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9.카와구치코

2018. 11. 18. 11:31


카와구치코쪽으로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이렇게 가끔씩 차창으로 후지산이 보이는 존이 있습니다.

어차피 실컷 볼거긴 하지만요.



종점인 카와구치코역에서 하차

옆에는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아직 대기중이네요

일반열차를 타고 왔더니 아무래도 로컬 주민분들이 많은 느낌입니다.



건널목을 건너서 전망대가 있는 로프웨이를 타러 갑니다.

도보 20분정도 걸림



사실 전망대보다도 철도랑 같이 있는게 이쁘긴 한데 사진을 잘 못찍음



카와구치호 로프웨이를 타고 天上山라는 산에 올라서 바라본 후지산



후지산을 보기가 쉽지 않다고들 하지만 워낙 가까이에 있기도 하고 날씨가 그리 나쁜편이 아니어서 관람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 카치카치야마의 배경이 된 곳도 이 전망대가 있는 산이라서, 카치카치야마의 원전인 동명의 전래동화에 나오는 토끼와 너구리와 관련된 마스코트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좀 끼워맞추기 아닌가?싶긴 한데 ㅎㅎ

여튼 그 민속동화의 내용은 너구리가 할머니를 끔살하고 할머니 가죽을 뒤집어 쓰고 고기로는 국을 끓여서 할아버지한테 먹이고..하는 꽤나 잔인한 내용



타누키(너구리)당고도 판매하길래 먹어봤는데 짭조름한 맛이 나쁘지 않습니다.



토끼 신사에서 토끼님(?)한테 소원을 빌고 하산



로프웨이 타러 내려가는 길에는 이렇게 트리비아도 적혀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카와구치호의 모습



다시 카와구치코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후지급행의 열차가 외관은 훨씬 깔끔한데 이걸 타진 않을꺼고



숙소가 있는 신주쿠까지 한방에 쾌속으로 쏴주는 홀리데이쾌속 후지산

근데 엄청 구식임^^

이걸로 가족들은 신주쿠에 보내고 저는 전편 포스팅에 썼던 츠루시쪽을 조금 더 둘러보다가 다시 카와구치코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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