ラチュレ

작년 11월에 방문한 지비에(사냥으로 만든 요리)로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 LATURE. 몇 년 전쯤에 한번 가고 요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첫 번째 방문은 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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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아오야마 LATURE

저녁을 먹으러 신주쿠에서 시부야로 시부야는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꼭 저처럼 이걸 찍는 외국인이 적어도 한명 이상 있습니다. 시부야 한복판의 스벅 자리만 있다면 저기 앉아서 사람들 구경하면 재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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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었는데 이번엔 점심, 그중에서도 간단한 코스로 방문했어요.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사슴 피로 만든 마카롱

홋카이도산 사슴으로 만들었다는 걸 보니 아마 에조시카 를 사용한 듯 합니다.

빵이랑 커여운 버터나이프

미니 사이즈의 버섯 스프 

안에는 메추리 알이 들어있었고 버섯이랑 치즈가 들어가서 상상 가는 녹진한 맛이 났습니다.

위에 올라간 토핑은 아마 사슴으로 만든 소세지

다음으로 나온 버섯 샐러드

이렇게 쓰까 먹으라고 하는데 안에는 멧돼지로 만든 베이컨이 들어가 있었어요.

약간 사각한 식감이 남아있는 것도 좋고 양송이랑 멧돼지의 감칠맛이랑 향을 산미 있는 소스가 적절하게 잡아줘서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파테. 아마 오소리나 사슴, 곰 등 꽤 여러가지 동물들이 들어가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메인으로는 사슴의 もも肉와 계절 야채

예전에 왔을 때 디저트가 인상적이었는데 여기 디저트 담당하시던 분이 따로 독립하고 새로 바뀌어서 요번에는 어떨까 싶었는데 새로 개편된(?) 디저트도 마음에 듭니다. 감이랑 밤, 일본산 라프랑스 등 일본의 가을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커피!!!!랑 꽈리 속에 들어있는 휘낭시에

이렇게 먹고 쥬스 한 잔 포함해서 인당 세금 포함 6700엔 정도 나왔습니다.

 

별도 이제 꾸준히 받는 것 같고 해외에서도 많이 찾아오고 하다 보니 이젠 거의 만석인 경우가 많은데 가게가 좌석수 대비 상당히 좁은 편이라 꽤 개방감이라 해야 되나 '내가 갖고있는 공간'이 줄어든다는 느낌을 제외하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알러지 있는 사람이랑 같이 갔었는데 요번에는 또 생선 싫어하는 사람이랑 같이 가서 생선 요리는 맛보지 못하고 제일 저렴한 코스로 먹었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점심으로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런치도 나쁘진 않은데 여긴 디너도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고 좀 더 본격적인 맛이라 다음 지비에 철에 또다시 한번쯤 저녁 먹으러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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