이 분명히 느껴지는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그 부분이 미묘했습니다.
식사권을 받았지만 식사권 자체가 리워드 개념이고 보통 이런걸 주는 프로모션이나 리워드 같은 경우 숙박시설 등 다른 선택 옵션들도 있으니 기회비용 측면에서는 그리 득보는 기분은 안들었습니다.
생일이 연말이므로 생일&크리스마스&연말연시가 한꺼번에 퉁쳐지는 터라 거기에 맞는 식사로 기대를 너무 높게 잡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곤 해도, 좋은 분위기와 함께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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