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힐튼 서울 마운틴뷰

21.09 밀레니엄 힐튼 서울

2021. 11. 20. 02:01

원래 22년도 힐튼 다이아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려고 특가 세일 기간에 예약을 한번 잡아봤는데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22년도까지도 기존 멤버십 등급 연장을 해주기로 해서 큰 의미는 없어졌습니다

다만 어차피 취소 불가이고 그래도 일단 롤오버로 다음 연도 실적에 가산되어 다다음 연도 등급에도 영향을 미친다니까 겸사겸사 그냥 가보았습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제일 싼 방을 예약하면 객실에 여유가 있는 경우 힐튼 멤버십 골드는 이그제큐티브까지, 다이아는 이그제큐티브 마운틴 뷰까지 업그레이드해주는 것이 국룰이라곤 하지만..물론 디폴트 값이 그렇다는 것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쨌든 저는 다이아 되고 나서 힐튼 서울은 첫 숙박이었는데 무사히 이그제큐티브 마운틴 뷰에 안착했습니다.

엘리베이터 홀에서 찍은 사진

층수와 위치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서울역 방향 객실의 뷰는 대략 이렇습니다.

이그제큐티브 룸 이용시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액세스도 붙습니다.

이건 골드라도 이그제큐티브 룸 업그레이드시 마찬가지

인터컨티넨탈의 경우 앰버서더 등으로 클럽 룸으로 업그레이드 되더라도 당연적으로 라운지 액세스가 붙진 않는데 이 부분은 대비적입니다.

애프터눈 라운지 운영이 체크아웃-체크인 시간대 사이라(기억상으로 2시-4시? 현재 라운지 운영 시간과는 다를 수 있음) 원래 1박은 애프터눈 시간대는 이용을 못하지만 살짝 얼리 체크인을 했더니 애프터눈 이용도 자리가 있다면 가능하다고 먼저 안내해 주셔서 들려보았습니다.

점심을 아주 많이 먹고 와서^^

그래도 간단히 담아왔습니다.

ARR이 그리 높은 호텔은 아니어서...맛은 따지고 들면 안 되고..

다시 객실로..슬리퍼는 푹신푹신은 아니고 일반적인 일회용 슬리퍼로 두 개가 제공이 됩니다.

어싸인된 2224호는 객실 최상층인데, 보통 객실 최상층의 경우 겉보기엔 같은 등급의 룸이더라도 살짝 구조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경우 눈에 띌 정도의 차이는 느끼지 못했지만, 창문이 위쪽으로 작게 1단 더 뚫려있습니다.

다만 이게 그냥 느껴지진 않고 아주 가까이 다가가야 알 수 있을 정도라서 그냥 트리비아 정도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마운틴 뷰 전망

사실 서울역 방면의 방도 맨 끝은 이쪽 전망이 트여서 같은 등급이라도 내부적으로는 꽤 의식해서 관리하는 듯한데..

헤어드라이기는 다이슨

이건 애초부터 일부 룸에만 있는 건지 아니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중인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좋습니다.

배스 어메니티는 힐튼의 언제나의 그것

미니 바는 예전에는 빼놨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 다시 채워져 있네요

아니면 이것도 객실마다 다를 수도.

일단 공짜 물은 빼서 마셨습니다.

다이닝 메뉴

예전에 클럽 샌드위치를 먹었었는데 역시 이런 데서는 그런 메뉴가 제일 무난하게 괜찮다 생각합니다.

리모컨은 이렇게 청소 완료 스티커를 붙여놓습니다.

책상엔 타입별로 충전기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

책상 옆의 콘센트도 편리

저녁 타임의 라운지 음식

역시나 라운지 음식의 맛은 라운지 음식임을 감안해도 좋은 정도는 아니지만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술은 그나마 클라우드가 제 입맛엔 나은데 닭 봉 데운 거랑 같이 먹으면 꽤 먹을 만

점심을 많이 먹어서 저녁은 그냥 이걸로 마무리했습니다.

남산 쪽의 야경

서울에서 호텔을 갈 때마다 자취방에서도 한강 보이고 남산타워 보이는데 굳이 호텔에서 좋은 뷰가 필요한가 싶은데

이런 뷰라면 꽤 마음에 드네요

안개가 심해서 타워는 거의 가려지기도

조식.뷔페식인데 간이로 에그 베네딕트 비스무리한걸 대량 양산해주셔서 그걸 집어왔습니다.

이 외에도 평소의 나쁜 식성대로 간단히 한 접시

차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듯해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가 되는지 여쭈어봤더니 자신 있게 알겠다 하셔서 그런가 했는데 나온 건 루이보스 바닐라

일전에 웨스틴조선 서울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그냥 마셨습니다.

소스 대신 세제가 나오는 것보단 나으니.

이젠 모든 호텔이 거의 의무적으로 내는 듯한 포

적당히 이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해본 밀레니엄 힐튼 서울

연식이 오래된 호텔이고 이 가격에 엄청난 만족도를 바라면 안 되지만

그럼에도 헤어드라이기나 충전 줄 같이 개수 없이 달성 가능한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 돋보였고, 대부분의 호텔 직원분들이 친절하셨습니다.

음식의 퀄리티는 덤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고 

원래 단풍 시즌 등에 많이 가시는데 저는 그 시기는 놓쳤네요.

이번에도 1박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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