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Tempore

21.05 한남동/디템포레

2021. 6. 1. 18:50

한남동의 네오비스트로라고 하는 디템포레

5월 초에 방문했습니다.

점심 코스는 5만 원

메인 토시살->히드보 변경은 만원 추가, 와인 페어링은 2잔 3만 원, 3잔 4만 원

어뮤즈로 나온 아귀 간으로 만든 슈

같이 나오는 빵. 인당 이런 게 두 개씩인가? 꽤 큼직한 사이즈였습니다.

대저 토마토를 올린 송어 타르타르

원래는 송어가 잘 보이게 오른쪽에서 찍었어야 되는데... 이렇게 또 사진 찍는 법 한수를 깨닫습니다.

토마토와 송어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렸던

크림과 레몬오일이 올라간 호박고구마 스프

부드럽게 먹기 좋았습니다.

베르네즈 소스를 곁들인 대구살

살 자체는 워낙 소스와 잘 어울리고 대구의 은은한 향도 나는 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이런 채소는 두릅밖에 모르는데 눈개승마라고 하더라고요?

뭐 소매로도 식품 코너에서 팔긴 하던데... 사본적이 있어야

제가 고른 메인은 히드보(+10000원)

같이 나온 퓌레가 대추랑 호두로 만든 퓨레였나?

저는 원래 푸아그라도 과도하게 단 소스와 곁들이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이거는 고소하고 크리미 한 푸아그라 비슷한 뉘앙스가 의외로 달짝지근한 소스와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같이 간 가족이 메인으로 고른 토시살 스테이크

저는 살짝만 얻어먹었습니다.

토시살 자체가 원래 기름진 맛으로 먹는 부위는 아니고 토시살의 육향은 좋아하긴 한데 맛만 봐서 그런지 그게 아주 임팩트 있게 구현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서 제 기준으로는 만원 추가하고 먹은 히드보가 더 취향.

딸기/발사믹 아이스크림

라즈베리로 만든 커스터드 위에

생딸기와 화이트 발사믹으로 만든 아이스크림

머랭 위에 핑크 페퍼가 올라갑니다.

차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다만 프레르의 쟈뎅 블루

쁘띠 뿌르

 

스프와 퐈송 사이에 15분 이상 걸렸는데 프렌치가 원래 그렇지만 살짝 느린 감이 있었고 그 외에는 템포나 설명 등등 서비스도 대체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리 자체도 제 입맛에는 5~6만원짜리 코스로는 굉장히 좋은 구성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방문일 기준 콜키지는 3만 원(잔은 쇼트즈위젤이고 칠링 등 전반적인 서비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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