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밀리아

객실에서 본 일출

조식을 먹으러 카멜리아로 이동했습니다.

조식당은 로비층이라 좀 더 해변이 가깝게 보이는데, 조식 시간대에는 햇볕 때문에 블라인드를 반쯤 내려놓습니다.

카멜리아의 조식은, 비슷한 가격대의 조식 뷔페 중에서는 꽤나 잘 나오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은 양심상 그리 많이 먹진 않았음

원래 수영장을 잘 가는 편이 아닌데 이번 여행에선 어쩌다 보니 두 호텔에서 모두 수영장에 가보게 되었네요

규모는 작은 편이고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다른 팀이 없이 단독으로 있어서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점심은 걸어서 해운대 신흥관으로

벽면에 복자와 공희발재가 걸려있는데 상당히 역사가 깊은 화상 중식당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21년 기준 메뉴판

잡탕밥과 간짜장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찬들

간짜장.

젤화되기 직전의 반숙계란이 올라가고 간짜장이므로 짜장 소스는 따로 제공됩니다.

이건 같이 간 어머님의 잡탕밥 메뉴

계란국도 같이 나왔습니다.

간짜장은 춘장의 고소하면서 쌉쌀한 맛이 강조되는 스타일

 

간판은 리모델링 했지만 내부는 사실 이런 곳이 위생을 기대하면서 가면 안 되고, 실제로 하필 자리가 주방이 조금 보이는 자리라 조금 걱정되었지만

주인으로 보이는 여사님은 친절하셨습니다.

조식을 먹어서 많은 메뉴를 맛보진 못했지만 일단 첫 인상은 부산의 화상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환상을 갖지 않는다면 해운대에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디저트 먹으러 들린 머그 디저트 랩

이때는 개업한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축하난도 보이네요.

똑같은 해운대인데 이쪽은 마린시티라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생토노레와 밀푀유, 카페라떼를 주문했던 것 같은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1인 1 디저트를 하기엔 양이 상당히 많아서 살짝 배부를 수도(이건 아침, 점심을 그렇게 먹고 바로 달려간 제가 잘못...)

지금 생각해 보면 바닐라 크림을 아무리 좋아해도 하나쯤은 딸기 타르트로 먹을걸 그랬나 싶습니다 ㅎㅎ

호텔까지 가는 길에 잠시 광안대교를 한 컷

4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을 받아서 짐은 호텔에 두고 여유있게 다녔습니다.

이제 체크아웃을 하고 저녁을 먹고 서울로 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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